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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나를 살려주신 분은?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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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27건 조회 2,441회 작성일 12-09-10 00:26

본문

DSC-2010-9-1.jpg

죽었던 나를 살려주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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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학교에 처음으로 그네 네 개를 오동나무 밑에 설치했다.

 

그 당시의 학생들은 높은 나무에 매달아 놓은

새끼줄의 그네만 타 보다가 처음 본 그네를 타기 위하여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늘 그네 옆에서 떠나지를 못했다.

 

한사람이 앉아 있으면 한 사람은 서서 굴려 주는데

학교에서는 내가 그네를 제일 잘 굴린다고들 말하였다.

 

그네 위에 있는 오동나무가 머리에 닿으면 아주 잘 탄다고들 하는데  

6학년 학생들 중에서도 오동나무에 머리가 닿은 사람이

몇 사람 되지 않았다.

 

그런데 오동나무가 내 머리를 지나서 턱까지 닿곤 하니

학교 전체에서 인기가 대단하여  6학년 언니들까지도 나를 찾았다.

38.jpg

면 소재지의 학교로서는 학생 수가 굉장히 많았는데

그네는 네 개밖에 없었으니 그네  한 번 타려면 굉장히 어려워

몇 달이 되어도 한 번도 타 보지 못한 애들이 많았다.

 

그런데 나는 타려고 생각만 하면 언제든지 탈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 어느 날 매미가 평화롭게 울어대는 운동장으로

수업이 끝나자마자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몰려드는데

많은 수의 학생들이 나를 찾는 것이었다.

 

나는 더욱 신이 나서 그네를 굴렀다.

너무 잘 탄다고 모두가 환호성을 올렸다.

 

“윤홍선 최고야!”

 

그 소리를 들은 나는 더 신이 나서 높이 치솟아 오르니

오동나무는 가슴에 닿았다.

하늘을 나는 듯 한 느낌이었다.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나는 해낸 것이다.

 

julia2.jpg

그런데 나는 높이 올라가 학생들의 놀라는 환호성을 들으며

오동나무 사이로 학생들에게 대답이나 해주려는 듯 내려다보다가

아찔 하는 순간 현기증이 일어났다.

 

얼마나 지났을까?

어렴풋이 귓가를 스치는 울음소리에 일어나 보니

어머니가 나를 붙들고 울고 계셨고

내가 누워 있는 곳은 우리 집 안방이었다.

 

내가 깨어나자 어머니는 나를 데리고 병원에 가셨는데

의사는 주사를 놔주면서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주사를 잘 맞자

 “이렇게 주사를 잘 맞으며 인내심이 많은 애는 처음 봤다.” 고 하며

 

3일전에 내가 그네에서 떨어져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업혀 와 주사 맞은 이야기를 해 주어서

어머니와 나는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DSC04529.jpg


그러니까 내가 그네에서 떨어져 혼수상태로 들어가

3일 만에 깨어나게 된 것이다.

 

하마터면 딸이 죽어도 모를 뻔한 3일을 생각하며

어머니는 목 놓아 우셨다.

 

장사를 그만두자니 딸을 가르치기 어렵고

장사를 계속하시자니 딸의 신변이 걱정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라 하시며 딸이 불쌍하고 안쓰러워 우신 것이다.

 

“어머니 괜찮아, 난 아무렇지도 않아”

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다.

 

다친 곳이나 상처 난 자국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3일간이나 혼수상태에 있었지만  그 이후로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이렇게 교만했던 나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분이

 

하느님이셨음을

그 당시 어찌 감히 짐작이나 했겠는가.

        53-2.jpg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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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다.

다친 곳이나 상처 난 자국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3일간이나 혼수상태에 있었지만 
그 이후로 아무 이상이 없었다..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신 주님이
떠오르네요..율리아님을 구해주신 주님은
찬미를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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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3일간이나 혼수상태 !  @@ ...!  엄마의 엄마는 을메나 놀라고 애타고 속이 탓을까  ?    ㅠ ㅠ ㅠ    참말로  아찔 앗찔 함니드어 ~ !!!  ㅠ ㅠ ㅠ

淸秋望不極    초遞起層雲      :      맑은 가을날 끝없는 시야 멀리서 겹겹이 어둠이 깔린다 .    초  :  책받침 변 안에 召  :  멀, 높을 초
청추망불극    초체기층운
遠水兼天淨    孤城隱霧深      :      멀리 강물은 하늘을 더 맑게 하고 외로운 성은 깊은 안개속에 숨었다 ...
원수겸천정    고성은무심

( P.S )  나주평야를 지나 영산강 경당 신광리 성모님동산 ...가을날 순례 갈 때의 정경  . 물론 저녁무렵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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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아님의 댓글

김리아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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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향님의 댓글

장미향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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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나는 해낸 것이다.아멘!!!
지금도 해내고 계십니다 ~율리아님 저희곁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율리아님을 살려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성모님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애인여기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애인여기님...감사합니다
정성으로 늘 올려주시니 저희는 덤으로
은총을 받고있습니다 오늘도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우리함께 기도의 힘 모아드려요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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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탄생님의 댓글

새로운탄생 작성일

도구로 쓰시기 위하여
죽음에서 살려 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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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아멘~
주님, 성모님께서 도구로 쓰시려고 늘 지키고 계심이 역력히 드러납니다~

엄마~
저희들 위해 대속 고통 받으시니
늘 죄송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엄마 ~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좋은 글 늘 차분히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주님 성모님 은총 가득가득 받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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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향해님의 댓글

겸손을향해 작성일

내가 그네에서 떨어져 혼수상태로 들어가
3일 만에 깨어나게 된 것이다.

3일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3일만에 살려주셨네요.
주님과 성모님의 영광을 위하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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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뜻대로님의 댓글

주님뜻대로 작성일

아멘~!
주님을 알지 못 할 때에도
늘 보호하여 주시는 주님

때론 주님이 함께 계심을 느끼지 못할 때에도
늘 곁에 함께 하여 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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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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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나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분이
 하느님이셨음을 그 당시 어찌 감히 짐작이나 했겠는가."

아 - 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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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참으로 좋으신 주님께서는
율리아님을 또 죽음에서 구해주셨네요

사랑하는 주님,
매일 매순간 율리아님의 영육 간에 건강과 안전, 꼭 지켜주세요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수고하심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기쁨과 사랑과 평화로 충만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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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뺀찌님의 댓글

사랑의뺀찌 작성일

아멘!
과연 예비하신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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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손수건님의 댓글

사랑의손수건 작성일

다친 곳이나 상처 난 자국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3일간이나 혼수상태에 있었지만  그 이후로 아무 이상이 없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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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하느님이셨음을
그 당시 어찌 감히 짐작이나 했겠는가><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주님과성모님께서 도와주심을 지나쳐버리고살다
뒤늦게야 깨닫고선
감사드린 일들이 생각납니다.

율리아님에대한
예비하신삶의 인도하심에 주님과성모님 사랑의계획을
누가상상이나 할수있었겠습니까...
엄마의사랑 ...엄마의고통...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수고하신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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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행복님의 댓글

가난한자의행복 작성일

나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분이
하느님이셨음을 그 당시 어찌 감히 짐작이나 했겠는가. 아멘!

율리아님을 다시 살려주시어
저희에게 보내주신 하느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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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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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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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님의 댓글

진실 작성일

주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일들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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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가슴이 철렁 !
무엇이나 하면 잘 하시는 율리아님 !
지금은 영혼구하기 위해 노력 하시는
주님의 사도 성모님의 사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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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사랑님의 댓글

메시지사랑 작성일

아멘

말기암때도 살려주셨고 여기서도 살려주셨네요 여러번

 모질고 기구한 인생만큼 오래사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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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저희에게 율리아 엄마를 보내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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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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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의미덕님의 댓글

순교의미덕 작성일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다친 곳이나 상처 난 자국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3일간이나 혼수상태에 있었지만 
그 이후로 아무 이상이 없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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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3일간이나 혼수상태였는데

전지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율리아님을  살려 주셨습니다

아이고 율리아님의 삶전체는 하느님의

손길이시고 기적입니다

아버지 하느님 찬미와 찬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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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하느님께서 예비하시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하시는 분!
감사합니다! 좋은 표양을 보여주시는데
우리도 따라야지요!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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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3일의 혼수상태!~
얼마나 주위분들이 놀라고 걱정하셨을까요?

언제나 저희들 맘 가득 감동과 사랑으로
은총을 주시는 예비하신 삶에 오늘도 감사
드립니다.

애인여기님 감사해요.
헉헉!!! 일주일 밀린 댓글 헉헉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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