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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면 생각 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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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1건 조회 2,325회 작성일 12-09-28 06:06

본문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그날은 내가 아내를 만나는 날이었기 때문에 추석만 돌아오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1986년 가을, 추석때 나는 그날이 추석인줄도 모르고 내가 산으로 들어가 살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으려고 전국의 오지마을만을 찾아다닐 때 였습니다.

 

나는 6.25 후 늘상 혼자 생활을 해 왔기에 내 생일이나 명절 따위를 잊고 지내왔습니

다.

 

그때 내 나이가 49살 노총각이었을 때입니다.설악산일대를 돌아다니다가 이제 서울로

돌아가려고 양양 버스 터미널에서 속초에서 1시간 마다 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

니다.

 

버스가 오자 나는 냉큼 올라탔는데 그때 누가 뒤에서 내 옷자락을 잡아 끌었고

`그 차가 아니다.`

라는 속삭임을 들었습니다.

 

나는 차에서 내렸습니다.그러나 거기에는 내 옷을 잡아 끈 사람이 없었고 내 귀에 속삭

인 사람도 없었습니다.

 

1시간 후 버스가 왔기에 버스를 탔는데 이번에는 뒤에서 옷자락을 잡는 사람이 없었습

니다.나는 또 운전석 옆자리를 가장 선호하면서도 그날 따라 중간에 가서 앉았는데 이

제까지 그런 일은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버스가 출발하면서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한 외설악을 지나 한계령에 이르자 그곳은

이미 화려하게 물들어 있는 것입니다.거기에서부터 내설악 원통까지의 20분간의 단풍

터널은 너무 화려하여 숨이 막힐 지경 입니다.`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의 성가

가 저절로 흘러나올 정도 입니다.

 

원통에서 한 앳띤 처녀가 내 옆에 앉았습니다.

그 무렵의 동해고속도로 주변에는 집이 거의 없어, 날이 어두워지면 깜깜한 산길이나

농촌을 지나며,나는 한 점의 불빛을 찾습니다.

 

그러다가 저 멀리서 불빛 하나가 반짝이면 나는 이런 상상을 합니다.

`하루의 일손을 마친 농부가 방에 들어가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식과 저녁을 먹는

행복한 장면`이 떠 오릅니다.

 

그럴수록에 나는 더욱 외로워 집니다.왜 나는 그렇게 못하는가?

그때 옆에 앉은 처녀가 가방을 열더니 송편을 먹으며 나에게도 권합니다.

송편은 크고 투박하여

"어머님이 만드셨나봐요"

라고 하자

"네, 오늘이 추석이잖아요?"

라고 하는게 아닌가?

"아 추석 !"

 

나는 마치 소중한 것을 잃었다가 옛 추억을 다시 찾은 듯 합니다.6.25때 돌아가신 어머

니는 추석이 돌아오면 솔잎을 따서 송편을 찔때 함께 쪄 주시는데, 솔 잎을 떼어내며

먹는 송편 맛이란 아직도 내 기억과 입 안에 솔잎향기가 느껴집니다.

 

그 후 4년이 지난 후 나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결혼을 했는데 그 처녀가 지금의 내 아

내 입니다.

옛날의 추석은 가난했지만 참으로 그날만큼은 풍요로웠습니다.떡을 하여 서로 나누어

먹었고 농악을 울리고 새옷 입고 한껏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현대문물 속에 옛 전통도 사라져 가는 것을 보며 애석해 합니다.

그때는 다세대 시대여서 제사지내랴 어른들 찾아뵈랴 할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서로

를 위하며 행복한 명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핵가족 시대라서 옛날의 정취는 없지만, 그래도 가족이 모여 제사를 지

내고 헤여졌던 친지들을 만나는 귀중한 순간이기도 합니다.그리고 어머니들이 가장 스

트레스 받는 날이기도 합니다.그것은 거의가 체면과 이목 때문입니다.

 

나주의 영성이 몸에 밴 사람들은 오히려 사랑을 나누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기에 기

쁘게 어르신들을 찾아 뵙습니다.

 

秋夕은 한국의 추수감사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풍요로운 가을에 하느님께 먼저 감사를 드려야 하고, 조상님들에

게도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금년은 태풍이 전국을 여러번 휩쓸고가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

다.우리들은 그들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그래도 추석은 해마다 옵니다.천지창조 이래로 단 한번인들 거른적도 없고, 제때에 늑

장 부린 적도 없이 꼭 그 시간에 어김없이 찾아옵니다.창조주 하느님의 이 기막힌 관리

에 우리는 놀라움과 함께 감사하며 하느님을 찬미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집에서는 내일 토요일 아침 6시 30분에 미사가 있고 저녁의 특전미사는 없

습니다.10월 부터는 아침 7시로 미사가 늦추어 지지만 저녁은 항상 8시 입니다.

 

주일날 `추석미사`는 아침 9시에 있으니 나주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저녁

미사가 없기에 아침 9시 시간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땅을 굽어보시고 단비를 내리시어 어여삐 여기시니 노래소리 흥

겹게 높으니이다 (시편 64)"아멘.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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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나주의 영성이 몸에 밴 사람들은
오히려 사랑을 나누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기에
기쁘게 어르신들을 찾아 뵙습니다....아멘.

추석에, 맺어진 인연이시었군요 송편을 먹어가며 킥킥~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만남 축하드립니다..

추석을 맞아, 나주영성으로 똘똘 뭉쳐서 사랑실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당. 주님의도우심을 바라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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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만일 그때 시튼자매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것네 이것지요잉 ?  ㅎ  나주고 뭐고 구원방주도 모럴꺼이고 ...ㅋ ㅋ ㅋ

들어도 들어도 물리지않는 덕풍이야그  ! 주님함께님의 일상이 너무느모 순수 ,때묻지 않았기에 가능하겠지요 . 심심하몬 석포를 거처 덕풍으로
놀러갑니다 . 컴푸터에서...산천어 , 스님 , 청담동 담배 피우던 처잔지 아줌만지 ?  하필이면 지네가 무릎사이에서 기어나와 노총각의 시선을 ...ㅎ

故園東望路漫漫    雙袖龍鐘淚不乾      :    동쪽 멀리 고향을 바라보니 길은 멀고 아득하여라 .양 소매를 적시며 하염없이 눈물짓는다 .
고원동망로만만    쌍수용종루불건

지도 (저도 ) 마찬가지로 눈물지어요 . 유년기를 보냈던 동산밑 천민들의 동네를 맘속으로 그리면서요... 4살때 625 !  심심하몬 부엉이가 부엉부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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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소중한 만남이 나주의 영성으로 연결되시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 넘치는 화목한 가정 만들어 가시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도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낼 특전 미사를 드려야 하네요.
주님과 성모님! 낼 저녁 7시에 있는 특전 미사에도 함께 해 주세요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서 나주의 영성으로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소서
저도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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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언제 읽어도 처음 읽는것처럼  신선한 주님함께님의  이야기

참 신기하네요  뒤에서 당기신 주님의 손길이...

그 버스를 탓으면 자매님을  못만났을테니...

아이고 주님께서는 정말 주님함께님과 평생  함께 하시며
눈을 떼지 않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주님이 아니시면 자칫 홀로 지낼 여생이였는지도

텃새를 부리느라  주님함께님을  두들겨  패서
죽음 직전 까지 가게 한  고통  후에

자매님을 보내주신 사랑의 주님
주님함께님의  이야기는  주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온통  신선한 이야기 뿐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이렇게 나주로 불러 주실려고 준비 하신  주님의 특별하신 사랑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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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님의 댓글

주연 작성일

자비로우신 하느님!!!

주님함께님을 장가보내시기 위하여
앞차 타면 예쁜 처자가 없고

뒷차을 타야 예쁜 처자가 있다고
뒤에서 잡아 당기셨군요. ㅎㅎㅎ

그리고 오늘날
나주로 부르셔서
저희에게 교리도 알게 하여 주시고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잘 전달하게 하시어
저의 삶을 일께우게 하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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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즐거운 추석되시길 기도드려요 아멘,감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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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나주의 영성이 몸에 밴 사람들은 오히려 사랑을 나누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기에 기쁘게 어르신들을 찾아 뵙습니다.秋夕은 한국의 추수감사
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오곡백과가 무르익고 풍요로운 가을에 하느님께
먼저 감사를 드려야 하고, 조상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아멘!!!

성모님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주님함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주님함께님...글 감사해요 지금의 자매님을 만나는 장면 ~
하느님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하십니다 ㅎ ㅎ ㅎ 두분의 만남을
축하드리며~은총가득한 추석명절 되소서  가족과 함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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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자비로우신 하느님 ! 땅을 굽어보시고 단비를 내리시어 어여삐 여기시니 노래소리 흥

겹게 높으니이다 (시편 64)"아멘.

아멘 ~!!!

항상 소중한 은총글 올려주시는 주님함께님께서도  주님의 은총 함께하시어  풍성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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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소중한 만남 이루신 올 추석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주의 영성으로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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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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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주님성모님께서
맺어주신 인연...
놀랍고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가을 코스모스사랑..

주님함께님!
성심안에 
기쁨가득하신 한가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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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님의 댓글

박하사탕 작성일

한편의  드라마 같군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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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자비로우신 하느님 ! 땅을 굽어보시고 단비를 내리시어 어여삐 여기시니 노래소리 흥

겹게 높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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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루님의 댓글

베드루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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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을다하여님의 댓글

온마음을다하여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오늘 뵈어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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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아님의 댓글

김리아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싹싹하고 이쁜 자매님 보고싶어요 ^^
축복이 늘 함꼐 하시길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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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추석에 아주 즐거운 추억이 함께하고 있으시니 그 추억과 함께 항상 행복가득하시기빕니다!!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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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주님함께님 주님의 섭리로 인도 되어가시는 길..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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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정겨운 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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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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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자비로우신 하느님 ! 땅을 굽어보시고 단비를 내리시어 어여삐
여기시니 노래소리 흥겹게 높으니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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