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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루에 짐을 부려 놓으시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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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19건 조회 2,608회 작성일 15-06-15 03:32

본문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내가 오도가도 못하고 쩔쩔 매는 모습을 보다 못한 풍곡에 사시는 7순노인 한분이

"우리집 마루에 짐을 부려 놓으시오"

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아이구 영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분을 두고 구세주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우리 짐을 날라 마루에 차곡차곡 쌓아두는데, 할아버지의 손자도

거들어 줍니다.


마지막 짐을 옮기자 마루를 완전히 막아버립니다.

"괜찮소, 우리는 뒷문으로 다니면 되오"

아니 이 할아버지의 너그러움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나는 우선 내가 당장 사용해야 할 이불 한 채, 냄비 하나, 밥그릇 하나, 수저 하나, 그리고 된장 고추장 병 하나씩, 그리고 마른 멸치 한봉지를 이불에 둘둘 말아

등에지고, 한 손에는 쌀을 조금 덜어내어 들고, 다른 손에는 석유 곤로 하나를 들고, 눈 오는 6km의 덕풍계곡에 들어섰습니다.


나는 이곳이 좋아 8번째 들어가는 중입니다.

구불구불한 계곡이 눈에 익어 어디에는 뭐가 나온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눈에 가려지니, 처음 오는 장소같이 느껴 지지만, 새로운 설경을 보게 되다니

참으로 이곳에 온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넘어지고 미끌어지며 물에빠지면서 간신히 집에 이르렀습니다.

다 쓰러져가는 굴피 집도 눈에 가려지니 무슨 집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나는 우선 너무 추워 아궁이에 불 부터 때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노인이 나를 위해서인지 부엌 한쪽에 장작을 많이 쌓아두었습니다.


나는 서울에서 늘 아궁이에서 장작불이 활활 타 들어가는 장면을 아주 부럽게

연상하고 있었는데, 지금 그것이 현실화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나는 젖은 신과 양말을 벗고 꽁꽁 언 손과 발을 녹입니다.

그리고 너무 허기가져 금방 쓰러질 것만 같아, 쌀을 씻어 냄비에 넣고,

곤로에 불을 붙이고 냄비를 올려놨습니다.


밥이 금방 되자 나는 냄비를 부뚜막위에 올려놓고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먹다가,

성이차지않아 아예 냄비에 고추장을 듬뿍 퍼 넣어 시뻘겋게 비벼서 입안에 마구

쑤셔넣었습니다.


"꺼억...아구 잘 먹었다 이제야 살것 같네 !"

이 밥은 2인용이었으나 너무 배가 고파 다 먹어버렸습니다.


나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 이렇게 조용할 수가 !"

얼마나 조용한지 내 숨소리가 들리고 눈 오는 소리도 들립니다.

"샤르르 샤르르..."


그리고 먼데서부터 가까운 곳까지 800m가 넘는 산봉우리 7개가 우리집을 향하여

읍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가려져 환상적으로 보입니다.이런 곳에

내 생애에 처음으로 내 소유의 땅과 집을 갖게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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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다 쓰러져가는 굴피(참나무껍질로 지붕을 이은 집)집일망정 나는 고대광실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날이 점점 기울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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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으로 들어가니 깜깜합니다,

정노인이 전기 아끼려고 그랬는지 가장 낮은 전구를 켜놔서 너무나 흐려 글씨도

안보입니다.


나는 방을 청소하고 아름목에 이불을 깔아두고 다시 부엌으로 가니

가마솥의 물이 설설 끓습니다.나는 아궁이를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와 이불속으로

들어가 눕습니다.


천정에는 서까래들이 많이 늘어서 있고, 벽은 흙벽인데 손을 본지 오래되어

뱀구멍인지 쥐구멍인지 여기저기에 구멍이 많습니다.

나는 너무 피로해 금방 잠이들어버립니다.

 

우리집 앞의 물 건너에 또 한채의 집이 있는데, 그곳에는 나와같이 외지에서 들어와 사는 젊은 부부가 있는데,그에게는 1살 2살 3살 짜리 어린아이들이 마치 집을 가득 메운 것 처럼 여겨집니다.


나는 아이들이 곧 클텐데 6km떨어지 풍곡 초등학교까지 어떻게 걸어다니나?

왕복 12km는 아이들에게는 무리입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걸어다니게 될줄도 모르면서...


아들넴이 한테 가서 호강 좀 하시겠다는 정노인이, 아직 가지 않고 덕풍마을의

빈집에서 살고 있는데, 동네에 친구 할아버지들이 많아 차마 헤어지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정노인이 어느날 나를 찾아와서

"정씨?"

"예 할아버지"

"요기 물건너에 집이 한 채 있지?"


"예"


"그 집도 외지에서 이사와서 말여, 동네사람들이 미워하는데말여, 그가 술을 먹고

동네사람들과 대판 싸움이 벌어진겨"

"저런"

"가뜩이나 미워하는데 동네사람들이`이곳을 떠나라` 고 한겨"

'저런"


그런데 그 집과 땅이 팔려야 떠나지"

"그래서 할아버지는 저에게 그 땅을 사라고 그러시려고 그러시는거지요?"

"그려, 지금 사 놓은면 나중에 좋을껴"

"저는 안사요 할아버지에게 산 3000평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전에 할아버지는 서울로 올라와 나를 설득한 일이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나를 설득하지 않고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그 아랫집 젊은이가 우리집을 찾아왔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이 집에 많은 손님들이 드나드는 것이 보이는데,

우리집과 땅 좀 팔아주세요"라는게 아닌가?


"지금 누가 이런 깊은 곳에 들어와 살려고 하나요?"

"그러게 말입니다.그러고 저러고 어서 팔려야 이곳을 떠나는데..."


"땅이 얼마나 되나요?"

"5000평입니다."

"와 크네"

"어떤 사람은 쪼개서 팔라고 하는이가 있지만 쪼개면 못쓰게 되지요"

"얼마나 받으시려고 그러나요?"

"한장이면 됩니다."

'천만원이요?"

"예"


"700이면 제가 살께요"

"아유 그건 너무 하십니다."

"아니면 말고요"

"거기에 한장만 더 얹어주세요"

"800만원이요?"

"예"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는 졸지에 8000평의 땅주인이 되어버린 것인데, 후에 나를 속상하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유란 동네사람들의 텃세입니다.

그 텃세 이야기는 이미 전에 다 올려 드렸습니다.

한 해가 지나가고 1989년이 왔을 때 나는 심야에 두명의 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합니다.

그이야기도 올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떠나려 할 때 김미옥 처녀가 찾아오는 이야기까지 글을 썼었지요.


김미옥이 찾아오던 날, 또 그날 마침 호산 공소에 계신 수사님 한분이, 서울 어느

성당의 처녀 4명을 데리고 우리집으로 피서를 온 것입니다.


나는 건너방 2개를 내어주며 김미옥도 함께 사용하라고 하였습니다.

조용하고 무거운 장막이 드리워진 우리집에, 갑자가 젊이이들로 가득 차니,

집안이 환해졌고 젊은이들의 열기로 사람사는 집처럼 여겨집니다.


나는 그동안 우울증으로 사람을 피하고 온 몸에 기력이 다 소모된것 처럼 느꼈는데

지금 생각지도 못한 젊은이들로 생기를 되찾은듯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서울 처녀들은 이런 곳은 처음이라면서 옷을 갈아입고 바로 언덕밑의 계곡으로

뛰어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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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고목이 된 가래나무 한 그루가 하늘을 찌를 듯이 서있고 그곳은 지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됩니다.(그 가래나무가 2002년의 루사태풍때 떠내려감)

"얘들아 오늘 저녁은 여기에서 짓자'라고 합니다.


나는 김미옥에게 바구니를 하나 주며 따라오라고 하여 옆 밭으로 갔습니다.

나는 잡초속에서 호박과 오이와 덩굴 콩과 상추 토마토를 따 주면서

"아직도 소공동 사무실에서 일 하나요?"

"아녜요 그곳을 나왔어요"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 뭘 하나요?"

"어느 개신교 목사님의 밑에서 일을 해요"라고 합니다.


"이것 처녀들에게 갖다주세요'

그날 저녁은 처녀들이 지은 음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골의 밤은 금방 어두어 집니다.그믐밤은 1m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나는 마당에 전등을 켜주고 마당에 깔개를 깔아주었습니다.

"와 반딧불이다"

하늘이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듯이 반짝입니다.

"어머나 저 하늘 좀 봐봐 하늘이 온통 별이야'

'서울에서는 안 보이는데 여기에서는 엄청나네"

"가을과 겨울에는 더 잘 보입니다."라고 나는 말 해 주었습니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

한 처녀가 노래부르자 모두 따라부릅니다.

나는 방으로 들어가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기타를 꺼내어 조율을 하고 밖으로

가지고 나와 반주를 해주자 모두 좋아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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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치는 바다 잔잔해져오면 오늘 그대오시려나 저 바다건너서..."

리고 내가 선창을 하자 모두 따라합니다.

7.80년대에 유행되었던 통기타시대의 노래들을 모두 불러제낍니다.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걸고 물가에 마주 앉아 밤새 속삭이네'

그때는 우리가 부른 곡들이 무척 많았는데, 현대의 오늘날에는 국민이 부를 노래가

없습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밤가는 줄 모르고 노래를 부르고, 밑천이 다 떨어지면 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다음날 나는 그들에게 용소골 구경을 하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용소골 말고도 문지골, 괭이골, 연장골, 보릿골 등이 많습니다.

"용소골은 제1용소 까지만 갖다오세요,

제2 제3용소는 등산장비가 있어야 하니까요"


나는 그들이 갈때 꼭찌까지 샛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가득 따 주었고,

또 옥수수를 쪄서 한 보따리 싸주었습니다.


모두 떠나고 나자 다시 적막함이 다가 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돌아올것입니다.

우울하던 내가 옛날의 기분을 다시 찾은 듯이 즐거워 집니다.


오후가 한참 지난 후 그들이 다시 돌아왔는데 오자마자

"아유 난 용소골 계곡이 너무 아기자기하여 한구비 틀면 다음에는 뭐가 나올까

나도 모르게 자꾸만 가게 되면서 놀라고 또 놀래요"


"나는 제1용소의 그 먹물 처럼 시꺼먼 물을 보고 그만 질려버렸어요"

"맞아 나는너무 무서워 근처에도못갔어"

'무섭긴 뭐가 무서워 나는 바로 옆에서 놀았는걸"

"나는 바위가 물살에 깎여 어느 큰 거인이 물속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에 숙연해졌어"

"물속에는 무슨 고기들이 그렇게 많아"

모두 한마디씩 합니다.


"선생님이 싸 준 토마토와 옥수수 너무 맛있었어요"

"정말 그렇게 맛있는 것 처음 먹어봐요"


그날 밤도 우리들은 밤 가는 줄 모르고 또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는 모닥불을 피워 옥수수를 통째로 구워 그들에게 주자, 그 새로운 맛에 깜짝

놀라며 그렇게 맛있는 옥수수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그들은 2박3일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모두 돌아갔습니다.

김미옥도 돌아가면서

"다시 올께요'라고 여운을 남깁니다.


김미옥은 내가 폭행을 당했고 내가 이곳을 떠나려 한다는 이야기도 다 해 주었는데

뭐 하러 다시 온다는 것인가?


모두 떠나고 나자 다시 어둡고 무거운 장막이 깊게 드리워져 나는 다시 우울해 집니다.

우리집 방 마다 젊은이들이 남기고 간 흔적이 가득하여, 나는 젊은이들의 향기를

맡으려 하지만 그것도 곧 사라집니다.


나는 어서 집을 떠나야 한다고 하면서도 선듯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미룹니다.그러다가 어느날은 이럴께 아니라 바로 떠나자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때 가곡면의 편지 집배원 박씨가 편지 한통을 가지고 왔습니다.

편지 봉투에는 김미옥이란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나는 대수롭지도 않은 듯이 주머니에 쑤셔넣고 박씨가 좋아하는 커피를 대접합니다.

(계속)

                                        ^)*

www.najumar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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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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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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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손바닥만한 땅에 더덕이다 뭐다 심어놓았드니 잡초가 깻춤을 춥니다 . 잡초를 없애는 방법을 아르켜 ?  손으로 김을 메어야한다고요 . 으으메 징한 잡초 ~!  ^^
언젠가 한번은 꼭 덕풍에 가봐야지 ..맨날 못 가서 뻘쭘합니드어 . 너와집도 구경 ,푸세식 화장실도 사용, 불 잘 들이는 부엌에서 부지깽이 운전도 해보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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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님의 댓글

루치아 작성일

모든 감사가 마르지 않는 천국의 삶을 인도해주시옵시고 축복해주시옵시고 부족한 저희의 앞날들을 축성하시어 진정한 사랑과 진정한 평화속에서 살아갈수 있는 모든 감사가 마르지 않는 복된 파스카의 신비를 영원히 맛보게 하소서!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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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타님의 댓글

마라나타 작성일

아멘~!ㅋ

마리아의 구원방주~~~오늘도 무한 감사 드립니다~
주님,성모님~!무지막지하게 사랑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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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올려주신글 감사합니다~ 내일을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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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내일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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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언제 읽어도 흥미있는 덕풍계곡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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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인적없는 그러나 하느님의 기운이 스며있는..
덕풍계곡과 같은 곳에서 쉬고 싶어지네요..
주님함께님! 영육간의 건강하시길 빌어요.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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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좋은시 좋은풍경 잘보았어요..
언제나 정겨운 고향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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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주님함께님 아름다운 덕풍계곡
잘 보았어요 그곳에 살면 절로시인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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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아멘
아름다운 덕풍계곡 사진과 함께 올려주시니
더욱 연상이 잘되고 좋네요
또 들어도 정겨운 덕풍계곡이야기
사랑방에서 듣는 듯한 구수한 이야기
참으로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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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좋은 풍경과 아름다운 집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말만 듣던 덕풍계곡 과연 아름답습니다.
저도한 번 가보고 싶은 충동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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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창조하신 하느님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살면서 영육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셨을
주님께 찬미 영광드려봅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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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사진도 올려주시고
즐거운 글을 손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영광 가득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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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참 멋졌어요!!
주님 사랑 실천하시며
기쁘게 지낼 수 있었으면 더 좋으련만!!
모든 일들을 봉헌하며
주님 성모님 따릅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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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a님의 댓글

nima 작성일

계시판에 연재 실화소설도 되나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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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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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나는 그들이 갈때 꼭찌까지 샛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가득 따 주었고,또 옥수수를 쪄서
한 보따리 싸주었습니다.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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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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