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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김대건 신부님 동상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 ... (님 향한 사랑의 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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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활의기도화
댓글 26건 조회 2,341회 작성일 15-09-03 08:25

본문

 

DSC03679_2.jpg

 

81. 김대건 신부님 동상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  

 (1986년 5월 22일)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의 동상 제막식에 참여하기 위하여 필리핀 마닐라 롤롬보이에 도착했는데 환영식에 나오신 형제님께서 나를 보시더니 오기선 신부님을 향하여

"아니 이 자매님은 어떻게 한국 나주에서 울고 계시는 성모님 모습과 이렇게도 똑 같데요?" 하자 신부님께서 빙그레 웃으시며 "응 이 자매가 바로 그 성모님 상을 모시고 있는 자매야" 하시어 나는 너무나 놀랐다.

성모님께서 우신 지 11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외국에 계신 분들이 알고 계시다니…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오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율리아, 내일 가장 예쁜 한복을 차려 입고 나와, 주교님께 선물을 증정해야 되는데 그 일을 율리아가 하도록 준비했으니깐, 알았지?"  

"신부님! 저는 너무 부족해요. 그러니 다른 자매님을 시키면 안될까요?"  

"율리아보다 더 나은 사람이 어디 있냐? 순명해, 알았지?"

나는 순명하는 마음으로 "알았어요. 신부님" 하고 대답했다.

그 다음날 제막식 때 신부님의 말씀대로 색동저고리와 빨간색 치마를 곱게 입고 나갔다. 제막식이 시작되자 나는 간절히 부르짖었다.

_MG_0040.jpg

 

"김대건 성인이시여! 한 말씀하소서. 부족하온 이 죄녀, 신부님을 지극히 존경하고 사랑하나이다. 하오니 불타오르는 제 영혼 안에 고결하온 당신의 그 순교의 얼을 심어 주소서.

부족한 이 죄녀가 7월 5일(84년) 바로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날 도초 공소에 가서 당신을 전했을 때 당신께서는 주님과 함께 저를 많이 도와주시어 얼음장보다 더 단단하게 얼어붙었던 섬사람들의 마음을 봄눈 녹듯 녹여 주셨지요. 김대건 신부님 사랑해요."

나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김대건 성인의 동상을 싸 매두었던 천이 끌러져 내렸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가 없었다. 굳어진 것이 아니라 지극히 깊은 황홀경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동상이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에 동상이 아닌 생생하게 살아 계신 모습으로 김대건 신부님께서 마귀 쫓는 빨마가지를 들고 계셨는데 그 곁에는 천사들이 옹위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김대건 성인께서 아주 다정한 미소를 지으시며 친절하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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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 순교자 대축일을 맞아 봉헌한 꽃들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은 받은 복된 딸이여!

오류로 물든 이 세상이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여 환난과 핍박을 당한다 할지라도 항상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천상의 엄마를 따라서 순교의 정신으로 똑바로 나아갈 때 내세에서는 나와 같이 영원한 천상 가정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리니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럽고 고독하고 비좁은 험한 십자가의 길일지라도 순교로써 주님 위하여 바치도록 어서 나의 손을 잡기 바라오.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 

하고 말씀하시면서 손을 내미시는 것이었다.

나는 그 순간 재빠르게 성인의 손을 잡았는데 뜨거웠다. 손을 통하여 전달된 그 뜨거운 기운은 내 온몸 전체로 구석구석 퍼지고 있었고 나는 환희에 벅차 아무 말도 못한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성인은 천사들과 함께 사라지셨고 그곳엔 성인의 동상만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

그때 오 신부님께서 "율리아, 빨리 나와서 주교님께 선물을 증정해야지" 하셔서 손과 발 온몸이 떨렸지만 준비된 선물을 증정하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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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나의 님이시여! 감사하나이다.

제가 그토록 존경하고 사랑하여 따르던 성인의 뜨거운 손을 잡았으니 이제 순교를 약속하겠나이다" 하고 굳게 다짐했다.

제막식이 끝나고 난 뒤 오 신부님께 그 일에 대하여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더니 "그래, 잘했다. 그러나 시기질투가 너무 많아서 네가 다칠까 걱정이니 비밀로 했으면 좋겠다" 하시어 나는 그 이후로 이 일에 관하여 굳게 입을 다물고 침묵을 지켰다.

나는 5월 28일에 성모님께 순교를 약속드렸다.

"주님! 사랑하는 나의 님이시여!

부족한 이 죄녀 오로지 당신의 것이나이다.

오로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라나이다. 아멘."

 

   julia.gif 

  <주님과 율리아님의 사랑의 대화 중에서>  

 

http://www.najumary.or.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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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주님! 사랑하는 나의 님이시여!
부족한 이 죄녀 오로지 당신의 것이나이다.
오로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라나이다.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순교의 정신을 본받으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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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은 받은 복된 딸이여!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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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김대건 신부님의 말씀 너무 좋네요.
사랑하는 생활의 기도화님
님향한 사랑의 길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성모님의 풍성한 축복 가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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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님의 댓글

무심 작성일

오로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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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생활의 기도화님 !
그날 필리핀에서 성모님께서는
김수환추기경님과의 만남을 성모님께서
주선하셨으나
 추기경님이 회피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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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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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순교를 약속하신 율리아님!
살아오신 모든 삶들이 순교요
피 흘리신 주님의 거룩한 삶을

그대로 살아 저희들에게
주님 성모님 사랑 알려주시고
새 힘 주시며

나주 영성안에서 천국가기를
바라시는 그 사랑들 오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족하고 너무나 너무나 모자라지만
생활로써 순교를 다짐해봅니다.
감사해요. 늘 고맙습니다.
기도지향 이루어 지시고 빠른회복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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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김대건 성인이시여! 한 말씀하소서. 부족하온
이 죄녀, 신부님을 지극히 존경하고 사랑하나
이다. 하오니 불타오르는 제 영혼 안에 고결
하온 당신의 그 순교의 얼을 심어 주소서.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생활의기도화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생활의기도화님...좋은글 정성으로 올려 주심을
감사해요 율리아엄마 사랑합니다 아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좋은글 만방에 공유하며 기도로서 힘을 모아드려요아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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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은 받은 복된 딸이여!

오류로 물든 이 세상이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여 환난과 핍박을 당한다 할지라도
항상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천상의 엄마를 따라서 순교의 정신으로 똑바로 나아갈 때
내세에서는 나와 같이 영원한 천상 가정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리니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럽고 고독하고 비좁은 험한 십자가의 길일지라도
순교로써 주님 위하여 바치도록 어서 나의 손을 잡기 바라오.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 아멘!

김대건신부님,
천상의 엄마와 함께
율리아님을 언제나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 시대라고 말할 수 있는 현세에
더욱 힘이 되어 주시고 도와 주세요.

생활의기도화님, 늘 수고해 주시니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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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동상이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에 동상이 아닌 생생하게 살아 계신 모습으로
김대건 신부님께서 마귀 쫓는 빨마가지를 들고 계셨는데 그 곁에는 천사들이 옹위하고 있었다.
아멘!!!

저희 모두 순교의 정신으로 예수님과 나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게 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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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뺀찌님의 댓글

사랑의뺀찌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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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뺀찌님의 댓글

사랑의뺀찌 작성일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은 받은 복된 딸이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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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샘물님의 댓글

은총의샘물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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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은 받은 복된 딸이여!

오류로 물든 이 세상이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여 환난과 핍박을 당한다 할지라도 항상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천상의 엄마를 따라서 순교의 정신으로 똑바로 나아갈 때 내세에서는 나와 같이 영원한 천상 가정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리니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럽고 고독하고 비좁은 험한 십자가의 길일지라도 순교로써 주님 위하여 바치도록 어서 나의 손을 잡기 바라오.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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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럽고
 고독하고 비좁은 험한 십자가의 길일지라도
순교로써 주님 위하여 바치도록 어서 나의 손을 잡기 바라오.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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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
아멘!

생활의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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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은 받은 복된 딸이여!

오류로 물든 이 세상이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여
환난과 핍박을 당한다 할지라도

항상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천상의 엄마를 따라서
순교의 정신으로 똑바로 나아갈 때

내세에서는 나와 같이 영원한 천상 가정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리니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럽고 고독하고 비좁은 험한 십자가의 길일지라도

순교로써 주님 위하여 바치도록
어서 나의 손을 잡기 바라오.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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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주님! 사랑하는 나의 님이시여!
부족한 이 죄녀 오로지 당신의 것이나이다.
오로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라나이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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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제가 그토록 존경하고 사랑하여
따르던 성인의 뜨거운 손을 잡았으니
이제 순교를 약속하겠나이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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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님의 댓글

웃음꽃 작성일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

아멘 아멘 아멘!!!
김대건 신부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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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샘물님의 댓글

은총의샘물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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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시작님의 댓글

새롭게시작 작성일

김대건 성인이시여! 한 말씀하소서. 부족하온 이 죄녀, 신부님을 지극히 존경하고 사랑하나이다.
하오니 불타오르는 제 영혼 안에 고결하온 당신의 그 순교의 얼을 심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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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제가 그토록 존경하고 사랑하여
따르던 성인의 뜨거운 손을 잡았으니
이제 순교를 약속하겠나이다."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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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저도 순교의 정신을 본받아서
주님을 위로해 드리는
작은 영혼이 되도록 노력하겠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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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항상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천상의 엄마를 따라서
 순교의 정신으로 똑바로 나아갈 때 내세에서는
 나와 같이 영원한 천상 가정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리니.."

 이 멘. 아 멘. 아 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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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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