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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죽음을 받아들여 저주를 받아 에덴에서 쫓겨난 사람이 불모지 땅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시고 하느님께서는 들에서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셨고 

태어나는 후손의 믿음을 보시어 측은한 마음이 들어 구원계획을 세우십니다. 

마침내 모세에 이르러 약속의 땅을 밟습니다. 구약은 믿음과 정의, 정신, 율법, 규율, 

법규, 질서, 행동규범에 관하여 사람의 육신과 관련된 언약으로 보이며 육신으로서 

지상의 삶을 살아가는 도리를 가르치시어 하느님의 뜻을 잘 따를 때 

땅의 축복으로 물질적 축복을 받고 어기면 불모지로 쫓겨나거나 

육신이 벌을 받는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육신을 살리시는 길이었기에 지상의 삶을 살고 죽음으로 끝날 육신이 

약속받는 언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육신이 돌에 맞아 죽거나 

손이 잘리거나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으로 넘어 오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수난을 통해 모든 악과 싸워 이기시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매달리십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을 행하실 때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먹을 것을 베푸시고 돌에 맞아 죽을 창녀를 용서해 주시는 모습을 보시면 

모두 육신과 관련된 일이며 또 병자를 고치실 때 바리사이가 시비 거는 일에서 

‘너는 용서 받았다.’와 ‘너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둘 중 어느 것이 더 쉬우냐하고 

말씀하시는 것과 라자로를 죽음에서 살려내시는 모든 일들이 육신을 살리시는 일이며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시어 모든 사람의 육신을 대신하여 죄에서 구해내셨다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사흗날에 살아나시는 부활 역시 육신이 살아나는 기적이시고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에 자리를 마련하시러 가시는 동안 보호자가 필요함으로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구약을 성취시키시기 위해 보여주신 희생을 본받아 

용서와 사랑으로서 예수님과 함께 육신을 살리시는 동안 희생으로 갚아 나갈 때 

영혼이 살아나는 또 다른 언약이 선포되었고 잘 따르는 영혼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은을 주셨습니다. 신약은 구약의 육신완성과 함께 영혼완성을 향한 새 언약이라고 봅니다. 

이제 내면으로부터 올라오는 보이지 않는 욕구를 다스리면서 

영혼이 주인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새 계명으로 ‘서로 서로 사랑하여라.’를 

알려주셨고 영혼이 육신을 살리면서 희생으로 따를 때 이렇게 완성되어 

천국으로 올라간다고 봅니다. 

구약이 이미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어 물질적 축복을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고 재물을 섬김으로서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금은 영혼을 완성시켜야하는 시대이기에 천국을 바라보아야하고 

먼저 육신이 살아야 영혼에게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1차적으로 육신을 살리시고 사랑을 실천함으로서 육신이 죽음을 면하는 기회가 됩니다.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힘들게 살려내신 육신마저 위험하고 

영혼에게도 기회가 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엔 축복받은 땅에 비해 

저주받은 땅이 많아 병자가 많았지만 오늘날은 그와 반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땅의 저주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어서 여전히 저주받은 땅으로부터 

병이 돌고 있고 영적인 시대인 만큼 마음으로 병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험이나 탐험, 여행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병이 생기고 

악의 유혹에 빠져 병이 생긴다고 봅니다. 

욥기에서도 보시면 광야를 떠돌던 사탄이 고발합니다. 

욥이 어느 땅에 위치했는지가 주목될 일입니다. 

믿음 있는 영혼에게는 문제될 것이 없는 것이 믿음 약한 영혼에게는 문제가 되고 

과거에 풍수지리설이 존재하는 이유도 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 불만하여 불 뱀에 물려죽는 일도 광야에서 일어났습니다. 

구약시대가 육신의 행위로 마음을 꽃피우는 시대였다면 

신약시대는 구약의 완성으로 세워진 마음의 질서로 육신을 다스리고 

영혼을 성장시키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엔 죄를 지으면 육신이 벌을 받았지만 현재는 마음이 벌을 받는 시대여서 

사형제도가 사라지고 마음이 고통스럽습니다. 

1차 성령강림이 오신 것은 육신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을 구하고 

죽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라면 

2차 성령강림이 오실 것은 새 계명을 잘 따를 때 

현재 마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영혼을 구하시고자 함이니 

나주의 5대 영성이 바로 그 뜻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1993년 6월 27일 (교황주일)

성모님의 부르심으로 향유 흘리시는 성모님께 나아갔다. 

순례 오신 형제자매들과 함께 기도하는데 오후 3시에 성모님 상의 온 몸이 향유로 젖은 듯이 보이더니 

빛이 비추어지면서 다정하고 친절한 성모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딸아! 내 아들 예수는 베드로에게 하늘의 열쇠를 주었다. 

그의 후계자가 바로 교황이 아니냐.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내 아들 예수의 대리자인 교황을 위하여 

기도하고 희생하고 옹위하여라. 

나에게 봉헌된 그는 나를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사랑하는지 

그는 이미 한국에서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나의 말을 알아듣고 있다. 

끝없이 사랑하는 내 아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내 아들 교황에게 

특별한 사랑과 징표를 내려주리라.

세상의 많은 자녀들이 세속주의에 빠져 죄를 지을 때마다 

주님께 못을 박아드리고 가시관을 눌러 피를 흘리게 하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그 피를 헛되이 흘려버리지 않으시고 성작에 담아 

불림 받은 사제들을 통해서 모든 자녀들에게 분배케 한다. 

그러나 주님을 받아들이는 자녀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주님은 십자가에서 수난과 죽으심으로써 너희를 구원하시었다. 

그의 고귀한 보혈, 그의 상처 그리고 그 괴로운 임종의 고통으로 

너희 모두를 구원하여 성체와 성혈로 새로운 부활의 삶으로 이끄신다. 

이제 모든 사제들은 진정한 사랑과 진지한 참여로 거룩한 미사를 집전하면서 

성체의 중요성을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 사랑하는 내 아들 교황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성체의 중요성을 모든 자녀들이 깨닫게 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어서 성체 안에 계시는 주님을 향하여 흠숭과 보상의 열렬한 사랑의 불꽃이 되어라. 

나는 항상 그의 곁에서 그의 힘이 되어줄 것이며 위험에서 구해주어 

천상 정원에서 나와 함께 하리라. 

나의 말을 그대로 잘 따르고 실천한다면 

너희 모두에게 내려질 징벌은 저항하지 못할 사랑과 성령의 힘으로 

교회가 쇄신되고 제 2의 성령강림으로 새로워질 것이다.”

말씀이 끝나자 빛도 사라졌다. 그때 순례 오신 분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성모님 상은 우리 모두가 보는 앞에서 왼쪽으로 움직이셔서 모두가 다 감탄하였다. 

“주님, 교황님에게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를 내리소서! 아멘.

”사진을 현상해 보니 성모님 상 오른편에 성체와 성작이 여러 모습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