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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누구일까?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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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타리나
댓글 24건 조회 2,776회 작성일 12-01-05 21:50

본문

 

12. 그분은 누구일까? (1981년 5월 1일)


광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북동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보고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서는 시내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했는데 버스를 타고 가면서 계속 묵주기도를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다가 순간 정신이 번쩍 든 나는 "버스터미널 가려면 어디서 갈아타야 되나요?" 했더니 어느 분이 "여기서 내리세요" 하기에 빨리 내리려고 하니 내가 늦게 나왔다고 화가 난 안내양이 사정없이 밀쳐 버리는 바람에 땅에 엎어지고 말았다.

그 때는 승용차가 별로 없을 때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했는데 시내버스 안은 그야말로 콩나물 시루라고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게다가 문이 하나만 있어서 먼저 내린 다음에야 올라타야 되는 복잡한 때였다.

내가 내린 정류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세차게 밀쳐져서 꼬꾸라지듯 엎어진 나는 땅바닥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어 겨우 일어나서 보았더니 이게 웬일인가? 내 밑에 거지인 듯 싶어 보이는 한 노인이 철지난 두꺼운 헤어진 가죽 잠바를 입고 엎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놀란 나는 재빨리 일어나서 그분을 만져 보았더니 맥도 뛰지 않았고 몸은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주위에 둘러 서있는 많은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들어 십자성호를 크게 긋고 기도를 했다.

"예수님, 저는 죄인의 몸입니다.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저 하나만을 위하여 수고를 해오시고 저의 시댁을 위해서도 희생해 오신 저의 친정 어머니를 다치게 한 시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지금 너무 급하니 이 죄인의 손을 축복해 주시어서, 아니 죄인인 제 손으로가 아니라 당신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어 이분이 살아나게 해 주세요. 네?" 하고 그분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싸늘했던 몸이 따뜻해지더니 맥이 뛰기 시작했는데 이윽고 눈을 뜨고 부시시(부스스)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속으로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 죄인의 기도를 들어 주셨군요' 하고 감사를 드리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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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에 기쁜 마음으로 또다시 감사를 드리면서 저쪽에 내팽개쳐져 있던 그분의 지팡이를 주워드리고 여기저기 묻은 먼지를 털어 드렸더니 "됐어, 됐어, 이제 됐어" 하시면서 나의 왼쪽 어깨를 세 번 툭툭 치셨다. 그 바람에 내 어깨에는 흙먼지가 많이 묻게 되었는데 내 손에도 흙먼지가 많이 묻어 있었기에 털 수가 없었다.

나는 그분에게 물었다. "집이 있으세요?" "응" "집에 가는 시내버스 있어요?" "응" "몇 번인데요?" "33번" 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 잘 가시라고 인사를 한 뒤 곧바로 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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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님과 예수님의 사랑의 영적 담화

님 향한 사랑의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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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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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그분을 만져 보았더니 맥도 뛰지 않았고 몸은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주위에 둘러 서있는 많은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들어 십자성호를 크게 긋고 기도를 했다.

율리아님의 그 사랑, 체면과 이목 전혀없이 큰 소리로
기도하심  만나는 사람 모두가 작은 예수님으로 대하시고 사랑
하셨으니 너무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율리아님사랑해요.
카타리나님께도 감사드리며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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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님의 댓글

미카 작성일

"예수님, 저는 죄인의 몸입니다.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저 하나만을 위하여 수고를 해오시고 저의 시댁을 위해서도 희생해 오신 저의 친정 어머니를 다치게 한 시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지금 너무 급하니 이 죄인의 손을 축복해 주시어서, 아니 죄인인 제 손으로가 아니라 당신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어 이분이 살아나게 해 주세요. 네?"

아멘!!!

친정어머니를 다치게 하신 시어머니를 용서하기 어려워 고해성사를 보러 가는 도중 일어난 이 사건~!
이를 읽으니 어떤 처지에서든 신뢰와 믿음으로 달아든 율리아님을 본받아,

저 비록 큰 죄인이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의심치 않고
어떤 처지에든 신뢰하고 믿으며 의탁하겠나이다.

카타리나님~귀한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은총 많이 받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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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예수님, 저는 죄인의 몸입니다.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저 하나만을 위하여 수고를 해오시고 저의 시댁을 위해서도 희생해 오신 저의 친정 어머니를 다치게 한 시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지금 너무 급하니 이 죄인의 손을 축복해 주시어서, 아니 죄인인 제 손으로가 아니라 당신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어 이분이 살아나게 해 주세요. 네?" 하고 그분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아멘
귀한 은총글 올려주신 카타리나님 감사합니다.
언제 읽어도 감동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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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죄인인 제 손으로가 아니라 당신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어
이분이 살아나게 해 주세요. 네?" 하고 그분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싸늘했던 몸이 따뜻해지더니 맥이 뛰기 시작했는데
이윽고 눈을 뜨고 부시시(부스스)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속으로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 죄인의 기도를 들어 주셨군요' 하고 감사를 드리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언제나 겸손하시며, 사랑자체이신 율리아님을 통하여
한 생명을 또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 하듯 하셨으니 그 사람이 바로 나였다”하셨겠지요.

카타리나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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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그분은 누구일가?

바로, 예수님이지요!!!!!

사랑하는 가타리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과 평화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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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봉헌님의 댓글

아름다운봉헌 작성일

율리아 자매님의
사랑의 찬 용감한 행위를
저도 본받아 살고 싶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겠나이다. 아멘~
사랑해요. 엄마, 정성스럽고 예쁘고 올려주신 카타리나님, 감사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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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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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님의 댓글

주님사랑 작성일

아멘!

사랑하는 카타리나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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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몇 번인데요?" "33번"
율리아님께 나타나신 예수님! 아멘!!

사랑하는 카타리나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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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그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세차게 밀쳐져서 꼬꾸라지듯 엎어진 나는 땅바닥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어 겨우 일어나서 보았더니 이게 웬일인가? 내 밑에 거지인 듯 싶어 보이는 한 노인이 철지난 두꺼운 헤어진 가죽 잠바를 입고 엎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놀란 나는 재빨리 일어나서 그분을 만져 보았더니 맥도 뛰지 않았고 몸은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주위에 둘러 서있는 많은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들어 십자성호를 크게 긋고 기도를 했다.

아멘~!

주위 의식하지 않으시고 사랑 실천을 먼저하신 엄마~!
엄마의  성모님  참 사랑에 ~!

또 읽어도 감동적입니다~!
엄마~!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카타리나님~!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타리나님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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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함께님의 댓글

성모님함께 작성일

얼마 후 싸늘했던 몸이 따뜻해지더니 맥이 뛰기 시작했는데
이윽고 눈을 뜨고 부시시(부스스)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속으로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 죄인의 기도를 들어 주셨군요' 하고
감사를 드리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아멘.
예수님 이제 시작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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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천사님의 댓글

♥아기천사 작성일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아멘!!!~

나는 그분에게 물었다. "집이 있으세요?" "응"
"집에 가는 시내버스 있어요?" "응"
 "몇 번인데요?" "33번"


오잉!~ 33번 ? =  예수님 나이~^ ^

수고해주신 카타리나님!~^  감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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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님의 댓글

탕자 작성일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주님의 놀라우신 구원계획을 어찌 감히 상상이라도.. 아니 꿈이라도 꿀수 있단 말입니까?

주님께서는 찬미 찬양 영광 흠숭받으시고 주님을 낳아주신 우리 어머니 영원 무궁토록 찬미 받으소서. 아멘.

당신 친히 율리아님을 도구로 불러주시고 손수 양육하여 주시어 저희 곁에 있게 하여 주심에 감사 감사드리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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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백합님의 댓글

맑은백합 작성일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 죄인의 기도를 들어 주셨군요

아멘 아멘 아멘!!!

제가 비록 죄중에 있을 때라도
주님을 믿으며 주님꼐 온전히 의탁하며
달아드는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율리아님께서 이렇듯 온전히 의탁하셨듯이요

주님 당신의 자비하심은 그 끝이 어디이시나이까..
그 자비하심을 본받아 모든 이에게 자비로운 이가 되게 하소서.

사랑하는 카타리나님, 은총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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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예수님께서 고해성사를보러가는 율리아님을 미리 보고 "됐어!됐어!이제됐어!"하셨네요!!
감사 감사!!
성사가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은총의 성사!
마음에위로를 주시는 분!!!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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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죄인인 제 손으로가 아니라 당신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어 이분이 살아나게 해 주세요.네?"

하고 그분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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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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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저 하나만을 위하여 수고를
해오시고 저의 시댁을 위해서도 희생해 오신 저의 친정 어머니를
다치게 한 시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지금
너무 급하니 이 죄인의 손을 축복해 주시어서, 아니 죄인인 제

손으로가 아니라 당신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어 이분이 살아나게
해 주세요. 네?" 하고 그분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싸늘했던 몸이 따뜻해지더니 맥이 뛰기 시작했는데 이윽고 눈을

뜨고 부시시(부스스)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속으로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 죄인의 기도를 들어 주셨군요' 하고 감사를 드리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아멘!!!아멘!!!아멘!!!율리아님 감사합니다
카타리나님 수고해주심을 감사해요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성모님의 승리와 세분신부님과 두분수녀님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카타리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카타리나님...내일 뵈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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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갈길이 바뻐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돌보아주시는  율리아님의마음... 본 받아야겟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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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gratias님의 댓글

Deogratias 작성일

체면과 이목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어린아이처럼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신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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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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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율리아님의 사랑은  완전  천상 엄마의 그 사랑입니다

당신 자녀들을 사랑하심으로 인해

언제나  치유와 은총과 좋은것들을  끌어 올려 주시는 율리아님

찬미와 감사 존경  받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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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여러번 읽어봐도 놀랍기만 하네요.^^
1월 첫토요 기도회 때 모든 이웃을 예수님과 성모님이라고
여기고 대하자고 하시던 율리아 엄마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언제 어떻게 우리 앞에 나타나실지 모르잖아요.

^^카타리나님~
수고와 정성에 감사드려요.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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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이1님의 댓글

은총이1 작성일

그동안 수없이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제게 오셨을 예수님을 그냥 지나쳐 버린제 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한마음입니다
이제 부터라도 언제 제게 오셔서 도움을 청하실 예수님을 깨어 기다리고 있어야 겠어요.
카타리나님! 정성만큼 하늘의 선의 열매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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