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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잔칫상에 초대할 사람은(사심 없는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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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로의샘
댓글 22건 조회 1,168회 작성일 17-11-06 20:38

본문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살기를 좋아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부유한 사람들끼리, 또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 살려고 하는 사회적 흐름이 강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어른들만의 문제는 아니고 아이들도 마찬가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기네들 수준과 맞는 친구들끼리는 잘 지내지만 처지가 전혀 다르다거나 자기들보다 뒤처지는 친구는 소위 왕따시켜버리는 경우들을 봅니다.

 

    왕따를 시킬 뿐만 아니라 주변을 힘겹게 만드는 모습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입니다. 이런 우리의 현실이 바른 모습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모습들을 과연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그에 대하여 오늘 복음은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 한 사람이 예수님을 초대하면서 평상시에 친분이 있던 친구들과 형제들, 또 친척들만을 초대했던 것 같습니다. 이 사람들은 늘상 자기들끼리 왕래를 하면서 내가 한 번 내면 다음 번에는 네가 한 번 내는 식의 삶을 살아왔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자기들의 잔치에 초대했다는 자체가 아주 큰 파격이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자기들끼리의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예수님을 초대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분위기와 아랑곳없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계시지요.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지 말고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이들, 눈먼 이들같이 소외된 사람을 부르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들이 그것을 갚지는 못하겠지만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시지요.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네들끼리만 주고받으며 지내는 것에 대해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을 대하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가를 묵상해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편한 이웃들을 만나 친하게 왕래하며 지내는 것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겠습니까?

  

    그런 극단적인 뜻은 아닐 것입니다. 소외된 가난한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은 친구들과 즐길 줄만 알았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의 나눔이나 베풂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자기들끼리만 잘 먹고 나누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하느님 보시기에 그리 공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정작 우리가 죽은 후에도 빛이 되고 우리의 죄를 보속해 줄 수 있는 것은 가난한 이웃에 대해 얼마나 내 것을 나누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즈음 사회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이 사회는 약육강식의 논리를 우리에게 강요하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 가치관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잘난 사람들끼리 어울려 사는 것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심지어는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을 비관하기도 합니다.

 

    또 가난하고 삶이 힘겨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능력이 그것뿐이라고 비하하며 자기들과는 수준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외면하지요. 이는 너무나 복음적이지 않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는 우리 사회는 참으로 비복음적이며 신자들 역시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먹고 마시고 즐기며 친교를 맺는 일이 해서는 안 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또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성당 공동체에서조차도 그들을 배척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자기 구역 사람들끼리만 모임을 만들고 친교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런 생각 자체도  복음적이지 않지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사람을 배려하며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동체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차별 없이 대하시는데 우리가 어찌 이웃을 차별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깨끗한 자선과 사심 없는 사랑을 실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남을 도와 줄 때 어떤 동기에서 돕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싫지만 의무감에서 , 세금을 내듯이 어쩔 수 없이 도와 주고, 어떤 사람은 이기심에서 맟 하느님의 장부에 저금하듯이 자선을 베풉니다.

 

    그런가 하면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낫다는 우월감에서 자선을 베풀며 일장 훈시를 하거나 짤막하지만 뼈있는 말을 하면서 도움을 줍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사랑하기 때문에 자선을 베풉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당신 아드님까지도 주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잔치에 초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마지막 날 하느님으로부터 보상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초대되었을 때, 혹은 선물을 받았을 때, 즐겁기는 커녕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처럼 어떤 방법으로라도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담감을 이용하기 위하여 초대하거나 선물공세를 하거나 뇌물을 줍니다. 물론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참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초대하고 선물을 한다면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라."(13)고 하십니다. 이들에게 베푼 것은 되돌아오지도 않고 상대에게 부담감도 주지 않습니다.


    아무도 그런 불쌍한 사람들에게 되돌려받으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불쌍한 사람들에게 누가 무상으로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베푼다면, 그 사람은 모든 인간의 주님이신 하느님을 찾는 사람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14)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루카 6,35)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입니다.


    모든 것을 주면서도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특징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께서 갚아주실 것이다."고 하셨지만, 하느님의 보상도 바라지 않고 봉사해야 합니다. 무엇을 바라고 행동한다는 것은 행동의 값어치를 없애버립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할 일을 하고, 하느님께서는 나중에 베푸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위가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봅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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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평화님의 댓글

기쁨과평화 작성일

우리는 그저 우리의 할 일을 하고,
하느님께서는 나중에 베푸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위가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봅시다.

아멘~
나는 내가 할수 있는것에서 과연 얼마나
나누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군요
위로의샘님 좋은 묵상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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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나는 꽃과 행실보다도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마음을 보고 더 기뻐한다(91. 5. 8.) 말씀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정성어린 마음을 담아
사랑으로 나눠주도록 해요! 아멘~!
위로의 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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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오늘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위가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봅시다.아멘!!!

사랑과 정성의 맘으로 주님 성모님 그리고
이웃에게 실천하길 다짐하게 되는 말씀들
올려주신 사랑하는 위로의샘님 감사드립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
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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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

늘 따뜻한 글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세상이
희망찬 밝은 미래가 곧 오리라
믿어봅니다.
아멘.

은총중에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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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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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모든 것을 주면서도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특징입니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위가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봅시다아~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다함께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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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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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샘터님의 댓글

기적의샘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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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비오님의 댓글

세인트비오 작성일

아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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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님의품님의 댓글

포근한님의품 작성일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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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오늘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위가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봅시다. 아멘!

위로의샘님, 고맙습니다. 은혜가 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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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우리는 그저 우리의 할 일을 하고, 하느님께서는 나중에 베푸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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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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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찬미님의 댓글

성모님찬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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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하느님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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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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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을꼭잡고님의 댓글

두손을꼭잡고 작성일

아멘!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베풀어야 한다.
묵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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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위가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봅시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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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아무것도 바라지말고 꾸어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상이 클것이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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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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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오늘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위가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봅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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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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