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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거씨를 발로 차며 구타한 운전기사(님 향한 사랑의 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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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활의기도화
댓글 28건 조회 2,108회 작성일 13-12-03 21:16

본문

 

 

DSC03209.jpg 

 

 109. 방지거씨를 발로 차며 구타한 운전기사. (1990년 6월 28일)

 

방지거씨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좀처럼 나에게서 떨어지지를 않으려 했다.

그래서 하루는 과자를 주면서 "여기서 이 과자 먹고 있어요.

 조금 후에 시장에 데리고 갈게요 응?" 하고 달래 놓은 뒤

 

안집에 들어가서 잠깐 일을 보고 돌아와보니 방지거씨가

보이지를 않는 것이었다.

 

방지거씨를 부르면서 이곳 저곳을 다 찾아보다가

'내가 시장에 데리고 간다고 했으니…' 하는 생각으로

한 형제님과 함께 매일 시장 쪽으로 가서 다 찾아보았지만

 역시 그곳에도 없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애타게 찾아다니다가 한곳에 이르렀는데

참으로 아연실색할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 남자가 방지거씨를 구둣발로 차며 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DSC08742_2.jpg

택시 기사인 그는 차가 다니는 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누가 주었는지

벌레먹은 복숭아를 먹고 있던 방지거씨를 발로 차고 때리다 못하여

땅바닥에 엎어진 방지거씨를 한쪽 방향으로 굴러가도록 계속해서

발로 차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더욱더 놀라운 일은 바로 그 기사는 내가 잘 알고

있는 천주교 신자였다.

 

더더군다나 그들 부부는 성당에서 열심한 신자로 소문이 나 있었고

그 형제님은 성당 신심 단체의 아주 열심한 회원이기도 했다.

 

내가 그 모습을 보고 달려 갔을 때에는 얼마나 발로 차이고 맞았는지

 방지거씨는 이미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나는 그런 방지거씨를 부둥켜안고 얼마나 울었던가.

 

'내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신자인 그가 죄를 짓지 않았을 것이고

 그로 인하여 주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리지도 않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니 먼저 주님께 너무나 죄송했고 그분에게도 미안했다.

IMG_5988.jpg

방지거씨는 그렇게 흠씬 두들겨 맞았는데도 내가 기도해 주니

주님께서 친히 어루만져 주시어 몸이 거뜬해 졌고

내가 업고 다니면서 맛있는 것이며

원하는 것들을 다 사주자 마냥 좋아했다.

 

내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온 방지거씨는 아픈 것도 다 잊은 채

나와 함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울고 웃고 손뼉치며 좋아했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욱 돈독해 졌다.

 

"오 나의 주님 나의 사랑 내 님이시여!

당신의 아픔은 얼마나 극심하셨을까요.

인간의 존엄성은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자신의 만족을 찾아 성한 사람도 아닌

장애인을 구타하면서도 한 점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 부패한 영혼에게

부디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오늘도 제 부주의로 남을 죄짓도록 원인을 제공했으니

 다음에 더 노력할게요."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

 

53-2.jpg

님 향한 사랑의 길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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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욱 돈독해 졌다..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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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오 나의 주님 나의 사랑 내 님이시여!

당신의 아픔은 얼마나 극심하셨을까요.

인간의 존엄성은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자신의 만족을 찾아 성한 사람도 아닌

장애인을 구타하면서도 한 점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 부패한 영혼에게

부디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오늘도 제 부주의로 남을 죄짓도록 원인을 제공했으니

 다음에 더 노력할게요."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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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당신의 아픔은
얼마나 극심하셨을까요
아멘.

생활의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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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오늘도 제 부주의로 남을 죄짓도록 원인을 제공했으니
다음에 더 노력할게요."
아멘!

생활의기도화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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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생활의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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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아멘...

생활의기도화님
수고와정성에 감사해요
  사 랑. 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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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
아멘~!

율리아님의 사랑의 삶을 통하여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지를 묵상해봅니다

사랑하는 생활의 기도화님!정성으로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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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맺어진
인연이기에...우리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욱 돈독해졌다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 아멘!

생활의기도화님, 수고하셨습니다.
주님, 성모님의 사랑과 축복 듬뿍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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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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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을다하여님의 댓글

온마음을다하여 작성일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

아멘♡♡♡♡♡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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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율리아님 얼굴에? 성모님 젖이 내리셨나요? 땀이 성모님젖으로 변화되셨나요?
이제 며칠 있으면 나주성모님 순례!!!
기다립니다!!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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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다음에 더 노력할게요."

 아 - 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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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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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내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온 방지거씨는 아픈 것도 다 잊은 채

나와 함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울고 웃고 손뼉치며 좋아했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욱 돈독해 졌다.

 

"오 나의 주님 나의 사랑 내 님이시여!

당신의 아픔은 얼마나 극심하셨을까요.

아멘


넘 아름다운 은총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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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늘깨어있게 하소서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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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인간의 존엄성은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자신의 만족을 찾아
성한 사람도 아닌 장애인을 구타하면서도 한 점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 부패한 영혼에게 부디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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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
아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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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모세님의 댓글

나그네모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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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오늘도 제 부주의로 남을 죄짓도록 원인을 제공했으니
다음에 더 노력할게요."
아멘!!!

늘 내탓으로 돌리시는 율리아님의 깊은 사랑들
보게됩니다.

저도 온전한 내탓이 늘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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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오늘도 제 부주의로 남을 죄짓도록
원인을 제공했으니 다음에 더 노력할게요."

아멘!!!
사랑하는 생활의 기도화님~
감사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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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무엇때문에

성하지도 않은 사람을 그리도 때렸을까요?

분명...장애인임을  알았을텐데....

세상사람들이

너무도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오지않는다면

이세상은 온통 어두움 뿐...일거라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할때도 있답니다.

참으로 하느님 의 나라는

꼭~~와야 합니다.

정화 하여 세상이 아름답게 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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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딸님의 댓글

엄마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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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님의 댓글

믿음이 작성일

방지거씨가 하필이면 천주교인 중에서도 같은 성당에
나가는 분을 만나서 심하게 모욕을 당했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장애인들이 세상에 얼마나 차별을 받는지
실감이 가고 가슴이 아프기만 합니다.

장애인 괴롭히는 악마들이 세상에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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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오늘도 제 부주의로 남을 죄짓도록 원인을 제공했으니
다음에 더 노력할게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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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손수건님의 댓글

사랑의손수건 작성일

인간의 존엄성은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자신의 만족을 찾아 성한 사람도 아닌
장애인을 구타하면서도 한 점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 부패한 영혼에게
부디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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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오! 그래, 사랑스런 내 아기야!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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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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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예수님

어서 나주 성모님 인준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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