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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요.<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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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40건 조회 2,628회 작성일 14-01-23 21:55

본문

아버지,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요.

떨리는 마음으로 집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나는 숨을 쉬지 않고 계시는 시아버님을 붙들고
“빨리 잠에서 깨어나세요, 네?” 하고  바라보니
깊은 잠에 취해 계신듯하였고 눈을 뜨실 것만 같아 계속 흔들었다.
 
그러나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라고 했던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눈앞이 캄캄하여 쓰러지니
동네 아주머니가 “시상에 시아버지에게 그렇게도
효성을 다하더니 이렇게  슬퍼하는 구먼,
자 일어나 정신 차리게,
죽은 사람은 이미 갔으니 산 사람이나 살아야 될 것 아닌가?
물이라도 좀 마시게”
 
하며 여러 가지 말들을 했지만
나는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하였다. 어떤 사람은
“시아버지 돌아가셨다고 며느리가 저렇게도 슬피 우는데
 
진짜로 슬퍼서 우는 것일까?” 
하고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오! 사랑하고 싶었고 사랑을 받고 싶어 애태우던 아버지는 가셨구나.’
 
 
나의 정성을 인정해 주시던 아버님의 그 다정한 말씀 한마디에
‘이제는 그토록 그리웠던 아버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는
희망과 기쁨이 생겼고,
 
장벽 없이 마음껏 아버님을 사랑해 드릴 수 있다는
그 부푼 마음이 하루를 채 넘기기도 전에
이렇게 어이없이 꺾어지고
 
그 동안 열망해 왔던 아버님을 향한 사랑이
막을 내리고 눈앞에서 사라지다니...
 
허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나는 전생에 무슨 업이 있었기에
모든 것을 사랑하고자 하는 이 마음에
 
그토록 끈질기게 고통 위에 고통이,
슬픔 위에 슬픔이  나만을 쫓아다니는지...
저 하늘에도 나의 슬픔이 메아리쳐 울리는 것만 같았다.
 
아버님!
사랑하는 가족들이 눈에 밟혀
가시는 그 저승길이 얼마나 안타까우셨습니까?  
 
그러나 모든 연을 여기다 
다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가십시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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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그토록 끈질기게 고통 위에 고통이, 
슬픔 위에 슬픔이  나만을 쫓아다니는지... 
저 하늘에도 나의 슬픔이 메아리쳐 울리는 것만 같았다.

슬픔의 사람. 고통의 사람. 불쌍한 율리아님..
예수님의삶을 그대로 닮으신분...
성모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실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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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오! 사랑하고 싶었고
사랑을 받고 싶어
애태우던 아버지는 가셨구나.’  ...........ㅠㅠ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함께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애인여기님, 싸랑..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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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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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님~
캄~쏴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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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혁님의 댓글

유민혁 작성일

진정보고 싶어서 아파하는 그 마음.... 그 사랑이 느껴지네요....
감사해요 애인여기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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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그 동안 열망해 왔던 아버님을
향한 사랑이 막을 내리고 눈앞
에서 사라지다니.허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눈물이 앞을 가렸다...엉엉엉

무수한 고통을 사랑받는 셈치고
시아버님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을 실천해서 이제 사랑을

듬뿍 받으시고 더 잘 해드릴려고
했는대 시아버님이 가셨네요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사랑의정성
무지 감사해요...영.육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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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그러나 모든 연을 여기다다 내려놓으
시고 편안히 가십시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두분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애인여기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애인여기님...아버지와의 간절한사랑을
나누고자 했던 율리아님의그 간절한 소망을~율리
아님 힘내셔요. 시아버지의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아멘 님의수고 감사드리며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사랑의기도 함께 봉헌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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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아버지~~~
아버지~~~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메어 불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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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환호성님의 댓글

NJ환호성 작성일

''나의 정성을
인정해 주시던 아버님의 그 다정한 말씀 한마디에~"
무언의 침묵속에서 묵상하게 하는군요.
 
애인여기님,사랑과 정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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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애인여기님!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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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어떻게 그렇게  사랑만 가득하실까

참으로 부끄럽지만  저같으면 저의
사랑을 매정하게 거부하신 분을

절대로 그렇게 사랑해드리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그렇게  사랑이 가득 가득 하실까

마지막 에  다정한 한마디말씀으로
그나마 위로가 충분히 되시고도 남았을

우리의 율리아님의 사랑앞에 불가능할것만 같은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청하며 내어 놓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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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메나님의 댓글

필로메나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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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길님의 댓글

님의길 작성일

아멘~
진한 진액이 흘러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게도 애타게 사랑을 하고 전하시는
당신의 큰~사랑~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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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시상에 시아버지에게 그렇게도  효성을
다하더니 이렇게  슬퍼하는 구먼,

사랑하올율리아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고
슬프셨을까 생각해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도구로 쓰임받기위한 고통과 아픔이
끊임없네요~

율리아님의 그런희생과 고통으로 인해
주님께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나봐요~

사랑하올 율리아님!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정성으로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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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딸님의 댓글

엄마딸 작성일

시상에 시아버지에게 그렇게도  효성을
다하더니 이렇게  슬퍼하는 구먼,

ㅠㅠ

사랑가득하신 율리아엄마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이제는 기쁨과 행복만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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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장  말  로    슬  퍼  서    우  시  는  것  일  까 ?

누가 율리아님의 진실을 알랴 ! 끙  끙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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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오! 사랑하고 싶었고 사랑을 받고 싶어 애태우던 아버지는 가셨구나."

 아 - 멘..
 위 말씀이 제게는 이렇게 다가오네요...
 "건강하고 움직일 수 있을때 주님과 성모님을 전해야지
 그렇지 못할 때는 아무리 전하고 싶어도 이미 때는 늦으리.." 아 - 멘..

 애인여기님! 고맙고 감사해요.
 올 해도 은총 대박 나세요! 아셨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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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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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슬픔과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만 같습니다.
마음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얼마나 먹먹하셨을까요!
그렇게도 원하고 바라셨던 사랑인데..
ㅠㅠ

모든 것을 사랑하고자 하는 율리아 엄마의
그 마음을 부족하지만, 저도 조금이라도
더 닮아가도록 노력하렵니다.
율리아 엄마!
사랑해요...

애인여기님^^
고맙습니다.
무지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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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flower님의 댓글

littleflower 작성일

아멘!
속좁은 저를 반성해봅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애인여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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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오! 사랑하고 싶었고 사랑을 받고 싶어 애태우던 아버지는 가셨구나.’

그리도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웠는데 이제 받나 싶었는데 가셨으니
얼마나 아프셨을까 가히 짐작이 갑니다.

애인여기님 수고에 감사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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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타님의 댓글

마라나타 작성일

율리아 엄마~사랑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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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사리아님의 댓글

김로사리아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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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아멘~~!!!

그렇게도 시아버님을 사랑하시고 효성을 다 하셨는데
돌아가셨으니 마음이 오죽 아프셨을까요

슬프고 아픈 마음 느껴지네요
율리아님의 진정한 사랑 닮고 싶어요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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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오! 사랑하고 싶었고,
사랑을 받고 싶어 애태우던 아버지는 가셨구나!
"시아버지를 너무너무사랑하신 효성지극한 며누리율리아님,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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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해요님의 댓글

주님사랑해요 작성일

사랑덩어리이신 율리아님,
늘 영육간에 강건하십시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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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시태님의 댓글

무염시태 작성일

아멘!!!
육정으로 낳은 자제분들이  계셔도
가장 귀한 영적인 자녀인 율리아님을
두신 시아버님는 너무 복되시다는
마음이 들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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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하느님께서

예비하신  분........

우리곁에 계시니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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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그토록 끈질기게 고통 위에 고통이, 슬픔 위에 슬픔이나만을 쫓아다니는지... 저 하늘에도 나의 슬픔이 메아리쳐 울리는 것만 같았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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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아기님의 댓글

귀여운아기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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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그 동안 열망해 왔던 아버님을 향한 사랑이  막을 내리고
눈앞에서 사라지다니... 
허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눈물이 앞을 가렸다

얼마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렇게도 많이 사랑을 베푸셨어도
눈물이 앞을 가렸고 허탈한 마음이 ...

율리아님의 아름다운 사랑의 맘안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니 부족했음이 느껴집니다.

수고해주신 애인여기님 감사,감사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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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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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그렇게도 사랑때문에
애태우시면서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를 보시며
그꽃을 예쁘게 피우는 행복한날을
기대하셨는데
어이없이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시니 그 마음얼마나
아프셨을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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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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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님의 댓글

믿음이 작성일

오! 사랑하고 싶었고 사랑을 받고 싶어 애태우던 아버지는 가셨구나


시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셔서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습니다.
친아버지 일찍 여의고 할아버지마저 잃었을 때
아버지의 품과 할아버지의 품이 얼마나 그리웠겠습니까?
그 외로움을 달래줄 유일하신 시아버지마저 고인이 되셨으니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죽은 자 앞에서
통곡하며 울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성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가까이 계실 때 지극 정성으로 찾고 기도하고
효도해야지 우리 곁을 떠나 계실 때
아무리 찾아도 목메어 울어도 아니 계시니
어찌 할 길 없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품을 떠나서 지은 죄로 인해서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듯이
우리도 주님 품을 떠나 버리면 이렇게 고통이 몸서리치도록
다가 올 때가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은총 글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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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샘님의 댓글

은총의샘 작성일

+ 위로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 나주의 성모님 찬미 받으소서.아멘~~

항상 주님과 성모님 품안에서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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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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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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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님의 댓글

소나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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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모든 것이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이시기에!!!
그대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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