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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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혼의 일기 님의 향기 ♡♡♡♡♡♡♡
★ 1987년 5월 16일 ★
횡성 자매님 편지로 신부님, 수녀님 나주를 다녀온 뒤
얼마나 거룩하게 변화되셨는지 모든 신자들이 존경한다고 좋아했다.
또 많은 순례자들이 나주를 방문하면서 예전의 시어머님이 아니고 이젠
자상하신 친정 어머님처럼 느껴지며, 미웠던 남편이 아주 소중해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라고들 하여 난 여전히 부족하지만 도구로서 마음 뿌듯할 뿐이다.
내 사랑 주님, 내 어머니시여!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감사하는 성숙한 신앙 안에서
참다운 평화를 가지지 못한 채 오히려 사랑을 말살시키며
인간과 인간의 정은 끊어진 채 서로 불신하고 미워하고
시기 질투함으로써 고립된 인간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사오니
주님과 성모님의 그 뜨거운 성심의 사랑으로
인간과 인간의 끊겼던 정과 사랑을 다시 회복하게 해 주시오며
서로 정을 나누고 사는 따스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모두를 불러 주시어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인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 되게 하소서.
★ 1987년 5월 30일 ★
성모님께서 오후 5시 경부터 움직이셨다.
잠깐 나갔다 왔는데 또 창문 쪽으로 25도쯤 향하고 계셨다.
제 자리에 모셨는데 금방 18도쯤 또 돌리셨다. 다시 제자리에 모셨는데
8분쯤 후 또 45도쯤 창문 쪽을 향하셨다. "성모님 움직이지 마셔요." 하고
다시 제자리로 모셨는데 밤 11시쯤 또 벽쪽을 향하고 계시니 서울
천 막달레나 자매님이 그냥 놔둬 보자고 하여 그대로 둔 채
기도하고 나는 302호실로 갔다.
★ 1987년 5월 31일 ★
아침 6시에 일어나 성모님께 달려갔더니 정면으로 서 계시면서
맞아 주셨다. 철야 기도 하신 분들께 "누가 성모님 만지셨어요?" 물었더니
새벽 3시까지 기도하면서 보았는데 아무도 만지지 않았다고 한다.
예전엔 성모님께서 고개를 갸우뚱 한다거나
고개를 들거나 또 숙이시고, 윙크하시고 얼굴 표정이
변하시긴 하셨지만 몸 전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