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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9건 조회 2,302회 작성일 12-05-28 04:54

본문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일반병실로 들어와 밥을 먹기 시작하자 훌쭉하던 몸에 살이 붙기 시작합니다.

나는 운동을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발가락을 꼼지락 거렸고,다리를 들어 올리는 연습

을 하였다가 무릎을 굽히는 연습도 하였으며, 손가락 운동도 하였고 손가락을 폈다 오

무렸다 하고 팔을 들어올리는 연습을 하고,나중에는 허리를 일으켜 상반신을 세우는데

까지 발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혼자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변이 나오는데 아내는 나를 침대체 끌고 복도로 나가서, 또 침대 가리개를 하고

나의 대변을 받아주고 목욕을 시켜 줍니다.나는 아내에게 무척 미안하고 고맙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런데 나의 가늘고 막대기 같이 보이던 정갱이에 살이 붙는게 아닌가?

`아, 나는 살아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의 은총임을 알고, 그

때부터 간호사가 하루 세번씩 주는 한 웅큼의 알약들을 먹지 않고 모두 봉헌하며 폐기

처분해 버렸습니다.

 

나의 기도는 계속 되었습니다.밤중에 잠도 잘 자고 자다가 깨면 또 기도를 시작하였습

니다. 묵주기도는 아직도 잘 하지 못하며 그냥 들고만 있었고 사도신경의 순서를 익히

려고 애를 썼지만, 끝까지 다 기억을 못합니다.

 

내 가슴에 색여졌던 성체와 하트는 병원에 온지 6일째가 가장 또렸하다가 서서히 사라

지기 시작하였는데, 몇몇사람들이 보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병

원에 온지 12일째 사라졌습니다.

 

나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내게 주시는 은밀한 사랑의 징표라는 생각이 들었지 나를 들어

내려고 한 것이 아님을 잘 압니다.나는 언제나 성체 안에 주님의 현존을 의심해 본 적이

 없으며,성모님을 많이는 아니어도 사랑해 왔던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 께서는 내가 어렸을 적부터 아픔속에 지내오며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불평하지 않고 그 아픔을 참아 견디었으며,내가 철이들어 신앙생활을 할 때, 나의 아

픔을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참고 참은 것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실 것이기에, 내 비

록 그때는 나주가 없었지만, 그리고 봉헌도 할 줄 몰랐지만, 주님의 고통에 동참한것이

되기에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셨다고 보여 집니다.

 

그리고 도둑 누명을 쓰고 내 인생이 저 밑바닥을 추락하며 좌절과 허무속에 너무나 비

참하게 헤매다가 종래는 목숨까지 끊으려 했던 고통들을 주님은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주님깨서는 나를 죽음에서 살려주셨고 새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내가 산에 들어가 살며 내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된 동기가, 삼척의 사직성당 주임신부

님이신 박무학 신부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어 등에 무거운 미사가방을 메고 6km의 험한

덕풍계곡을 땀을 흠뻑 흘리시며 걸어와서, 우리를 위해 미사를 드려주신 신부님의 그

사랑에 감복하여, 나는 글을 써서 원주교구청으로 보냈더니 ,그 글이 주보에 실린것입

니다.

 

이렇게 나의 글의 시작은 사제의 노고에 감사하는 `사랑의 신부님`이란 글로부터 시작

한 것입니다.그러자 원주교구청에서는 MBC 라디오 심야방송인 `밤의 명상` 원고를 써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나는 내가 산 속에서 살면서 주님께 봉사할 수 있다는 기쁨에 정

성을 다해 글을 썼습니다.원고료를 준다는 것도 한번도 받지 않았습니다.그리고 가톨릭

다이제스트지에서도 또 원고청탁이 들어와 거기서도 5년간 글을 썼습니다. 그렇게 5년

동안 쓰면서 나는 거짓하나없는 글을 쓰면서 내가 주님을 증거한다는 기쁨속에 자랑스

러운 긍지를 가졌습니다.

 

내가 서울에서 살다가 덕풍계곡으로 들어간지 10년 후에 계곡에 찻길이 뚤렸을 때, 나

는 우리도 언젠가는 차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내에게 운전을 배우게 하였는데

운전 면허를 딴 다음날, 내가 40여년전에 사랑했던 (초등학교1학년과 아직 들어가지도

않은 동생 형제를) 동생들이 나를 수소문하여 찾아와 차를 한대 주고 가는 일이 벌어

져, 그때부터 우리는 차를 타고 호산 공소에 가서 주일을 지키게 됩니다.이렇게 40년

전에 사랑해 주었던 일이 주님께서는 이렇게 보은으로 같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 한 수사님으로부터 컴퓨터를 선물 받게 되었고 다음날 낯모를 사람이 와

서 전화선에 컴을 연결해 줌으로써, 내가 컴을 배우게 했고, 나는 컴을 통하여 나주 (I

+ God)를 알게 됩니다.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바로 주님과 연결이 됩니다.이 얼

마나 감사하고 놀라운 일인가 !

 

나의 몸은 빠르게 급속도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머리의 아픔도 많이 가셔졌으나 그 속도는 무척 느려 어느때는 권투 글로브로 한방 맞

는것 같은 충격이 올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나는 눈 앞이 캄캄해지고 눈을 꼭 감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왜 그렇게 무거운지 모릅니다.

 

어느날 나에게 소포가 하나 왔는데 그것은 대구에 사는 바람님이 마리아의 구원방주 게

시판에 올려진 구원방주 식구들이 올려주신 댓글들을 모아 프린트하여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서 보내준 것입니다.

 

나는 우리 수많은 순례자들이 눈물 겹게 올려주신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사와 감동

의 눈물을 펑펑 흘렸는데, 지금도 그때의 그 책을 열어보면 또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작업이 쉬운것은 아닐진대 바람(시몬,학교 선생님이시고 동화작가이신)님이 나를

위해 그렇게 수고해 주신 은혜 잊을 수 없습니다.참으로 고마우신 분이고 나는 지금도

그때 그 책을 보며 얼마나 위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이 지면을 통하여 다시 한번 바람

님과 그리고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병원에 온지 21일째 되던날 나는 퇴원신청을 하였습니다.

내가 다 나은 것이 아니지만, 집에가서 요양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직 누가 부축해 주지 않으면 걸음을 제대로 걷기가 어렵습니다.

말도 어눌하여 혀가 잘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나는 집이 몹시 그립습니다.

어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퇴원신청을 하자 의사가 나를 다시 침대체 끌고가서 마지막 CT. MRI 촬영을 합니다.

"선생님에게는 뭔지 모르지만 특별한 데가 있어요."

라고 의사가 나에게 말을 합니다.

"늘 수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퇴원해도 좋다라는 허락이 떨어진 것입니다.

아멘.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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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6월 첫토요일에 나 혼자 천국가려고 하지 마세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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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삼척의 박무학신부님의 사랑 가득함이 느껴집니다.
6킬로의 먼 길을 마다 않고 오시고
바람(시몬)님의 정성 또한 대단함을 느낍니다.

특히 주님함께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율리아님과
엘리사벳님의 지극하신 병 수발들
모두가 대단한 사랑들이였기에 깊은 감사를 드려요.

의사선생님의 말씀 뭔지 모르지만 특별한 데가있다하신 그 말씀
우린 알지요.

또한 지난날 가톨릭 다이제스트에서 님의 글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메마른 도시에 사는 제가 님의 글 속에 잠겨 행복했거든요. 훗날
나주에서 만나뵌 것도 기뻤습니다. 감사드려요. 주님함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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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이렇게 나의 글의 시작은
사제의 노고에 감사하는 `사랑의 신부님`이란
글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글을 쓰시게 된 시작이 그렇게 시작이 된것이군요..

차를 마련해주시어, 미사를 다닐수 있게 해주시고
컴을 마련해주시어, 나주를 알려주신~주님.성모님께
감사.찬미드립니다~

"선생님에게는 뭔지 모르지만 특별한 데가 있어요."
  마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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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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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헉 !
이렇게 많은 오타가 있었어요?
제가 하나하나 자세히 봤는데 왜 제 눈에는 안보였지요?
님이 심심할 까봐  그랬나봐요.하하하 감사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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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선생님에게는 뭔지 모르지만 특별한 데가 있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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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인터넷을 통해서 나주성모님을 알게 되신
사랑하올 주님함께님은 축복덩어리이십니다.

저도 인터넷을 보고 나주성모님동산에 순례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가 나주성모님의 은총으로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개종까지...
저도 축복덩어리랍니다 ㅎㅎㅎ

6월 첫 토요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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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님의 댓글

여니 작성일

다시 읽어봐도 은총가득입니다
특별한 주님 성모님 사랑 다시한번 감사드려봅니다
축하드려요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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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님의 댓글

들꽃 작성일

주님함께님의  은총가득한 글을  읽으며,
많이 깨닫고 배웁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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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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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선생님에게는 뭔지 모르지만 특별한 데가 있어요"

아멘!!!~~~

주님함께님의 은총 글 축하드리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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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루님의 댓글

베드루 작성일

아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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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모세님의 댓글

나그네모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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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은총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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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주님함께님 항상 주님 성모님과  함께 옆에서 실질적으로 같이 하여주심이 여실히 보입니다 ~!
 소중한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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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님함께님을 나주 성모님께로 까지
인도해 오시고 죽음에서 치유해 주시고 봉사할수 있도록
많은 기적의 증인이 되게 하시니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이 무척 큰것 같아요

은총글 감사 드리고
사랑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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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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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님의 댓글

잡곡밥 작성일

주님함께님~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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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가정님의 댓글

천상가정 작성일

주님의 은총과 특별한 사랑이 가득 느껴집니다.

은총글 감사드려요.. 언제나 영육간 건강과 축복 가득한 가정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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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정원님의 댓글

천상정원 작성일

삼척의 박무학신부님의 사랑 가득함이 느껴집니다.
6킬로의 먼 길을 마다 않고 오시고
바람(시몬)님의 정성 또한 대단함을 느낍니다.

특히 주님함께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율리아님과
엘리사벳님의 지극하신 병 수발들
모두가 대단한 사랑들이였기에 깊은 감사를 드려요.

의사선생님의 말씀 뭔지 모르지만 특별한 데가있다하신 그 말씀
우린 알지요.

**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율리아님의 사랑에찬 대속고통을 통하여 보여주신
 놀라운 장면에 미약한 저희들 어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감사와 찬미를 오립니다.
그리고 주님함께님의 지고지순하신 믿음이 율링님을 통하여 사랑하는 주님함게님께
드러내 보이심은 주님함께님이 잘 살아오셨음을 보여주셨네요.

특별한 은총과 체험 놀랍고 감사하며 도구되심에 감사드립니다.
율리아님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의 은총에 주님함께님을 사용하신것 같아 넘 감사드려요. 축하합니다. 아멘
고생 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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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님의 댓글

지름길 작성일

'선생님에겐 뭔지 모르지만 특별한데가 있어요'

주님함께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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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미사가방을 메고 6Km  가 넘는  험한 덕풍계곡을  땀을 흘리며
오셔셔  미사를  해주신  박신부님의 사제다운 그 사랑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바람님의 사랑도.  아내이신 엘리사벳님의 정성 가득한 간호도
모두가 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시네요

가장  큰 선물은 율리아님의 사랑이시니
진정  축하드립니다 사랑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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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님의 댓글

탕자 작성일

"선생님에게는 뭔지 모르지만 특별한 데가 있어요."
 라고 의사가 나에게 말을 합니다.

아 - 멘..주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못 하실 일이 없으시니....감사,찬미,찬양,영광,흠숭을 드립니다. 영원 무궁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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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햇살님의 댓글

밝은햇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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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님의 댓글

주님사랑 작성일

아멘!

사랑하는 주님함께님,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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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축복님의 댓글

신의축복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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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나는 컴을 통하여 나주 (I + God)를 알게 됩니다.
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바로 주님과 연결이 됩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놀라운 일인가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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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감사!!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은총의 글입니다!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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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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