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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설과 꿈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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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21건 조회 2,098회 작성일 12-08-01 02:09

본문

DSC02569.jpg

재혼설과 꿈

첨부이미지  

그 당시 나는 또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머니에게

“딸 하나 데리고 그 고생하며 살지 말고

재혼하여 팔자 고쳐 행복 하게 살아가라” 고

 

권유하던 주위의 여러 사람들의

나를 향한 눈빛은 냉혹하기만 했다.

 

“어쩌다가 이 세상에 태어났느냐,

너만 아니면 네 어머니는

이 고생을 안 할 텐데 쯔쯔쯧···”

 

귀찮다는 그런 질시의 눈길들을 느낄 때

내가 찾는 것은 아버지 뿐···

 말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남모르게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가.

 

그런데 어느 날 꿈속에서 어머니가 긴 버스를 타고

시집을 가시는데 내가 울면서 어머니를 부르며 따라가니까

 

어머니도 우시면서 나를 아무도 모르게

버스 천정 짐 얹어 놓는 자리에 올려놓고

얼마만큼 갔을 때

 

차가 높은 벼랑을 달리다 밑으로

뚝 떨어지면서 꿈에서 깨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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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하고 초조해서 견딜 수가 없어

어머니께서 돌아오시는 날까지

많은 일을 하면서 보이지 않게 울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집에 돌아오시던 그날 그때처럼

어머니가 반가워 본적이 이제까지 없었던 것 같다.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울며 그 이야기를 했더니

 

어머니께서는 “걱정하지 마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재혼을 하더라도

나는 재혼은 안한다.” 하시면서

 

그 꿈은 재혼을 하면 그렇게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이고 이미 떨어져 버렸으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나에게 안심시켜 주셔서

 

나는 오랜만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다.

 

3년간을 한 번도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어머니가 나가실 때마다 불안해했었고 돌아오시면

‘또 다시 보게 되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했던 3년의 세월은

결코 나에게는 적은 세월이 아니었다.

 

그 걱정만 놓아도 나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가

내려놓은 것처럼 홀가분했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잘 견딜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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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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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3년간을 한 번도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어머니가 나가실 때마다 불안해했었고 돌아오시면
‘또 다시 보게 되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했던
3년의 세월은 결코 나에게는 적은 세월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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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루님의 댓글

베드루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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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아고 숨이 막힐 정도로 외로웠던 율리아님의 어린시절,
성모님께서 그렇게 양육을 하셨습니다.그러기에 지금은 사랑 덩어리가 된 모습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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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샘님의 댓글

사랑의샘 작성일

3년간을 한 번도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어머니가 나가실 때마다 불안해했었고 돌아오시면 ‘또 다시 보게 되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했던 3년의 세월은 결코 나에게는 적은 세월이 아니었다.

3년을 그런 마음졸임으로 사는 것 결코 쉽지 않지요. 율리아님 초년시절부터 정말 시련에 시련을 연속
통과하시니 선으로 대응해나가시는 모든 사건들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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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님의 댓글

탕자 작성일

""또 다시 보게 되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했던 3년의 세월은 결코 나에게는 적은 세월이 아니었다. 
 그 걱정만 놓아도 나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가 내려놓은 것처럼 홀가분했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잘 견딜 수가 있었다."

아무리 어렵고 고달픈일이 있어도 율리아님의 삶을 통해서 다시금 일어서고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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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3년간을 한 번도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어머니가 나가실 때마다
불안해했었고 돌아오시면 ‘또 다시 보게 되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했던 3년의 세월은 결코 나에게는 적은 세월이 아니
었다.  그 걱정만 놓아도 나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가 내려놓은
것처럼 홀가분했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잘 견딜 수가 있었다.아멘!!!

성모님의 승리와 세분신부님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애인여기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
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애인여기님...
수고해주심 감사해요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홍마리아할머니와 율리아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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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외롭고 불안했던 어린시절의 율리아님!얼마나 걱정되었을텐데
재혼하지 않고 율리아님을 지켜주신홍 할머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힘들고 고달픈 어린시절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율리아님을
지켜 주시고 지금은 함께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애인여기님!율리아님의 삶을 통해 묵상할수 있도록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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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주님, 율리아님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어머니께서 재혼하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영육간의 건강하실 수 있도록 매순간 지켜 주세요.^^

애인여기님, 한결같은 수고와, 변함없는 사랑으로 올려 주시니 감사드려요
무더운 날에 영육간의 건강하소서
8월 첫 토요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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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해요님의 댓글

주님사랑해요 작성일

마리아 할머니,
그리고 율랴엄마,
모진세월을 견디시고 사셨는데....
아직도
님(?)들은 나주를 박해하고 맘을 아프게 해 드리지요.

그러나 저희의 이 작은 사랑을 보시고 힘내시고
성모 성심승리의 그날 까지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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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그 걱정만 놓아도 나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가 내려놓은
것처럼 홀가분했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잘 견딜
수가 있었다...아멘...

율리아님의 어린시절 가슴아픈
사연~~~***

율리아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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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위의새싹님의 댓글

초토위의새싹 작성일

율리아 엄마도 대단하시고
홍할머니도 참~~ 여장부요 하느님의 예언자 따님을  시련과 어려움 중에도 희생해가며 똑바로 기르셨으니 대단하십니다.
존경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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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지혜님의 댓글

성령의지혜 작성일

“걱정하지 마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재혼을 하더라도 나는 재혼은 안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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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손수건님의 댓글

사랑의손수건 작성일

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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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gratias님의 댓글

Deogratias 작성일

홍 할머님도, 율리아님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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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마리아 할머니 감사드려요
모진 세월 지금까지 율리아 엄마곁에 계셔 주셔서
주님 성모님 홍마리아 할머니께서 율리아 엄마와
 가족들과 함께 오래도록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시에 건강 조심하시고 영육간에 건강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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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참 어려웠던 지난날들의 삶들!
그러나 꿋꿋하게 율리아님의 뒷바라지 하시며
사신 할머니 감사드려요.

두분 사랑 오래 오래 함께하시길 빌며
고맙습니다.
애인여기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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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뺀찌님의 댓글

사랑의뺀찌 작성일

율리아님 키우시느라고
할머니 수고 하셨어요.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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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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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사랑하는 어머니!! 언제나 보살펴주시는 어머니!!
어릴때는 엄마가 이세상 전부!
감사 감사!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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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ㅠ.ㅠ
두분 모두 영육간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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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이제는 두분모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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