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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복되신 동정녀여(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루카 1, 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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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로의샘
댓글 19건 조회 1,973회 작성일 14-12-08 19:48

본문

     오늘은 한국 교회 주보의 날입니다. 사도들의 모후이신 성모의 보호 아래 성공적으로 은둔 왕국 조선에 들어온 조선 교구 제2대 교구장이었던 파리외방 전교회 소속 범 주교가 감사를 드리며, 미래에도 보호를 청하는 뜻으로 조선 교회를 성모님께 봉헌하여 맡기려고 교부들이 부르던 '무염시태'라는 오늘 축일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교황청에 연락하는 동안에 박해가 일어나 범 주교는 순교했습니다. 제3대 교구장인 고 주교가 1840년도 말엽에 "충남 공주군 신하면 봉신리 산중에 있던 작은 공소"에서 수십명의 신자들과 함께 봉헌예식을 거행했습니다.

    교회는 우리 모두인만큼 그날 우리들도 성모님께 바쳐졌습니다. 로마의 교황청에서는 이렇게 하여 성모님과 함께 성 요셉 성인을 한국교회의 주보 성인으로 하여 두 분에게 한국교회가 봉헌되어 이땅에 한국교회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잉태를 생각하면 우선 머리에에 떠오르는 것이 하느님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보내주시기 위해서 하신 그 준비입니다. 아드님이 태어나실 민족, 나라, 가문, 어머니가 필요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이 필요했는데, 약 2000년이 걸렸습니다.

    자녀들은 자기 어머니를 자랑스러워합니다. 실제로 자기 어머니가 가장 인자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헌신적이라고 여깁니다. 자기 어머니는 아무리 가난하고, 아무리 무식하고, 아무리 못나도 최고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자기 어머니가 제일 사랑스럽고, 자기를 제일 사랑한다고 여깁니다. 특별히 어머니의 깨끗함에 대단히 민감하여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모 마리아께서 태중에서부터 아무 죄없이 태어나신 아름답고 순결하신 분이라고 세상과 악마들에게 자랑합니다.

    교황 비오 9세께서는 1854년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를 선포하셨습니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전능하신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돌보심으로,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공로를 미리 입어 원죄에 조금도 물들지 않게 보호되셨다."(DS 2803)

    원죄가 없다는 것은 처음부터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계신다는 뜻입니다. 올바른 관계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성모송)이라고 칭송합니다. 이 말은 가브리엘 대천사가 성모님께 인사할 때 사용한 호칭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기 위하여 아들을 잉태할 처녀 마리아부터 먼저 준비하셨습니다. 원죄의 흔적에 처음부터 아예 물들지 않게 배려하셨습니다. 악마의 흔적인 원죄를 가진 어머니를 원치 않으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즉시 하느님께서 악마에게 선고하셨습니다.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창세 3,15)

    악마와 대적할 여인은 성모님뿐이십니다. 그분과 악마는 원수 사이고 그분의 아들은 악마에게 심한 상처를 주실 것입니다. 세상을 이길 분을 낳을 어머니는 원죄 없이 탄생하셔야 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원죄가 없기 때문에 하느님을 닮은 맑고 거룩한 영혼을 지니셨기에 인격이 누구보다도 아름다우셨습니다. 이 아름다움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기르셨으며 예수님과 함께 인류구원의 길을 가셨습니다.

    하느님을 닮은 영혼은 강한 의지력과 밝은 지혜를 갖추어 구세주의 어머니로서 의무를 다하실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어느 여인보다 고통을 많이 받은 분으로서, 십자가의 길을 예수님과 함께 가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복되신 어머니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세상에 구세주 그리스도를 전해주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을 죄 없는 사람, 은총이 충만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모님처럼 "세상의 죄를 없애는 분"(요한 1,29)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죄 없는 것,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 것, 이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의 무기입니다. 매일 우리는 성사와 신심행위로써 우리 안에 주님의 은총을 충만하게 받습니다. 하느님께서 은총의 중개자이신 마리아를 깨끗하게 준비하신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많은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성모님은 교회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원해주셨습니다. 한국교회의 주보이신 어머니께 냉담자들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보호해달라고 간청합시다. 냉담자가 수계자보다 더 많다는 것은 교회가 힘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옛날의 자랑스러웠던 한국교회로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면 어머니의 손길로 어루만져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 우리 각자를 보호하시어 예수님을 충실히 따르게 지켜주시길 기도합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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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죄 없는 것,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 것,
이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의 무기입니다.
 매일 우리는 성사와 신심행위로써 우리 안에 주님의 은총을 충만하게 받습니다.
 하느님께서 은총의 중개자이신 마리아를 깨끗하게 준비하신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많은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성모님은 교회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원해주셨습니다.
 한국교회의 주보이신 어머니께 냉담자들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보호해달라고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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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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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님의 댓글

루치아 작성일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모든 순교 성인 성녀님들과 지극히 거룩하신 보배로우신 성혈과 성흔과 성면의 수난을 보시고 특별한 축복으로 현재 미래를 축복해주시옵시고 아버지와 복되신 성모마리아님의 사랑과 평화를 위하여 보호해주시옵시고 지켜주시옵시고 부족한 저희의 구원의 엄마! 만민의 엄마! 원죄없으시고 티없으신 동정 성모마리아님! 무염시태 부족한 저희를 현재와 미래에 모든 어려움에서 구해주시옵시고 지켜주시옵시고 모든 악에서 구하시고 세상을 구하소서! 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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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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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타님의 댓글

마라나타 작성일

아멘~!
늘 감사 드리며,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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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복되신 어머니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아멘!!!
위로의 샘님^^
오늘 하루도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 누리시길 빕니다. 아멘!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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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하느님께서 은총의 중개자이신
마리아를 깨끗하게 준비하신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많은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

아직까지 은총의 길로 이끌어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
또한 앞으로도 은총의 길로 이끌어 주실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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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 것,
 이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

 아 - 멘. 아 - 멘.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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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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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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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죄 없는 것,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 것,
이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의 무기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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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원죄가 없다는 것은 처음부터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계신다는 뜻입니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
글 감사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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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성모님께서 우리 각자를
보호하시어 예수님을 충실히
 따르게 지켜주시길
기도합시다...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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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우리나라를 보호하시고 하느님께 봉헌하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나주 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저희가 더욱 깨어 생활이 기도화가 되게 해 주세요.

위로의샘님 오늘도 감사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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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어머니 마리아시여!
인류 구원을 위해 흠없이 잉태되시어
저희들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의 승리가 속히
이루어지시고 인준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게 해 주소서.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해요.
성모님의 크신 사랑 가득 느끼게 해 주신
님의 정성된 모든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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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우리도 성모님처럼
세상에 구세주 그리스도를 전해주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을 죄 없는 사람,
은총이 충만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모님처럼,
"세상의 죄를 없애는 분"(요한 1,29)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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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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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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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세상을 이길 분을 낳을 어머니는 원죄 없이 탄생하셔야 했습니다
구세주를 잉태하여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어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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