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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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혼의 일기 ♥ 님의 향기 ♥
★ 1986년 10월 24일 ★
나는 좁은 외길로 가는 순교자들을 보았다. 피투성이의 지친
그들이 가는 목적지는 성모님이 월계관을 준비하고 기다리시는 천국,
예수님은 팔을 벌리며 맞아주셨고, 하느님께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셨다.
어머니 마리아여!
부족하고 천박한 이 죄인 불러 감히
성인들이 걸으셨던 그 길을 보여주시나이까.
인간은 일시적인 쾌락과 명예와 돈의 노예가 되기 쉽고,
권력과 세도에 아첨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힘이 약한 자에게 으스대고 자기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는
머리 숙여 비겁해지는 인생들.
물질문명은 놀라운 발전과 더불어 패악은 더욱
극도에 달하고, 사람들의 잔인성과 배금 풍조는
인간의 생명을 약탈하며 경시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아름다운 눈에는 피눈물이 맺히시는군요.
내 어머니 마리아여!
제 어찌 감히 어머니의 성심의 사도가 되오리까?
부족하기 그지없고 무분별한 죄녀인 제가
어떻게 어머니께 감히 나가오리까?
그러나 어머니 마리아여!
고통일지라도 어머니의 사업에 티끌만 한 도움이라도 되오신다면
저를 몽땅 가지셔요. 작은 도구이지만 어머니의 뜻대로만 하소서.
예수님! 당신 뜻에 따르겠나이다.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성모님 :
"자, 일어나서 용기를 가지고 너의 마음을 나의 성심께 맡겨라.
나는 너를 사랑했기에 많은 이들을 죄악에서 해방시킬 수 있도록
나의 아들 예수와 함께 너를 기능 정지 직전에 불렀다.
네가 나에게 맡긴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나의 성심의 사도로
불러 준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많은 고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