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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한 꼴을 남편에게 보이기 싫어요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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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30건 조회 3,045회 작성일 11-09-21 11:25

본문

 

 

_MG_3938.jpg

추한 꼴을 남편에게 보이기 싫어요

2_20080516dantrip_d_o.gif 

발에 무좀인 듯 싶은 물집들이 생겨 약을 바르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도 소용이 없어 

 

한약방에 들러 약을 지어다 발랐는데도

효과도 없이 계속 심해지기만 했다.

 

발은 퉁퉁 부어 전혀 걸을 수조차 없어

친정어머니와 남편이 부축하여 영암 대성병원으로 갔다.

 

“내 발이 왜 이래요? 약을 쓰는데 더 심해져요” 하자

의사는 자세히 보더니

 

“우리는 알 수가 없으니 큰 병원에 가서

조직 검사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하며 측은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병들어 아픈 발뿐만 아니라 물 변도 잘 보지 못하여

관장을 하여도 변은 잘 나오지 않을 뿐더러

 

한 번 관장기를 항문에 집어넣으려고 하면

들어가지를 않아

얼마나 아팠는지 견딜 수가 없어 울곤 했는데

 

SG103607.jpg

 

 병원에서 나를 진찰대에 올려놓고

항문에 주사 세대를 놓아서 벌려 보려다 안 되니다시

 

다섯 대를 놓고 벌려도 안 되어 또 일곱 대의 주사를 놓고서

의사는 어머니와 남편을 불렀다.

 

주사라면 어떤 주사라도 잘 맞았는데도

그 주사만큼  아픈 주사는 세상에 없으리라 생각되었다.

 

어떤 수술을 하더라도 혹은 불 속에서

살을  태우는 아픔이라 하여도

 

그 주사만큼 더 아프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할 만큼

그때의 심정은 그러했다.

 

주사를 놓을 때마다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밖에서 기다리던 어머니와 남편은 너무 안타깝고 놀라

어떻게 해야 될 줄을 몰라 가슴이 탔다고 하셨다.

 _MG_4334.jpg

왜냐하면 그렇게도 고통을 잘 참으며

아이들을 어렵게 낳을 때 고통스러워도

단 한 번도 소리를 질러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사는 보호자들을 불러 들어와서 한번 보라고 하니

어머니와 남편이 들어오는 모습에  놀라 나는 큰소리로

 

“안돼요!” 했더니

남편은 얼른 나갔고 어머니는 들어오셔서

나의   아픈 곳을 보게 되었다.

 

“왜 남편을 못 들어오게 한 것이요?

병이 너무 심하게 되어버렸으니 남편에게 보입시다.”

 

하는 의사의 말에 나는

 “이렇게 추한 꼴 보이고 싶지 않아요.

보이고 사느니 차라리 보이지 않고 죽는 편이 낫겠어요.”

 

이러한 나의 뜻에 의하여

결국 남편에게 추한 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53-2.jpg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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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오 ~~~  가엾은 율리아님...

그렇게도 모진 고통을  감내하시다니..  ~~~ 너무나도 불쌍하십니다
저희 구원을 위하여  예비하신 삶이였지만....  너무나도 혹독한  고통을 치루셨습니다

오  하느님 아버지 자비를 베풀어 주시어

이세상에  율리아님의 기도지향이 이루어지게 하시어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루 속히 나주 성모님 인준 받으시고
사랑으로  주시는  말씀이  성교회를 통하여 온 세상에 힘차게 전파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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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어떤 수술을 하더라도 혹은 불 속에서

살을  태우는 아픔이라 하여도

그 주사만큼 더 아프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할 만큼

그때의 심정은 그러했다..

무서운 고통을 받으시는  율리아님..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언제까지 극심한 고통을 받으셔야만 하는지...울고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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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님의 댓글

다같이 작성일

변비 저도 몆번 고생해봤지요 나오지도 않고 들어가지도 않고

항문에 걸쳐있어 가지고 거의 정신히 돌아버릴 정도였지요

겨우 어떻게 해서 보니 그제서야 살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변비 때문에 고생한다는것을 그때 처음 알았지요 그뒤로 부터는

감 홍시를 두려움때문에 먹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율리아 자매님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 저도 이해가 갑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격어보는

사람이 그고통에 진실을 알지요  율리아 자매님 그런 고통도 격으셨군요

세상 모든 고통을 하느님 사랑으로 이겨내시는 율리아 자매님  영육간

주님과 나주 성모님안에서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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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열매님의 댓글

은총의열매 작성일

오~~~율리아님 얼마나 아프셨을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ㅠㅠ

암이 항문과 발가락 까지 퍼져서 받으신 그 참혹한 고통들...
정말 그 수 많은 고통과 아픔을 어찌 다 받으셨나요...ㅠㅠ

율리아님~~~언제나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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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참을성이 참으로 많으신 율리아님!

얼마나 아프셨을지 가늠할 수 있겠어요...한결같이~~언제나~~무지 많이 사랑합니다. *^0^*

힘내소서. 아멘!

*☆ ☆*  
      ☆*
    ☆ *☆
┏━━˚*LOVE*♥˚♥˚♥˚♥˚♥˚**************━━┓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나주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25주년(10월19일)기념일 성공과
      성모성심의 승리와 인준을 위하여,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하심과 안전, 그리고 기도하시는 지향마다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기도해요. 아멘!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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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사랑님의 댓글

메시지사랑 작성일

주사라면 어떤 주사라도 잘 맞았는데도

그 주사만큼  아픈 주사는 세상에 없으리라 생각되었다.

어떤 수술을 하더라도 혹은 불 속에서

살을  태우는 아픔이라 하여도

 그 주사만큼 더 아프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할 만큼

그때의 심정은 그러했다.



주님께서 그렇게까지 아픈 고통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면,,,,,
좀 아리송한 의사의 처지에 속합니다. 사람 잡을일 있나 그 의사도 정신없었나봅니다.

이것과 별개로, 어이없는 시술도 받으셨었지요..

타고난 성정이 워낙 착하고 내성적 순종적에다가
그 때 처지가 처지인지라 묵묵히 참고 인내하던 율리아님의 시절이었습니다
참멀로 징하게 동정이 가는 대목입니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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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us님의 댓글

Paulus 작성일

주님!
이 부족한 죄인이
율리아님 닮은 삶을 살 수 있기를 간구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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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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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되어님의 댓글

빛이되어 작성일

아무리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이라지만......
어찌 그 큰 고통을 참아내시며 겪으셨을지......
지금도 겪고 계시지만요.

율리아엄마를 뵈면 나도 모르게 측은지심
성모님의 성심을 읽게 됩니다.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율리아엄마의 대속고통이 멈추어지시길
하여 하느님 아버지의 큰뜻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 드려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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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gratias님의 댓글

Deogratias 작성일

주님의 계획하심으로 철저히 고통속에서 단련되시고
지금도 극심한 고통속에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시는 율리아님!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고통을 희망이 있는 행복한 고통이라하시며
저희들 위해 너무나 기쁘게, 아름답게 봉헌해주시니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그런 율리아님의 고통과 사랑을 알면서도 막상
고통이 오면 율리아님따라 기쁘게, 아름답게 봉헌하지
못하는 이 죄인... 어떻게 하면 율리아님을 닮아갈 수 있을까요?...

율리아님을 더 묵상하고, 닮아가려 노력하여 주님께 위로와 기쁨이 되고자합니다.

오늘 하루도 율리아님의 삶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애인여기님 감사드려요~^^

율리아님! 언제나 영육간에 더 건강하시고, 행복만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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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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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어떤 고통이라도 잘 봉헌하신 율리아님께서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조용히 혼자 율리아엄마라고 불러보면
그냥 눈물이 나옵니다.
모든 순례자들 친히 엄마되어주시어

아픈 모든 것들을 대신 다 아파주시는 그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엄마 사랑해요.

늘 감동과 함께 예쁘게 올려주신 애인여기님
시간쪼개어 내신 그사랑 감사드리며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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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아멘 ~!!!

세상에 존재하는고통이란 고통은 다 받아 봉헌하신 율리아님 ....

저희의 죄가 얼마나 많았으면.......  대신 아파주시는 엄마 !

죄송하고 ~~~~~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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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고파님의 댓글

겸손하고파 작성일

우리의 죄를 위해
대속 고통을 받으시는 율리아 자매님께
깊은 감사와 사랑 드립니다.
영육간 건강하소서.
정성껏 올려주신 애인여기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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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율리아님을 닮은 생을 살고 싶습니다
자아를 부수고 작은영혼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싶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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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오~! 율리아님이 그렇게도 심한 고통을 받으셨다니
참...안타깝습니다.
그 아픔중에서도 장부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셨으니
그마음 본받고 싶습니다.

애인여기님 아름다운 은총글 올려주시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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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님의 댓글

새롭게 작성일

율리아님...ㅠㅠㅠ

고통을 아름답게 잘 봉헌하라하심을 기억하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고통과 십자가를 거부하지 않고
아릅답게 봉헌하며 기쁘게 뒤 따를 수 있도록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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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님의 댓글

감사 작성일

봉헌의 영성이 그냥 탄생하게 아닌 것 같군요.
쇠가 불속에서 정련이 되듯 그렇게 태어났겠군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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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혁님의 댓글

유민혁 작성일

얼마나 아프셨을까 ㅠ
율리아엄마 사랑해용
애인여기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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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축복님의 댓글

신의축복 작성일

가엾은 율리아님  마음 깊이 아픔이 전해오네요.^^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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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이러한 나의 뜻에 의하여 결국 남편에게 추한
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아멘!!!아멘!!!아멘!!!

성모님의 승리와 세분신부님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애인여기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도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애인여기님...감사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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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고통의 연속들,
항상 가슴이 찢어집니다.
지금은 아픈 이들을 위하여
대속 고통을 겪으시며
끝없는 대속 고통을 봉헌하시니
사랑 없이는 해낼 수 없음입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영적 어머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님을 통하여
저희를 어루만져 주시며 함께 해주시니
님의 크신 희생과 보속의 삶 덕택입니다.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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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영혼님의 댓글

소중한영혼 작성일

어떤 수술을 하더라도 혹은 불 속에서

살을  태우는 아픔이라 하여도

 그 주사만큼 더 아프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할 만큼

그때의 심정은 그러했다.

에고 얼마나 아프셨으면...........
그러한 아픔까지도 아름답게 봉헌하시는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그 사랑 본받아 열심히 나주의 영성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애인여기님!!!
수고에 감사드리며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사 랑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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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봉헌님의 댓글

아름다운봉헌 작성일

참 마음 아픕니다.
그분의 삶을 통해
알려주시는 주님의 깊으신 사랑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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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알래님의 댓글

조알래 작성일

율리아님의 크나큰 대속 고통...죄송합니다...
이죄인 때문이었어요...저희 죄때문에 엄청난 아픔
고통받으셨어요...죄송해요...어머니...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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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고통이 너무 심하였습니다 그렇게나 크나큰 고통을 함께 하셨군요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저희들의  삶을 돌아보며.... 더 겸손하게 겸손하게..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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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남편에겐 영원히 여자이고픈 마음 저도 공감합니다~!^^

심한 고통을 다 참아내시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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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온갖 고통을 다 겪으시고!! 지나간 고통들까지도 봉헌하시구
우리를 위하여!! 성직자 수도자들을 위하여
나주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나아가는 자녀 되게 하시려구!!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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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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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가슴이 또 먹먹해지네요.
ㅠ.ㅠ;
너무나 가혹하리만큼 고통으로 점철된 삶이라서..

애인여기님..감사해요.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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