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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의 효성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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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25건 조회 3,371회 작성일 11-06-09 14:14

본문

 

_MG_2132.jpg

큰딸의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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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출혈까지 계속되어

 

나의 고통은 더 가중되었다.

 

 

어느 날 자리에 누워 있는데

 

 

 

큰딸이 개천에서 아빠의 예비군복까지 깨끗이 빨아서

 

빨랫줄에 널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속으로 삭이기도 했다.

 

 

 

다른 애들 같으면 마음껏 뛰어놀 나이인데,

 

그토록 엄마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집안일을 도와야 하다니...

 

 

 

아이를 낳아 놓고도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니

 

1회용 기저귀도 없을 그 당시에 큰딸은  아이 똥 기저귀까지

 

개천에 가지고 나가서 깨끗하게 다 빨아왔다.

 

 

 

나는 큰딸에게

 

“얘야! 어른도 그렇게 똥 기저귀를 깨끗하게 빨지 못 할 텐데

 

어떻게 그렇게 깨끗하게 빨 수 있었니?” 했더니

 

 DSC06592.jpg

 

“엄마, 어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물로 헹구어 내고

 

비누 묻혀서 수세미로 잘 닦으면 깨끗해져.

 

엄마! 빨래는 학교 갔다 와서 내가 다 할 테니까

 

엄마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누워서 빨리 병 나아야 돼 응?

 

 

 

엄마 죽으면 나도 죽을 거야 알았지, 응? 엄마!” 하며

 

나에게 다가와 손을 잡고 입 맞추며 웃어 주곤 하였다.

 

 

 

나도 함께 따라 웃었지만 나의 가슴속에는

 

늘 슬픔과 괴로움이 교차되고 있었다.

 

 

 

큰딸은 쉴 사이 없이 엄마의 시중을 들어주고자 애썼고

 

어떤 일에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

 

 

 

피 묻은 속옷을 옷장 틈 사이에 감추어 놓으면,

 

그 피 묻은 속옷까지도 깨끗하게 되어 

 

빨랫줄에 널려 있는 것이었다.

 

IMG_9379.jpg

 

면으로 된 피 묻은 속옷이 삶지 않고도 깨끗해 질수 있었다는 것은

 

어린 효심을 보시고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셨음이리라.

 

 

혹 거지가 와서 우리가 먹을 밥을 주어 우리는 굶게 되어도

 

한 번도 배고프다는 말도   하지 않고 엄마의 뜻에 따랐다.

 

 

 

병들어 있는 엄마가 살림을 못하고

 

아빠가 한 번도 도와주지 않아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일하며

 

집에서는 공부할 시간이 없는데도 학교에서 1등 아니면 2등을 다투니

 

학교에서도 모범생으로 인정해 주어 모든 선생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

 

 

 

이렇게 큰딸이 온갖 정성을 다하니

 

나는 이 딸을 생각해서라도 죽을 수가 없었다.

 

 

 

“그래,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하며 딸의 효성에 늘 눈물짓곤   했다.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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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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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사랑님의 댓글

메시지사랑 작성일

병들어 있는 엄마가 살림을 못하고 아빠가 한 번도 도와주지 않아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일하며 집에서는 공부할 시간이 없는데도 학교에서 1등 아니면 2등을 다투니 학교에서도 모범생으로 인정해 주어 모든 선생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

이렇게 큰딸이 온갖 정성을 다하니 나는 이 딸을 생각해서라도 죽을 수가 없었다. “그래,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하며 딸의 효성에 늘 눈물짓곤  했다.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사년반전 예비하신 삶을 처음 읽을때 , 이대목 찡하게 마음아프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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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그릇님의 댓글

옹기그릇 작성일

큰딸이 온갖 정성을 다하니 나는 이 딸을 생각해서라도 죽을 수가 없었다.
 “그래,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아멘!

정성어린 자녀의 효성을 보고 기뻐하실 주님께서 저희 죄인들의 죄를 굽어 보시어 자비를 베푸시어
새롭게 시작하고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히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작은영혼이 될 수 있도록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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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gratias님의 댓글

Deogratias 작성일

이렇게 큰딸이 온갖 정성을 다하니  나는 이 딸을 생각해서라도 죽을 수가 없었다. 
 “그래,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하며 딸의 효성에 늘 눈물짓곤 했다.

저희 모두도 주님과 성모님의 어린아이들이 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짜증내거나 화내지 않고 모든 것 아름답게 봉헌하며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해드리는 착한 자녀들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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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엄마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누워서 빨리 병 나아야 돼 응?   
엄마 죽으면 나도 죽을 거야 알았지, 응? 엄마!” 하며  나에게 다가와
손을 잡고 입 맞추며 웃어 주곤 하였다..

율리아님 닮아, 마음이 정말 예쁜 따님이시네요..
감동먹고 갑니다.. 율리아님. 큰따님.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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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엄마에게 효성스런 따님!
또 그분이 낳은 효성스러운딸!

모두 오래 사시고 행복하셔서 서로에게 위로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제 자녀들에게 잘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애인여기님 글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님의가정과 하시는일에 하느님 아버지의 풍성한사랑과 축복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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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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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글을 읽는데 흐르는 눈물은 감출 수 없네요
정말 효성스런 딸입니다 ~~~장하고 장해요.*^0^*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아멘!

애인여기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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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면으로 된 피 묻은 속옷이 삶지 않고도 깨끗해 질수 있었다는 것은
어린 효심을 보시고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셨음이리라"

아멘!!!

율리아님을 닯은 효성지극한 딸의 정성이 눈물을 자아내게 합니다
율리아님이 주님과 성모님께 대한 사랑이 지극하시기에 주님과 성모님이
효성스러운 딸을 주신것 같습니다 아멘.
글을 올려주신 애인여기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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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햇살님의 댓글

밝은햇살 작성일

엄마와꼭 닮은딸이네요
율리아님의소망을이루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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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좋아님의 댓글

천국이좋아 작성일

그 부모의 그 자식이라 하지요.
그 산 교육이 어디 가겠습니까.

그 사랑이 흘러 넘쳐 우리에게도 함께 하시니
우리도 닮아 실천하는 삶이 되어야겠지요.

애인여기님
우리 함께 더욱 힘내어 율리아님을 도와드려요.
그것이 바로 주님성모님을 도와드리는 것이니까요.^^*
사랑해요. 은총 가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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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백합님의 댓글

맑은백합 작성일

“그래,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하며 딸의 효성에 늘 눈물짓곤 했다.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아멘!

정말 율리아님을 닮아 큰 따님도 착하고 효성스런 심성을 지니셨네요

애인여기님께 주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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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효성스런 따님
정말 엄마의 마음을 꼭 닮았네요

저도 효성지극한 딸이 되어
예수님 성모님 율리아님을 도와
드릴래요

감사드려요 애인여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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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님의 댓글

다같이 작성일

효성 스러운 자식을든 부모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부모가 본을 보이니

자식도 따라서 하지요 저는 본을 보이지 않아서인지 저에말에 대꾸하면

저를 무시하면  말은 안해도 무척 서운하지요  하느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식도 착하고 효성스럽고 공부도 잘하는 자식을 주시는것 같군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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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맘이 아프고 한편
너무 예쁜 큰따님

눈이부시도록 예쁜 그 사랑을
엄마위해 실천하는 그 마음을 보며
너무나 기특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개울가에서 빨래를 빠는 그 손
엄마병 빨리낳기만 기도하는 그 맘
너무나 짠하여

감사드리며 고맙습니다.아멘
늘 잔잔한 감동에 감동을 더할 수 있도록
꾸며주시는 님께 감사드리며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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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미소님의 댓글

사랑의미소 작성일

이 지극한 정성스런 딸의 효심을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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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율리아님의 성모님께 대한 효성을 느낍니다!
모든 행동 하나 하나 성모님께 올리며 잘 된 것을 성모님께 은총 돌리는 모습!!
닮게 하소서!!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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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길님의 댓글

작은길 작성일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아멘~~!!!

착하시고 선하신 사랑하는 율리아님의 마음을 꼭 빼어 닮은 착한 따님이셔요
그 효성과 정성이 그대로 이루어 지시길 기도드려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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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님의 댓글

미카 작성일

“그래,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하며 딸의 효성에 늘 눈물짓곤  했다.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아멘^^

큰 따님의 효성 이야기가 참 감동적이네요!
그 효성이 율리아님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의지를 붙들어 주었군요^^
나도 이런 효심으로 살아야 겠구나...  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애인여기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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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 그래 ,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 ...  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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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뜻대로님의 댓글

주님뜻대로 작성일

그래,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하며 딸의 효성에 늘 눈물짓곤 했다.

따님의 지극한 효성과 사랑
분명 율리아님께 튼 힘이 되었겠지요.

저희도 이렇듯 저희의 정성과 사랑이 죽어가는 한 영혼일지라도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늘 언제나 사랑으로 만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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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사랑님의 댓글

성모님의사랑 작성일

아! 슬프다
효성스러운 딸을 두고 죽을수 없다고 하는 율리아님의 간절한 마음이
저를 울리네여 TT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올려주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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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그래, 나도 너를 두고 죽을 수 없어 꼭 살아날 거야”  하며 딸의 효성에 늘 눈물짓곤  했다.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아멘 아멘~!
앞으로 어써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되시어 율리아님의 가족들이 모두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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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님의 댓글

잡곡밥 작성일

애인여기님~감동의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예쁘고 너무 아픕니다...
밤새도록 눈물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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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아멘!
마음이..그냥..막..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예수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율리아 자매님의 가족분들 모두 영육간에
더욱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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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하느님! 이 어린 착한 딸의 효성과 정성을 거두지 마소서.

아 ~~~!!!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착하고 예쁜 하늘나라  천사같은 그 마음이

율리아 엄마를 꼭 빼닮았습니다

어쩜 그렇게  도 착한지.. 아이구  하늘나라에서 엄마 옆에서 영원히 빛날  복되신 영혼입니다

이세상 죄인들을 구하느라  함께 십자가를 지신  온 가족들의 아픔이

새삼 마음을  치고 통회로 젖게 합니다 

올려주신  님께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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