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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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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십자가아래
댓글 21건 조회 5,278회 작성일 11-04-18 01:06

본문

사랑하는 예수님 보시옵소서.

 

아침에 딸애를 학교에 태워 주고  성당에 가면 7시 5분.   십자가의 길 다 바치면 8시 전에는 끝나지요.

그럼 회사가면 8시 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성호경 긋고 성당에 들어서면  조명은 거의 없어 많이 어둑어둑합니다.

"예수님  밤새 안녕히 계셨는지요....   적막하셨지요.....   (큰 십자가상 바라보며)  십자가에 매달리셔서

또 얼마나 아프실까..."

 

사도신경, 주모경을 정성되이 바치고  제 1처로 갑니다.  (기도서 없이 그냥갑니다)

성당 14처가 각각 크기가 큰편이고  너무 성스럽고 수난하신 모습이 생생히  부각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묶인체 서 계시고 빌라도가 손을 씻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없이 바라만 보십니다..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예수님이 처음으로 넘어지십니다...  (아이고 예수님...  아이고 예수님....   넘어지셨네...  우리 예수님이..)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십니다....  (얼마나 두분이 애절하게 서로 바라보시는지.... )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거룩히, 거룩히  (한 20번 반복) 빛나시며,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한 10번 반복)...  우리죄를 용서하시고.. (눈물 나기 시작함)..

 

예수님이 두번째로 넘어지십니다... (아이고 ...   예수님이 또 넘어 지셨네.... 아이고 가슴이야...)

 

조금 더 가면..

 

예수님이 세번째 넘어지십니다...  (아이고.. 아이고...  꽈당 꽈당 사정없이 땅으로  넘이지시며 없어지쎴네..)

(이이고,,,  아이고...  우짤꼬... 우리 예수님이 저리도 꽈당 넘어지셨네....  눈물 콧물 막 나옵니다...)

 

병사들에게 옷 벗기우심을 당합니다... (누가  아니 내가  예수님을 저렇게  능욕을 드리고 있네...  가슴이 타 들어 갑니다...   그 모욕을 어떻게 배상할꼬....   내 가슴 칩니다)

 

여기까지가 성당 왼편 십자가의 길이고  우측으로 이동합니다.

 

예수님께서 못 박히십니다....   (병사들이 팔을 쭉 빼 당겨 미리 뚤어논 구멍에 손을 맞추어 못질 합니다.

쾅 쾅 망치 소리 들립니다.  양손을 못박히시고 다시 양 발을 못 박히십니다. 또 쾅 쾅 쾅.....  이렇게  묵상하다가

눈물 주체 못하고  속으로 우는 소리 죽이고 참아도 새어 나옵니다...  아버지....   아이고 아버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달려 계십니다....  (얼마나 아프쎳나... 못박힌 그손과발... 죄없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구세주..  

하늘과 모든땅도 초목들도 다울고.... 해조차 빛을 잃어  온누리  비치잖네... 아.. 아... 끊없어라...  주님의 사랑

언제나... 아아...영원토록.. 구원의 강물 넘치네...)

3시간입니다....  그러니 그자리에서 그냥 서 있습니다...

 

예수님 성시가 성모님께 안겨 있습니다...   가시관 쓰신체 고개를 엄마팔에 밭치운체 힘없이 뒤로 느리뜨리우시고요

성모님은 하늘을 보시며 처절히 울고 계십니다...   그래서 첫토를 지켜달라는 엄마말씀..)

 

예수님께서  제자 요한에게  안겨 계십니다....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요한.....

 

"예수님 ...  오늘도 미사 성제에서 똑같이 수난과 돌아가심으로 성부께  우리죄를  대속하고 계시는 우리 예수님.."

(가슴만 먹먹해서  그냥 묵상만 합니다)

 

성당우측편에  서계시는 젊은 성모님과(너무 아름다우심) 그 품에 안겨 우리를 바라보시며 손을 벌리고 계신 아기

예수님 상(올매나 이쁘신지요..)이 계십니다.

가슴아픈 십자가의 길 끝나고  아름다우신 두분 모습보며  조금은 행복한 시간 가져봅니다.

(아기 예수님 손도 만져보고,  작은 발도 만져보고,,   우리 성모님 발등도 조심스레이 만져 보고...)

 

다시 중앙에 큰 십자가(어마어마하게 크십니다)를 보면  성모님 동산 예수님 같으십니다...  (인자하시기는 성모님동산 예수님이 좀더...   에고,,,  여기 예수님이 마음 섶하실라..  더 말씀 못드림)

 

아버지..   아버지...  내일또 올께요...   오늘 하루 잘 계세요...  (글구 감실에 큰절하고 나옵니다..)

 

아...........................................

왜 이렇게 글을 올렸나 하면요................................

 

저가 못봐서 그런지  제가 기도할때 (일주일에 3번은 가는데)  다른 사람 못봤구요...

 

오늘 주일 대미사 드리고  성당에 남아 십자가의 길 드리는데

또 아무도 없어요....

 

그러니..........   거룩한 미사가 십자가의  수난,  고통의 제사가 제현되는것을    성당에서   마음으로 받아

십자가의 길 을  가르치지 않나.. 해서.....   속이 터져  속이 터져  속이터져  속이 터져.....

 

속이터져....  속이터져.....  속이터져.....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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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사랑하는 십자가아래님..덕분에 십자가의길 묵상잘했습니다.
주의기도 기도문을 여러번 반복하시는것이 마음에 와닿네요..

성당에서, 평일이나, 미사후에 십자가의길 기도를 바치는분이
정말 많이 없다..라는 생각 저도 많이했습니다.

은총의사순절..그리고 성주간이 시작되는 오늘,
더욱더 많은 은총받고 누리시길 빌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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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님의 댓글

루치아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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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뜰님의 댓글

엄마의뜰 작성일

오히려 아이들 어렸을땐 공소에 매일 다니며..
그리고 몇년 전까지 사순절엔 꼭 40일 채우는 십자가의길 기도했는데 ..~~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제 악습을 없애주시는 선물을 주셨어요.~~
지금은 농사일 때문에 (핑계같지만) 이 게시판에서 머물다 가지요...
하루 하루 작은 정성으로 희생을 바치며 사순절 보내고 있습니다.!!
십자가아래님 덕분에..
모처럼 십자가의 길 잘 묵상했습니다.~~
사순절에 주님과 함께하심을 존경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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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그러니..........  거룩한 미사가 십자가의  수난,  고통의 제사가 제현되는것을 
 성당에서  마음으로 받아
십자가의 길 을  가르치지 않나.. 해서.....  속이 터져  속이 터져  속이터져  속이 터져.....
아멘 ~!!!

사랑하는 십자가아래님 ^^
십자가의 길 묵상  잘 했습니다.  감사드려요...
사순절을 알차게 보내심을 축하드리며...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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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사랑하는 십자가아래님 ^^

덕분에 십자가의길 묵상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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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사랑하올 십자가아래님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느끼며 묵상하며 올려주신 사랑의 글 감사드려요.

조금 아쉬운점 또한 함께해 주심으로
부족했던 제맘도 생각해보게 되어요.

은총의 사순절!
많은 분들이 예수님 성모님의 크신 그 사랑으로
얼마나 우릴 사랑하시는지 그 사랑에 머물게 되길
부족하지만 기도해봅니다.
넘 감사드려요. 십자가아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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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및비님의 댓글

장및비 작성일

십자가  아래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어제 우리 본당 신부님께서  요즘 신자들 중에는 십자가의 길이 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고
하시던데 생각해보니 주일 미사만 드리고 큰 관심 없이 신앙생활  하면 그럴수도 있겠더라고요.
님 같은 작은 영혼이 존재하시기에 주님 성모님 께서 기뻐하실줄 믿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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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거룩한 미사 성제!!
나주성모님 순례를통하여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닫게 되었지요!
하느님과 예수님 성모님의 자녀들이 나주성모님 순례를 다니면 즉각 알게되는 거룩한 미사 성제!!
성체의중요성!!
나주성모님 인준을 이루어 모든 자녀들이 나주성모님 순례하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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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알래님의 댓글

조알래 작성일

성당에서....

십자가의 길 을  가르치지 않나.. 해서.....  속이 터져...

십자가의길 묵상 깊이깊이 묵상하고 갑니다...
사순시기 막바지인데 십자가의길 묵상하는 신자들이
드문것이 속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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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사랑님의 댓글

성모님의사랑 작성일

사랑하는 십자가의 아래님
십자가의길 진심으로 잘 묵상하게 되네여
이 남은 고난의 주간에 주님이 가신 그길을 저도
제 십자가를 잘지고 따라가도록 노력해야겠어여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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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1님의 댓글

토마1 작성일

기가 막히네요
넘좋아요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거룩히, ...(20번정도)"
 저도  따라서 해 볼 참입니다

소시적  시골공소가 그리워집니다
사순절 날마다 십자가의 길을 걸었는데
이제 도시의 성당은
신자들 한테 늦은 시간에는
접근이 차단되고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서
우리의 게으름도 신이납니다

그리스도님 !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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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좋은 십자가길입니다
주님과 성모님 은총 많이 받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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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지금 저희는 그누구의 죄도 아닌 바로 저의 죄로 인한 십자가 조차도 지지 않으려 했으며
 두통이나 타박상이나 찰과상 같은 적은 것 까지도 불평하고 원망했으며 십자가를 내려 놓으려 했기에
 예수님께서는지금 이순간에도 저로 인하여 무거운 십자가에 짓눌린채
고통을 받고 계시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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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아버지..  아버지...  내일또 올께요...  오늘 하루 잘
계세요...  (글구 감실에 큰절하고 나옵니다..)아멘!!!

그리스도님 !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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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은총의사순절..그리고 성주간이 시작되는 오늘,
더욱더 많은 은총받고 누리시길 빌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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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님의 댓글

초롱 작성일

십자가의 길을 다시한번 깊이 묵상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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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와누룩님의 댓글

겨자씨와누룩 작성일

님의 순수하고 맑은 미소가 떠오르네요 .
이렇듯 어여쁜 영혼을 소유하고 있기에 성모님께서 나주로  부르셨나보아요.
율리아님의 영성을 닮아가며 더욱더 작고 사랑스러운 영혼으로 성장하시길
멀리서 지켜보며 기도드릴께요.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설레이는 부활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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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감실의 예수님께 매일아침 위로드릴수있는 축복 받으심 축하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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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 가득 받으소서. 아멘!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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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십자가아래님의  애통한 글 한글 자 한글자
의 횟수 만큼  오류에 빠져 장님인채  고집하는 영혼들의 회개를 청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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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뜻대로님의 댓글

주님뜻대로 작성일

안타깝지요.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거룩한 상처를 묵상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라고...

십자가를 통해서 성덕으로 나아갈 수 있고
십자가를 통해서만이 영광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사랑의 절정으로 걸어가신 그 길을
묵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찌 주님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빨리 나주 성모님께서 인준 받으시어
교회 안에 참으로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것들을 통해
신자들이 더욱 더 가까이 주님을 만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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