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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하느님의 예언자들을 고문하고 죽임으로써 그분을 무시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분들을 무시하고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나에게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가요?

    2) 하느님을 가정과 공동체와 사회의 주인으로 모시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저버리 때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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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인생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그림을 그리는 것이요 창조입니다. 각자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아름다운 그림이나 추한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는 항상 이치와 상식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니고 무엇에 씌어 있는 것처럼 충동적으로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내 인생은 혼자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화가는 자신이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내 인생을 남편이나 아내나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법입니다. 

    또한 그림을 얼마나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그리는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가장 가치 있는 그림은 남을 위해서 산 삶을 화폭에 담은 것입니다.

    남을 위해 사는 인생만이 가치 있는 인생입니다. 내 인생의 그림에서 하느님이 처음 나에게 숨을 쉬게 하신 순간부터 마지막 숨을 쉴 때까지 내 옆에서, 내 앞에서 나를 업고서 걸어가신 모습이 그려져야 내 그림이 종교적인 특성을 지니는 작품이 됩니다.

    진, 선, 미, 사랑, 인격의 존엄성, 타인의 행복과 생명을 위해 희생을 하는 삶이 모든 사람의 인생을 보람되게 합니다. 성공을 위해 이러한 가치를 수단으로 삼는 사람은 결국 모든 사람에게 외면당하는 그림을 그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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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살기 위해 영원히 지속하는 초월적인 가치인 진, 선, 미, 사랑을 추구합시다. 그러나 내 그림에서 하느님과 이러한 가치가 지워진다면, 좌절과 절망으로 가득 찬 내 얼굴 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 내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면 실패하고 맙니다. 내 인생의 의미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고 전능하신 하느님의 뜻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사랑 없이 사는 것과 용서하지 않고 사는 것은 정말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가장 오래 남는 ​인생체험입니다. 이와 반대로, 질투와 증오와 원한에 사로잡힌 내 모습은 다른 사람들이 볼까 민망하고 두렵습니다. 이웃과 원수들을 사랑하기 위해 마음고생을 하거나 몸부림치는 모습뿐만 아니라 잘못을 후회하며 제 가슴을 치는 모습이 담긴 그림이 내 인생 그림이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많이 가졌거나 많이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힘껏 자기를 내어주고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우는 모습이 담긴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이런 그림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다 용기와 희망을 느끼니까, 내 인생 그림에는 눈물과 미소, 슬픔과 기쁨이 있습니다. 슬픔은 슬퍼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기쁨을 받아들이기 위해 있어야 합니다. 미소는 슬퍼하는 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