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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눈물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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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35건 조회 2,449회 작성일 14-02-17 19:57

본문

IMG_3658_2.jpg 
할머니의 눈물
 
첨부이미지 
 
이사를 해야 하는 우리를 보고 주인집 할머니는
“이제 나는 어떻게 하면 좋으냐? 
나는 자네 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이제 나는 어떻게 해” 하시며 눈물범벅이 되어
그 눈물을 그치지 않고 흘리셨다.
 
우리는 함께 부둥켜안고 울었다.
 
“나 자네 가기 전에 죽었으면 좋겠네.”
나는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얘기를 해 드렸지만
할머니는 너무나 슬퍼하셨다.
 
 
 
가족 몰래 눈물 흘려야 하는 불쌍한 할머니의 처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지만 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나는 슬퍼하시는 할머니께 몇 가지 약을 챙겨 드리면서 당부했다.
 
나는 글자를 모르시는 할머니에게
 
“파란 종이의 것은 머리 아플 때 잡수시고,
하얀 종이의 것은 배 아플 때,
감기 걸리시면 빨간 종이의 것을 잡수세요”
 
라고 가르쳐 드렸다.
 
나를 보내는 것을 아쉽고 섭섭해 하시는 할머니를 뒤로하고
아픈 마음으로 우리는 서내동 상하 방으로 이사를 했다.

새로운 셋방
 
 

 
처음으로 넓은 방에서 살게 되니
마음까지 넓어진 듯싶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또 다시 찬바람이 감돌았다.
 
우리는 처음으로 주인집과 우리 두 집이 살게 되어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무엇이든지 나누어 먹고 싶었던
내 마음을 주인은 여지없이 꺾어 버렸다.
 
물건을 사다가 똑같이 반으로 나눈 음식까지도
탓하기 시작하니 마음이 아팠지만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
애기도 봐주고 먹여 주기도 했는데
 
그 사랑은 통하지 않고 그 집의 부부 싸움은 잦아  
우리 장독까지 깨지는 소동이 벌어지고
찬바람이 돌아 견디기 힘이 들었다.
 
그 집 아이가 호미로 우리 큰 아이를 때려 피가 나는데도
 
 
오히려 우리 아이에게 야단치는 등...
그녀는 이사 오기 전에 내게 이렇게 말했었다.
 
“우리 집으로 이사만 오세요.
그러면 우리 집 땅에 무엇이라도 심으면
두 집이 충분히  벌어먹을 수 있어요.
 
그러면 시장엔 가지 않아도 되고,
또 물세도 들지 않고 오물세 낼 필요도 없어요.
그러면 얼마나 이익이에요?”
 
 
하고 이야기하셨던 분이
 
“펌프 값 내라” 또  화장실의 오물은 함께 퍼서
자기 텃밭에다 주면서 “똥 푼 값 내라” 하며
훨씬 많은 돈을  요구해 왔다.
 
그리고 집안 터에 심어 놓은 채소들은
다 자라기도 전에 남에게 다 가져다주어
우리가 먹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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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나는 자네 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이제 나는 어떻게 해” 하시며 눈물범벅이 되어
그 눈물을 그치지 않고 흘리셨다.
우리는 함께 부둥켜안고 울었다...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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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애인여기!

진정한 사랑은 베품으로써 만족하고 풍요로운 행복도 느낄 수 있다고 하셨지요...
또한 사랑은 주고 받음으로써 일치를 이룸을 나주 성모님을 아는 우리들은 알지만
세상 많은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어서 나주가 인준되어 주님 사랑의 경륜이 온 세상에 펼쳐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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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아님의 댓글

여디디아 작성일

눈물겨운 엄마의 삶..
주님 이제 부디 기쁨과 사랑과 평화로 가득채워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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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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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사리아님의 댓글

김로사리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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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의미덕님의 댓글

순교의미덕 작성일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나는 자네 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이제 나는 어떻게 해” 하시며 눈물범벅이 되어
그 눈물을 그치지 않고 흘리셨다.
우리는 함께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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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승리님의 댓글

사랑의승리 작성일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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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언제나 넉넉한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주며  살아오신 삶들이
주님의 마음에도 얼마나 들었으면
우리들이 살아가야할 지침서같는 책이 나왔을까요
 흉내도 낼수없는 사랑을 베풀고 사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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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님의 댓글

믿음이 작성일

주인 여자분, 지독하네요
제가 예전에 대한가구라는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 사모님 생각납니다.
그분도 굉장히 지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분이 제게 일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
그 일로 저는 지금 있는 회사에서 그 때 배운 업무처리를 잘 적용하며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

좀 힘들게 했던 분이지만
주님, 성모님께서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셨음을 믿습니다.
오히려 저는 지금 그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아니였으면 제가 단련받지 못하여
늘 영육간에 미숙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율리아님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은총 글 감사합니다.

이 글만 읽으면 그때 그 추억이 생각나게 만들지만
세속적인 생각을 다 버리고 저를 단련하시려는
주님, 성모님의 뜻에 순명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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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
아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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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님의 댓글

청년 작성일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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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을다하여님의 댓글

온마음을다하여 작성일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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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그 사랑은 통하지 않고 그 집의 부부
싸움은 잦아우리 장독까지 깨지는
소동이 벌어지고찬바람이 돌아
견디기 힘이 들었다.ㅠㅡㅠ

사랑을 베풀고 싶어도 통하지
않았을때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음이 저려 옵니다

율리아님의 이웃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다시 배우고 갑니다

애인여기님 감사드립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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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어찌 저리도 악할 수가 있을 까?
참 못됐다
그래도 율리아님으로 부터 사랑을 받았을 테지만,
그것을 악으로 값을 것이기에 율리아님 참으로 힘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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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손수건님의 댓글

사랑의손수건 작성일

“나 자네 가기 전에 죽었으면 좋겠네.”

얼마나 잘해 좋으셨으면...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이 새롭습니다.
율리아님 부디 영육간에 건강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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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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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파란 종이의 것은 머리 아플 때 잡수시고,
하얀 종이의 것은 배 아플 때,
감기 걸리시면 빨간 종이의 것을 잡수세요”

율리아님의 섬세하고도
애정어린 사랑이 보이네요~

역시 ~ 율리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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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모세님의 댓글

나그네모세 작성일

이모든것이 주님께서 예비하신것이라하셨는데
예수님을 몰랐던때이면서도  어찌 .. 누가봐도 이성적으로는 이해가가지않는모든일들을 사랑으로 살아오셨을수가있을까요!

율리아님 사랑해요♥♥♥
애인여기님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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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좋은 사람과, 향기 나는 사람과는
늘 대화하고 싶고...함께하고 싶은 법...

애인여기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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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엄마 감사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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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님의 댓글

웃음꽃 작성일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

아멘!!!
엄마의 사랑을 닮고 싶어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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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엄마의 삶이 끝도없이 힘든여정인데
이제는 모든것이  기쁨과 평화로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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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단비님의 댓글

은총의단비 작성일

아멘 너무 이쁘게 잘 올려주셨네요 아구~~ 좋아라
애인여기님 수고와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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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율리아 엄마의 사랑은....
변함없고 끝이 없으며
희생과 보속으로 점철된 희생의 댓가
바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아 - 멘..

애인여기님! 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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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사랑을 나누어도 받을 준비가 안된 사람들이 참 많은 가봐요!!!
우리 모두 주님성모님 사랑을 받을 준비된 자되게 노력해요!!!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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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율리아 엄마
와 헤어질때

얼마나 사랑햇고 사랑 받은만큼

쓰라리고 슬펐을까..

그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듯한
할머니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공감할수가 있습니다
가엾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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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환호성님의 댓글

NJ환호성 작성일

“나 자네 가기 전에 죽었으면 좋겠네.”

그 사랑을 알기에,얼마나 간절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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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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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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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이리가도 사랑~~~

저리가서도  사랑~~~

사랑으로  사신 분이시기에

사랑을  못하면  마음이  아프신분~~

엄마의  그사랑  저에게도  듬뿍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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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시태님의 댓글

무염시태 작성일

아멘!!!
베푼 사랑도 못받는 마음때문에
아프셨던 율리아님의 희생들◆◇
그리스도의사랑으로 ~~
승화되시어 ~*_* 감사드립니다☆
애인여기님♥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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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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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
아멘!!!

엄마의 그 조건 없는 사랑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따라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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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나는 너무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었기에 계속 베풀었다.
 
아멘!!!
엄마의 조건없는 참사랑을 보고 또배웁니다.
"율리아님, 사랑합니다.영육간에 건강하소서."아멘!
애인여기님!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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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할머니의 눈물!~~~

너무나도 사랑을 베풀고 나누고 싶었는데
함께하지 못해

아플때 드시는 약을 색깔별로 해드린
율리아님의 지극히 아름다운 사랑들!
모두가 감동이 더해지며 감사한 맘이
가득해집니다.

율리아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수고해주신 애인여기님 고맙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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