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송년기도
페이지 정보
본문
나주를 다녀와서 조금 쉬다가 글을 올립니다.
다사다난했고 세속에서도 정신적으로 맞고 차였던 2011년의 마지막을 나주에서 보냈습니다.
명동으로 가서 차를 타고 나주로 가게 되었는데,
가는도중 차가 인원이 많은 관계로 만남의 광장에서 몇명 내려서
갈아타야 된다고 하더군요...
만남의 광장에 잠시 정차하여 다른차가 오기를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나주로 향했습니다.
근 4시간을 달려 도착하니 이미 저녁이 다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비닐성전에 도착하여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은후...
성모님 입장후에 봉헌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저도 초를 봉헌을 했죠.원래 꽃을 봉헌할까 했는데 ...ㅡㅡ;;
새해에는 제발 마음의 상처도 없어지고 등등등..하는 마음의 소원을 놓고 봉헌했답니다.
율리아엄마와 율리오회장님께서 받아주셨는데,율리엄마는 꽃을 받으셨고 율리오회장님께서는 초를 받으셨는데요.
쪼끔 아쉬웠습니다...ㅡㅡ;율리아엄마께서 받아주시는것이 더 좋았는데....에이잉....ㅠㅠ
그후에 성체강복이 있었습니다.
다른데서는 모르는데..나주에서 받는 성체강복은 특별한것 같습니다.하늘에서 강림한 성체로 강복을 받으니까요.
성체강복후 미사가 이어졌고 곧바로 동산쪽으로 올라갔습니다.
2011년의 마지막 시간인 밤 11시 50분경에 순례자들이 모였는데요.
캠프파이어를 하려 했는데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직접 불을 장작더미에 붙이자마자
0.1초만에 장작더미에 확 불이 붙어서 거의 3M가까이의 높이로 타올랐는데...그 불을 보니 한편로는 무섭기도 했습니다.
나의 안좋은 것들도 다 태워 주길..이러고 있었는데 제 앞에 있던
형제들이 하는 얘기..."잘~탄다~~"
푸후후후^^ 정말 자~알 타더라구요..ㅎㅎㅎㅎㅎ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으니 재작년 말과 비교가 되었습니다.춥긴 했었는데
그나마 나았던것은,재작년 말에는 정말 혹한기였습니다.그 혹한의 밤에 송년 캠프파이어를 했는데 그때는 눈도 엄청 쌓였던데다
정말 추워서 불에 아주 가까이 가지 않는이상은 그다지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신년 캠프파이어는 날씨도 비교적 추위가 덜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후에 묵주기도 시간이 있었는데 저도 초와 묵주를 들고 돌았습니다.
밤깊은 동산에서 성삼위 천주 대전으로 올려지는 묵주기도소리...보이는 것이라고는 갈바리아와 겟세마네의 예수님상과 성모님상,그리고 요한성인과 김대건 신부님상의 불빛들...조명들...그리고 촛불의 불빛만이 보였습니다.웬지 은은한 느낌도 들더군요...다른 사람들은 다 세상에서 술에 쩔어 있거나
서울 보신각쪽으로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갔거나 또는 산으로 바다로 해돋이를 보러 가고 있을텐데..우리는 이런 시각에 나주성지에 모여 심야 기도를 하고 있으니...나주 순례자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요.기도를 하고 있으니 마치 봉쇄수도원에서 드려지는 밤기도가 연상이 되었습니다.위대한 침묵 에 나오는 카르투시오 수도원같은....(이런데를 왜 광주교구에서는 못가게 막고 그러는지 몰라...하다못해 천주교 신자들이라 해도 허다하게 송년미사 이후로 술에 취하거나 오락을 즐기면서 보내고 있을텐데 말이지..했습니다.)그후에 동산에서 내려와 간식시간과 영상을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걸 보니 그동안 어려웠던 시간에서도 지금까지 있었던것이 전부다 주님의 은총이었던것 같습니다.나주도 그렇고...저도 그렇고요...
그후에 십자가의 길 기도가 있었습니다.근데 졸음이 자꾸오는 거에요....기도하러 가야겠는데...너무 피곤한거에요....날씨도 자정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서 두꺼운 잠바를 입고 있었는데도 몸이 벌벌 떨렸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성전 바닥에 누웠는데 동산에서 올려지는 십자가의 길 기도 소리가 성전 스피커를 통해 들렸어요.
율리아엄마의 성모님 메시지부분을 낭송하실때의 그 목소리가 어찌나 애절하신지...가슴을 후벼 판다고 해야 하나요...^^;;;;그렇게 있다가 얼마후에 미사시간이 있었는데요 이때는 시간이 새벽 6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날이 밝고 있더군요.미사 강복후 밖에 나와보니 하늘이 흐렸습니다. 나주 성모동산에 떠오르는 태양이 보고 싶었는데...많이 아쉽더군요.재작년 성소자피정때 봤던 아침하늘이 보고 싶었는데 말이에요...그 아름답던 아침 하늘이...아쉬움을 뒤로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율리아엄마와 만남을 하고 아침식사후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만남후에 입회한 자매님이 제게 그러시더군요.첫토때 오라고....저도 올수 있으면 오겠다고 했는데 작년에는 정말 근 반년 가까이를 안갔습니다.3월 이후에 안갔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올해는 될수 있으면 가볼려고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참 힘든일이 많았던것 같아요.나주도 그렇고..저도 그렇고요.올해에는 나주와 홈님들께 좋은일들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제가 은총받은것이 있다면 더 자세하게 써올릴텐데 순례기만 대충 써올린것이 아쉽네요..하지만 굳이 쓰자면 한밤을 나주에서 밤새워 기도한것도 이것이 은총받기 위한 준비를 한것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됩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그동안 어려웠던 시간에서도
지금까지 있었던것이 전부다 주님의 은총이었던것 같습니다..아멘!!
사랑하는 아침님 은총의순례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해를 보내며, 그동안 받았던 수많은 은총과 축복을 내려주신
나주에 오신, 주님.성모님께 감사한마음 가득했던 소중한시간이었습니다.
더욱 날마다 감사드릴것을 다짐하며, 새해를 맞아, 더욱 주님.성모님 사랑
가득히 받으시고, 행복한나날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순례기를 올려 주신다는 건
이미 은총을 받았다는 증명이기에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밤하늘에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우리의 영혼도 성령의 불이 뜨겁게 타 올라
주님과 성모님의 도구로 열심히 일하는 일꾼되리라 믿어요
아침님, 사랑해요^^
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사랑하는 아침님
명동 버스에서 만났을때 반가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은총글을 자세히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새해에는 예수님 성모님 사랑 많이 받으시고
좋은일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김리아님의 댓글
김리아 작성일
아멘
아침님 정성스런 긴 글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아침님께 안좋은것들은 다 거두어가주시고
좋은일들만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축복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아멘
세인트비오님의 댓글
세인트비오 작성일
아침님,오랜만에 뵙네요.
하느님 사랑,축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거북이님의 댓글
거북이 작성일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나주를 잊지않고 순례하시는 님과 지향하는 일들
모두 성모님께서 감싸안으시고 율리아님 기도를 통하여 잘 이루어지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기도드리는 저와 모든 이들에게도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으로 은총의 생활 되기를 기원합니다.아멘..
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자세한 순례기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는 주님과 성모님의 축복 가득 받으소서 아멘...
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새해에도 주님, 성모님 은총 가득 받으시고,
나주 성모님께 순례 열심히 오시길 기도드립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2012년에는 더욱 자주 나주성모님을 뵙는 자녀되기 간절히 바랍니다!아멘아멘아멘
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새해에는 나주에 오신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축복속에서 항상
기쁨과 평화누리며 사랑과 효성과 충성을 드릴수 있는
착한자녀들이 될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저도 마지막해와 새해를 나주에서 보내며
좀 피곤은 했지만 님말씀처럼 세속과 복잡함을
떨쳐버리고 나주성모님동산에 고요함속에
1박2일은 온전히 기도만 했던 이 곳!
나주를 반대하셨던 분들! 반대하시지 마시고
누구든 딱 한번만 오시면
본인들이 사제님드리로부터 속은것을 알테지요.
저또한 나주를 다녀온 후 차~~암 예수님 성모님의
사랑이 이토록 크심이 느껴지니끼니 맘의 평화로움과
감사가 계속 가슴에 남아 흐릅니다.
수고해주신많은 봉사자님 모두 고맙습니다.
님의 은총글 또한 많은 분들께 은총으로 흘러들어
감을 믿으며 사랑해요.아침님...
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아침님~! 나주성모님의 은총 많이 받으시고 평화 누리시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아침님 철야기도 하느라 많이 피곤하였을 것입니다.
나날이 더욱 성화도시기 바랍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나주와 홈님들께 좋은일들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
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아멘!!!아멘!!!
사랑하는 아침님...은총의 순례기 감사해요
님께서도 송년과 신년을 은총 가득한 성모님
동산에서 보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새해은총과
축복가득히 받으시고 영육간에 건강 하소서 아멘!!!
성모님의 승리와 세분신부님과 두분수녀님 그리고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아침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아침님...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감사 ㅎㅎㅎㅎㅎ.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은총의 순례기 감사드려요~
새해에는 주님 성모님 사랑 가득 받으시기를 빕니다.
아멘!!!
신의축복님의 댓글
신의축복 작성일아멘 ""
조미카엘님의 댓글
조미카엘 작성일
아멘!!!
주위를 둘러보면
우린 나주를 다니는것 하나만으로도 은총인것 같아요!!!
엄마의뜰님의 댓글
엄마의뜰 작성일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아침님~
새해에도 영육간에 더욱 건강하시고,
주님과 성모님의 기쁨과 사랑과 온유와 평화를 빕니다.
아멘!
순례기 감사해요.^^
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만남후에 입회한 자매님이 제게 그러시더군요.첫토때 오라고....저도 올수 있으면 오겠다고 했는데 작년에는 정말 근 반년 가까이를 안갔습니다.3월 이후에 안갔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올해는 될수 있으면 가볼려고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참 힘든일이 많았던것 같아요.나주도 그렇고..저도 그렇고요.올해에는 나주와 홈님들께 좋은일들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제가 은총받은것이 있다면 더 자세하게 써올릴텐데 순례기만 대충 써올린것이 아쉽네요..하지만 굳이 쓰자면 한밤을 나주에서 밤새워 기도한것도 이것이 은총받기 위한 준비를 한것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됩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멘!!!
사랑하는 아침님 철야기도하는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우 많이 피곤하시지요!
앞으로 더욱 성화되시기 바라며 나주 철야기도에 빠지지 마시고 꾸준히 순례하시기 바라며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만남후에 입회한 자매님이 제게 그러시더군요.첫토때 오라고....저도 올수 있으면 오겠다고 했는데 작년에는 정말 근 반년 가까이를 안갔습니다.3월 이후에 안갔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올해는 될수 있으면 가볼려고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참 힘든일이 많았던것 같아요.나주도 그렇고..저도 그렇고요.올해에는 나주와 홈님들께 좋은일들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제가 은총받은것이 있다면 더 자세하게 써올릴텐데 순례기만 대충 써올린것이 아쉽네요..하지만 굳이 쓰자면 한밤을 나주에서 밤새워 기도한것도 이것이 은총받기 위한 준비를 한것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됩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멘!!!
사랑하는 아침님 철야기도하는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우 많이 피곤하시지요!
앞으로 더욱 성화되시기 바라며 나주 철야기도에 빠지지 마시고 꾸준히 순례하시기 바라며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다른데서는 모르는데..
나주에서 받는 성체강복은
특별한것 같습니다.하늘에서
강림한 성체로 강복을 받으니까요.
아멘.
사랑하는 아침님.
님의 순례기 읽으며
님을 떠올리며 님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읽으며 함께 은총 받습니다.
힘드신 일이 많으실수록
은총이 함께 하고 있다고 봅니다.
더욱 꾸준히 순례하시고
자양분 공급받아 가시어
생활이 기쁨과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주기도님의 댓글
묵주기도 작성일
아침님 사랑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도 영육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자~알~되시길 빕니다.아멘.
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나주성모님의 사랑의 품안에 꼭 안겨계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