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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들은 왜 구원에서 제외되었을까? (사순 제3주간 월요일: 독서; 2열왕5,1-15ㄷ 복음; 루카 4,24ㄴ-30)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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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로의샘
댓글 25건 조회 2,801회 작성일 16-02-29 20:58

본문

    우리는 가끔 이런 의문을 갖습니다.
 
    '하느님께 가장 사랑 받던 구약의 유다인들이 신약의 예수님께는 왜 뽑히지 못했을까?'

    더 구체적으로 '유다인들은 왜 구원에서 제외되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큰 기대를 가지고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가 회당에서 가르치셨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고향 사람들은 처음에는 모두들 놀라서 예수님을 칭찬하였고 탄복하였지만 곧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루카 4,22)하며 냉랭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런 고향 사람들의 반응에 예수님께서는 사실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요한 4,44)하고 씁쓸한 마음을 토로하십니다. 그리고 문둥병자 나아만과 시돈지방 사렙타 마을의 과부 이야기를 예로 들며 그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엘리야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많은 과부가 있었지만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 지역인 시돈지방 사렙타 마을의 한 과부에게만 은총을 베푸셨고, 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문둥병자들이 많았지만 다른 민족인 시리아 장군 나아만 만을 고쳐주셨습니다. 뽑힌 자라고 해서 모두가 은총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일 믿음이 없다면 그 은총은 다른 사람에게로 가고 만다는 것이지요. 뽑힌 유다인들의 냉담한 반응을 두고 예수님께서는 마태오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마태21,31)

    진심으로 회개하며, 참으로 믿는 이들의 구원에 대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끝내 십자가에 처형하고 맙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도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며 돌로 쳐 죽이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스테파노는 이들에 의해 죽은 첫 순교자입니다. 유다인들의 불신과 폭력으로 예수님의 구원 사업은 유다인들을 떠나 다른 민족들에게로 퍼져나갑니다. 바오로 사도는 사도행전 22장에서 당신이 다른 민족의 사도가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내가 아뢰었습니다.'주님, 제가 회당마다 다니며 주님을 믿는 이들을 감옥에 가두고 매질한 사실을 저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증인인 스테파노가 피를 흘리며 죽어 갈 때, 저도 곁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일에 찬동하면서, 그를 죽이는 자들의 옷을 지켜 주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가거라. 나는 너를 멀리 다른 민족들에게 보내려고 한다."(사도 22,19-21)

    하느님께서 유다인들의 불신과 폭력 때문에 당신을 다른 민족의 사도로 파견하셨다고 고백하고 있지요. 이렇게 전에 하느님께 뽑혔던 유다인들은 그들의 경직된 사고와 오만한 고집 때문에 구원에서 제외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은총과 선입관, 편견에 머무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매일 회개의 삶을 살지 않는다면 구원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루카 복음은 예수님께서 '세상을 위한 만인의 구세주' 이심을 강조합니다. 유다인의 선민 의식과 우월주의, 그리고 배타주의 때문에 예수님은 당신 사명을 수행하시던 초기부터 이렇게 반대에 부딪치셨습니다. 하느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개방된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순절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여 제거하는 시기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고향 사람의 고정 관념이나 선입견이 아니라, 사렙다 과부와 시리아 사람 나아만의 철저한 믿음과 신뢰만이 만인에게 열려 있는 구원을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고정 관념과 선입견에 사로잡힌 유다인이 절대 진리를 배척한 반면 철저한 믿음을 소유한 사렙다의 과부와 겸손하게 예언자의 지시를 이행한 나아만 장군은 절대 진리이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외로움에 지친 나머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이렇게 말하였지요. "선생님, 사람들은 왜 저를 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너무도 외로워요." 그 선생님은 이미 이 사람에 대한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그가 어느 곳에 문제가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선생님은 이 사람을 유리창이 있는 곳으로 데려 갔습니다.

    그리고는 창 밖을 손을 가리키며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지요. 그 사람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고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은 다시 그 사람을 거울 앞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거울을 가리키며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지요. 그 사람은 "제모습만 보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다시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같은 유리인데 어찌하여 창유리에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거울의 유리에는당신의 모습만 보일까요?" 그래요. 우리가 거울을 바라볼 때 내 모습만 보이는 것은 거울의 유리 뒤에 칠한 수은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아마 우리들의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마음 뒤에 칠해진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보지 못하고 나만 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고, 우리 마음을 창의 유리처럼 맑게 해야 이웃이 보이고 다른 사람이 보이는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그들만의 주장과 체험, 닫힌 마음 때문에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나 중심적인 사고와 편견을 버리고 받아들이려는,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지닐 때 하느님도 이웃도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세상을 살도록 합시다. 그러면 하느님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고 함께 사는 즐거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우리도 유다인들처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지 않고 누구에게 내리시겠는가?" 하며 안일한 생활을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이 필요한 사람에게로 찾아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느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함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 자기 과신입니다. 오로지 주님만이 우리의 방패요 힘이심을 고백하며 청합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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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마음...

언제나 부족한 죄인이라 고백하며
하느님 앞에 나설 때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것 같아요.

그분께서는 우리의 고백을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나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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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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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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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오로지 주님만이 우리의 방패요 힘이심을
고백하며 청합시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글 감사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느님께 나아가야 합니다.아~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로서 힘을
모아드려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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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오로지 주님만이 우리의 방패요 힘이심을 고백하며 청합시다.

아멘!

주님 성모님만이 내 힘이시며~
오 주님 성모님이 날 도우시네~

오 나의 아빠 내 아버지시여!
오 나의 엄마 내 어머니여!
내 사랑이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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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드로님의 댓글

유베드로 작성일

사랑해요 위로의샘님
글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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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뜰님의 댓글

엄마의뜰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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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길님의 댓글

님의길 작성일

아멘 ~

주님만이 나의 방패 나의 힘 되시나이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손가락 끝조차도 제힘으로 어찌할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무지하기에 알아야할것을 알게 하시고 고해야할것을 고할수 있기를 청하며
순간순간 절절하기를 간절함으로 진솔된 맘과 영혼과 육신이길 구하나이다
또한 뒤집혀내어진 양면이 주님의 빛으로 빛을 발할수 있게 온전히 고침 받아
새로이 만들어 지기를 의탁하며 봉헌하나이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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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느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함을 고백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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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오늘 하루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세상을 살도록 합시다
아멘!

위로의샘님!
따뜻한사랑의 말씀 새기며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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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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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느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오로지 주님만이 우리의 방패요 힘이심을 고백하며 청합시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아 - 멘. 아 - 멘..
 주님! 참으로 부족하고 미천한 죄인인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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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닮은아기님의 댓글

엄마닮은아기 작성일

오늘 하루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세상을 살도록 합시다.
그러면 하느님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고 함께 사는 즐거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아멘!

늘 이웃이 화평하기만을 바라며 사셨던 율리아님의 삶이 생각납니다...♡
그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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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나 중심적인 사고와 편견을 버리고 받아들이는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지닐때 하느님도 이웃도 보이는 것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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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부활님의 댓글

새로운부활 작성일

우리 마음 뒤에 칠해진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보지 못하고 나만 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고, 우리 마음을 창의 유리처럼 맑게 해야 이웃이 보이고 다른 사람이 보이는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그들만의 주장과 체험, 닫힌 마음 때문에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으로 더욱 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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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사순절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여
제거하는 시기입니다. 아~~~멘!

세속의 것은 완전 버리고...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나 자신을 버리고 비우며...
주님과 성모님께만 오롯이 속한 작은 영혼이 되도록
단련시켜 주시고, 양육해 주시고...
결국은 여기까지 달려오게 해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 또 감사드려봅니다.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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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님의 댓글

새싹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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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나 중심적인 사고와 편견을 버리고 받아들이려는,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지닐 때 하느님도 이웃도 보이는 것입니다

아멘~~!!!
더욱 작아져야만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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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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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거울 유리와 창의 유리!!!
감사합니다!
좀더 널리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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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오로지 주님만이 우리의 방패요,
힘이심을 고백하며 청합시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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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님의 댓글

박하사탕 작성일

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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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감사합니다. 위로의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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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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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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