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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기적' 취재기 < 은총 체험 중 최근 체험에서 - 펌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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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ly
댓글 21건 조회 6,589회 작성일 11-03-15 07:37

본문

 


나주 '기적' 취재기
 
나주 성모의 집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나주로 내려갈 때 솔직한 저의 심정은 
 
'지방에서 바람이나 쐬고 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들려 준 사람은 수십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설명했지만, 종교를 갖고 있지 않는 
문외한이므로 설사 제 눈으로 본다고 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사로 작성할 자신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에 앉아서 궁시렁거리기보다는 현장을 둘러보고 
 
빨리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나주로 내려갔습니다. 
교회당과 경당이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취재에 임했습니다. 성모의 집 도착 후, 대충의 설명을 
들은 다음 혼자서 경당 안을 살폈습니다. 웨하스 과자보다 
 
더 얇다는, 밀떡으로 만든 성체가 떨어져 내렸다는 천정은
 높이가 5m 가량 되었습니다. 저 높이라면 종이도 
 
흩날릴 텐데 입에 삼키는 조그만 성체가 꼿꼿이 떨어졌다는 
것은 믿기가 힘들었습니다. 7년간은 눈물과 피눈물을 
 
그 다음 2년 동안은 향유를 흘렸다는 성모상은 평범한 
성물(聖勿)이었습니다. 괜히 취재하러 먼데까지 왔다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성체가 떨어졌다는 바닥에 
코를 대 본 순간, 참으로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주 독특한 향기가 스며나오는데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향이었습니다. 안내하는 사람이 눈치 못 채게 
 
경당 안에 꽂아놓은 꽃의 냄새도 맡아보고 여기저기 
코를 대 보았지만 비슷한 냄새를 찾지 못했습니다.
 
 기자가 취재하러 온다니까 일부러 향수를 뿌려놓지
 않았을까 의심하며 내일 다시 올 것을 기약했습니다. 
 
 
       
 
현장에 대한 기본적인 취재를 대강 끝낸 그날 밤, 
나주 성모의 집 기적 여부를 조사한 신부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3자의 말을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모의 집에서 일어난 기적을
 
 부인했던 조사위원 신부들이 저의 인터뷰 요청에
 이런저런 점에서 기적이 아니라고 밝혔더라면
 
 저도 납득했을 것인데, 인터뷰 자체를 거절했
습니다. 이상했습니다. 다음 날 광주교구를 
 
찾아가 취재 목적을 말하고 반나절을 기다렸지만
 취재에 응하는 신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조사위원회에 참여했던 한 신부님이 
기자가 묵고 있는 여관 근처까지 찾아와
 
“기적을 믿는다”고 자신있게 말했을 때, 
그리고 기적의 물이 솟아나오는 현장에서
 
 유독 그 물 위에만 벌떼들이 모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그제서야 공개하지 못할 
 
사연이 교회 내부에 있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여러 곳을 수소문해 보았지만 
 
그 사연은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취재를 끝내고 나주를 떠나면서 기적의 주인공 
 
율리아 씨를 만나지 못한 것이 한 가지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대신 율리아 씨가 직접 
 
녹음했다는 테이프를 들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제 집사람이 운전하는 승용차 안에서 저는 
 
율리아 씨의 테이프를 틀어주고 들어 본 느낌을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한참 듣고
 난 집사람은“사람의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낭송하는 내용도 
그렇지만 너무나 맑은 그 음색에 저 역시
 
 놀랐습니다. 오랜 기간 미용사 생활을 했다는,
 팔자가 드센 여자의 목소리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실제의 기적이 저에게서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나주를 갔다온지 한참 지난 
 
후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서울 마포에 있는
 제 오피스텔 입구에서 나주에서 맡았던 
 
그 향기를 다시 맡았던 것입니다. 
제 오피스텔은 13층에 있는데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로 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그 향기가 스며나왔던 것입니다. 
 
그 순간 저는 재빨리 바깥을 살폈습니다. 
오피스텔 안에서 나오는 향기는 분명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엘리베이터 
앞에는 두 여자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중이었습니다. 저도 급히 올라탔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저는 염치 불구하고 
 
두 여자의 냄새를 주의깊게 맡았습니다. 
그 여자들의 머리칼과 몸에서도 향수 
 
냄새가 났지만 나주에서 맡았던 그 향기와는
 정녕 달랐습니다. 그렇다면 나주에서 맡았던
 
 똑같은 향기를 어떻게 해서 서울에서  
맡을 수 있었을까요. 
 
저는 이 의문을 지금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종창 기자.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했고, 
 
현재 <월간조선> 차장대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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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나주 성모님의 현존하심과
기적을 체험하시게 되서
축하합니다  반대하시는
신부님들도 님 처럼 나주에
와서 성모님 현존인 장미향기
를 맡아 보았으면 하네요
어서 빨리 인준이 나서 온세상
사람들이 나주에 와서 기적수를
마시고 장미향기를 맡으며 기적을
체험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해요
릴리님의 수고와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두 분다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길
바래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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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정카님의 댓글

어린이정카 작성일

“기적을 믿는다”고 자신있게 말했을 때,
그리고 기적의 물이 솟아나오는 현장에서
 유독 그 물 위에만 벌떼들이 모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그제서야 공개하지 못할
사연이 교회 내부에 있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여러 곳을 수소문해 보았지만
그 사연은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쉽게 드러나지 않는 교회내부의 오류가 나주 성모님 인준 받으심으로서 완전히 쇄신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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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릴리님, 사랑과 정성으로 올려주신 님의 수고에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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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us님의 댓글

Paulus 작성일

주님!성모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그러나 조사위원회에 참여했던 한 신부님이
기자가 묵고 있는 여관 근처까지 찾아와
“기적을 믿는다”고 자신있게 말했을 때,
그리고 기적의 물이 솟아나오는 현장에서
 유독 그 물 위에만 벌떼들이 모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그제서야 공개하지 못할 
사연이 교회 내부에 있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제가  mbc pd 수첩에서 보도한 나주에 관한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보고
남편에게 "나주는 사이비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아니다.  나주는 분명 사실일 것이다. 뭔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반 년 동안 인터넷 검색을 하여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찾게 되었고,
다시 반 년 동안 신중하게 살펴 본 뒤
나주 순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순례 만 1년 되는 지난 3월 첫토요일 기도회 미사 때
34번 째 성체가 내려오셨습니다. 세 분이나.
 
-서울에 앉아서 궁시렁거리기보다는 현장을 둘러보고 
빨리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나주로 내려갔습니다. -

나주에 가지 않고서 나주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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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멀리서 궁시렁 거리지말고 현장으로!!!
기적의 현장으로!!
세상 모든 자녀들이 나주성모님 동산 으로!! 순례하는 그때! 기다려집니다!!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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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하심을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나주성모님동산이지요.

사랑으로 오신 주님과 성모님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아멘!

사랑하는 lily님. 음악막대기 밑에 있는 첨부이미지가 안 보여요...음악도 2가지가 섞인 것 같아요
저도 내 컴퓨터에서는 잘 보여서 올리면 상대방은 안 보일 때도 있나 봐요ㅋ
가르쳐 주면 얼마나 고맙던지...
 
*☆ ☆*  
      ☆*
    ☆ *☆
┏━━˚*LOVE*♥˚♥˚♥˚♥˚♥˚**************━━┓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성녀들과 순교자들이시여!
    나주 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하심과 안전 그리고
    기도지향마다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빌어주소서.아멘!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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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사랑님의 댓글

성모님의사랑 작성일

제 오피스텔은 13층에 있는데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로 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그 향기가 스며나왔던 것입니다.아멘.

 성직자들이 알면서 함구해버렸군여
사랑하는 릴리님 귀한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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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사랑님의 댓글

성모님의사랑 작성일

제 오피스텔은 13층에 있는데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로 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그 향기가 스며나왔던 것입니다.아멘.

 성직자들이 알면서 함구해버렸군여...
사랑하는 릴리님 귀한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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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똑같은 향기를 어떻게 해서 서울에서 
맡을 수 있었을까요.
저는 이 의문을 지금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하심이 없으신 하느님을 생각하면 너무 쉽기도 한데말이죠^*

릴리님 감사드리며 강가같은 평화 님의 가정에 넘치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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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향해님의 댓글

천국을향해 작성일

아멘~~~!!!

성모님의 특별한 부르심인가 봐요~~~
아직도 의문을 풀지 못하셨다면 다시한번 방문하심이 어떨런지요~~~
이제는 확실히 알 수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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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그런데, 성모의 집에서 일어난 기적을
 
 부인했던 조사위원 신부들이 저의 인터뷰 요청에
 이런저런 점에서 기적이 아니라고 밝혔더라면
 
 저도 납득했을 것인데, 인터뷰 자체를 거절했
습니다. 이상했습니다. 다음 날 광주교구를
 
찾아가 취재 목적을 말하고 반나절을 기다렸지만
 취재에 응하는 신부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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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똑같은 향기를 어떻게 해서 서울에서 
맡을 수 있었을까요.
 
저는 이 의문을 지금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 분은  이미 나주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을 깨닫고  영혼으로

착하게 응답하고 계시는군요  아 너무 착하고 예쁜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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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님의 댓글

어린양 작성일

예수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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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가지 않는 광주대교구..
하루라도 빨리 회개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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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성모의 집에서 일어난 기적을
  부인했던 조사위원 신부들이 저의 인터뷰 요청에
 이런저런 점에서 기적이 아니라고 밝혔더라면
 
 저도 납득했을 것인데, 인터뷰 자체를 거절했
습니다. 이상했습니다. 다음 날 광주교구를
찾아가 취재 목적을 말하고 반나절을 기다렸지만
 취재에 응하는 신부는 없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참 ,,,
광주대교구 지금이라도 빨리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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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나주성모님 어서 빨리 인준되시어  주님 성모님 온세상 만물로 부터
영광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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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님의 댓글

새롭게 작성일

아멘~~~

백문이불여일견~!!
여러 말이 필요 없습니다...
꼭 함 가보시고 직접 느껴 보심이 제일일성 싶어요~~~

그러고 보니깐...
셋째 목요 성시간(17일)이
내일 모레로 다가왔네영...ㅎㅎㅎ
사랑하는 lily님, 감사해요~~~
예수님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서 풍요로운 행복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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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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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해요님의 댓글

주님사랑해요 작성일

그래요 멀리 이역만리 타국에서
그것도 숲속에서, 제 집에서 맡을 수있었던 장미향기!
며칠동안을 같이하신 성모님의 인삼향기를 어떻게 설명 할 수있을까요.
그 것은 성모님의 현존이며 우정이고
정말 기적그 자체이고 그 분의 현존이며
사랑이고 우정이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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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승리님의 댓글

사랑의승리 작성일

부인했던 조사위원 신부들이 저의 인터뷰 요청에
 이런저런 점에서 기적이 아니라고 밝혔더라면
 
 저도 납득했을 것인데, 인터뷰 자체를 거절했
습니다. 이상했습니다. 다음 날 광주교구를
 
찾아가 취재 목적을 말하고 반나절을 기다렸지만
 취재에 응하는 신부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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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부인했던 조사위원 신부들이 저의 인터뷰 요청에
 이런저런 점에서 기적이 아니라고 밝혔더라면
 
 저도 납득했을 것인데, 인터뷰 자체를 거절했
습니다. 이상했습니다. 다음 날 광주교구를
 
찾아가 취재 목적을 말하고 반나절을 기다렸지만
 취재에 응하는 신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조사위원회에 참여했던 한 신부님이
기자가 묵고 있는 여관 근처까지 찾아와
 
“기적을 믿는다”고 자신있게 말했을 때,
그리고 기적의 물이 솟아나오는 현장에서
 
 유독 그 물 위에만 벌떼들이 모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그제서야 공개하지 못할
 
사연이 교회 내부에 있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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