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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으신분을 쇠꼬챙이라니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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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24건 조회 3,183회 작성일 11-08-25 14:2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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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으신 분을 쇠꼬챙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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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몸이 불편하다고 안집 할아버지 내외는

서로 번갈아 가며 아이들을 봐주셨기에

 

다섯째 시동생이 사법고시에 합격할 때까지만 농사를 지어

도움을 주시겠다던 친정어머니는 오랜만에 안심하시고

농사일을 하실 수가 있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고,

할아버지 역시 외출할 때만 빼놓고는 늘상

셋째 아이를 데리고 일도 하시고 놀기도 하셨다.

 

밭에 나가 일하실 때는 세 발 자전거나 유모차에 앉혀 놓고 일하시면서

과자도 사주시고 간식도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시기도   했다.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아버지를 만난 기분으로

우리는 서로 정을 나누며 살게 되었고,

 오랜만에야 사람 사는 기분이 들었다.

 

몸은 불편하더라도 부족한 나에게로

남편의 마음이 향하였고

 

좋으신 할아버지 내외분을 만나 정을 나누고 살게 되었으니

부러울 것이 없었다.

 

어느 날 그렇게도 지혜롭고 얌전한 세 살 된 셋째 아이가

실수로 끓는 라면에  손이 들어가게 되어 사정없이 울어댔다.

 

소주에 손을 담그니 울음은 그쳤지만,

업고 있었기에 잠이 들다 손이 소주에서 나오게 되면

사정없이 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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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아 보려고 하니 안으면 너무 많이 울어

계속 업고 달래고 있었는데

 

12시경에 노인 부부가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오셨다가

옆방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나자

두 분이 놀라 함께 우리 방으로 건너오셨다.

 

아이의 손이 덴 그 모습을 보시고

감자를 찧어서 손에다 싸매 주니

아이는 울지 않았다.

 

아이를 두 분이 데리고 가시면서

그 동안 수고했다고 하시는 말씀에

나는 눈물이 났다.

 

평생 이런 사랑을 누구에게도 받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직장 일과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위해

집에 들어오지 못하였지만

 

마음은 가정에서 떠나지 않았기에

내 마음은 흐뭇하기만 했다.

       53-2.jpg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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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아이의 손이 덴 그 모습을 보시고 감자를 찧어서 손에다
싸매 주니 아이는 울지 않았다. 아이를 두 분이 데리고
가시면서 그 동안 수고했다고 하시는 말씀에 나는 눈물이
났다.평생 이런 사랑을 누구에게도 받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아멘!!!

성모님의 승리와 세분신부님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애인여기님의 정성과
사랑 저의 작은 정성도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애인여기님...주님이 예비하신삶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시니 많은이들이 은총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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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뜻대로님의 댓글

주님뜻대로 작성일

평생 이런 사랑을 누구에게도 받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직장 일과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위해
집에 들어오지 못하였지만
마음은 가정에서 떠나지 않았기에
내 마음은 흐뭇하기만 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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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사정없이 울어댔다. ㅋ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 사정없이! ㅋㅋ
율리아님 가끔 사투리 쓰실때 왜이리도 재밌는지요!
오늘 또 나왔네요..사정없이 울어댄 세째 아이 ㅋㅋ

오랜만에, 사랑받고 행복한 모습의 율리아님 이야기 들으니
저도 행복해집니당.  영원한 행복을 꿈꾸며..아멘.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감사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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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백합님의 댓글

맑은백합 작성일

평생 이런 사랑을 누구에게도 받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멘!

이웃의 사랑을 통해서 주님사랑의 손길을 느껴요
율리아님!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들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사랑만 늘 가득 받으셔서
행복하시길 기도드려요 사랑해요♥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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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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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휴식처를  주신  주님  찬미 받으소서

그 할아버지 내외분  천국에  신민이 되실분들 ~~

주님의 크신 상급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애 썼다라고 하시며  감자를 찢어서  애를 치료하고 보살펴 주신

그 친아버지 친어머니같은 사랑에 감동을 받습니다

율리아님도 얼마나 감사햇을까    ...  아이고 하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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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휴식처를  주신  주님  찬미 받으소서

그 할아버지 내외분  천국에  신민이 되실분들 ~~

주님의 크신 상급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애 썼다라고 하시며  감자를 찢어서  애를 치료하고 보살펴 주신

그 친아버지 친어머니같은 사랑에 감동을 받습니다

율리아님도 얼마나 감사햇을까    ...  아이고 하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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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알래님의 댓글

조알래 작성일

온정을 베플어주신 두분 할아버지할머님께감사드림니다~~
천국에서 행복을누리고 계시리라믿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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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우리 모두도 성화의 높은 정상으로 인도하소서. 아멘!

애인여기님!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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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참 좋으신 할아버지 내외이시군요
그래도  따뚯하고 아름다운 정이 흐르는 이웃이 있었다는것이.....
너무나 흐뭇합니다  율리아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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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좋으신 할아버지 할머니시군요!!
오고가는 정이 담뿍!! 느껴집니다! 사랑을 주고 받으며 잠시나마 즐거우셨을 율리아님 모습을 생각하니 기쁩니다!!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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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님의 댓글

낮은자 작성일

잠깐이지만 율리아님께 이런 축복이라도 허락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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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gratias님의 댓글

Deogratias 작성일

평생 이런 사랑을 누구에게도 받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멘~!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으로 행복과 기쁨을 느끼셨던 율리아님~

저는 율리아님께, 나주의 주님과 성모님께
누구에게도 받아 보지 못했던 사랑을 듬뿍받고있답니다.

저도 진심어린 사랑으로 이웃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한 알의 썩는 밀알로 주님의 작은 도구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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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잔님의 댓글

축복의잔 작성일

항상 유난히도 많은 사람들에게 화평하기를 바라면서
사랑을 나누시는 율리아님께 세상은 참 야박했습니다

그런 율리아님이 그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하여
사랑과 온정을 느끼셨다니
지금 읽는 중에도 저까지 행복하고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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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의미덕님의 댓글

순교의미덕 작성일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오랜만에, 사랑받고 행복한 모습의
율리아님 이야기 들으니
저도 행복해집니다 
영원한 행복을 꿈꾸며..아멘.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사랑합니다

율리아님의 영성안에서 늘 영적성장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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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평생 이런 사랑을 누구에게도 받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율리아님 앞으로 행복한 날 만 가득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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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님의 댓글

다같이 작성일

저는 왼손에 화상 입어  흉터 때문에 항상 외손을

노출 시키지 않고 더운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녔지요

이렇다 보니 저에 성격도 소극적이 되어 다른 사람앞에

나서기를 꺼렸습니다  피해 의식 때문에  다른 사람은 그냥

웃고 넘어갈일도 상처가 되어 저에 인생전체를 저주 받은

삶이라고 생각하면 살아 왔으나 나주 성모님을 알고 부터는

율리아 자매님께서 결점까지 기도로 숭화 시켜 봉헌한다면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된다하여 지금은 어느 누구 시선

의식 하지 않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님 제가 저에 결점으로

좌절하거나 넘어지려 할때 저에게 용기를 주시어 저에 부족함을

딛고 일어설수 있도록  사랑 베풀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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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봉헌님의 댓글

아름다운봉헌 작성일

율리아자매님,
힘내시며 영육간 건강하소사.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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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힘든 내색하지 않으시고
시동생 뒷바라지 하시며
모든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셨던 그 사랑!
할아버지와 함께하셨던 사랑~~~
맘이 젖어옵니다...
율리아님 늘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늘 감동을 주시는 율리아님의
일생을 예쁘게 올려주신 그 정성과 사랑
감사드리며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애인여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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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향해님의 댓글

천국을향해 작성일

시동생 뒷바라지에 친정 어머니께서도 함께 하셨다니
세상 그 어디에서도 들어 보지 못한 천상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늘 고통으로 점철된 삶이셧지만 잠시나마 너무나 좋으신
할아버지,할머님을 만나셔서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행복해 하셨던 율리아님 ~~~

지금도 앞으로의 모든 날들도 이렇듯 님을 행복하게 해 주실분들만
주위에 가득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님의 앞으로의 날들에 행복만이 ~~~
님의 앞으로의 날들에 기쁨만이 가득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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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참으로 이상한 것은 우리가 뜨거운 불이나 물에 어느 부분을 데었을때 빨리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점 입니다.

나도 어렸을 때에 추워서 화로를 끼고 자다가 손이 화로의 불 속에 들어갔는데 꺼내지도 못하고 울기만 하자 다른 사람들이 와서 빼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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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해요님의 댓글

주님사랑해요 작성일

"사랑은 아름다워라"라는 말만 생각이 나네요.

푸근한 노인부부를 만나서
사랑을, 정을 나누고 사셨군요.

작지만 제 사랑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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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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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감동이에요.
ㅠ.ㅠ;
서로에게 이런 이웃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애인여기님! 수고에 감사드려요.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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