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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찢어져 고픈 배를 움켜쥐지도..<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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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26건 조회 2,355회 작성일 13-08-09 01:06

본문

 

 

DSC04017_2.jpg 

배가 찢어져 고픈 배를 움켜쥐지도 못하던 아이

 

   첨부이미지      

 

요꼬학원을 운영하고 있을 때,

전신 전화국으로 9시까지 호출전화

(그때는 전화가 별로 없었으므로 호출전화가 가능했음)가 와서

 

전화 받으러 가는 도중에,

계림동 파출소 사거리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구경하는지 빙 둘러서서

서로서로 뒤질세라 앞 다투어 보고 있었다.

 나는 바쁜 길이기에

 

그냥 지나치려다가 이상한 예감과 함께

궁금하기도 하여 ‘무슨 일인가’ 하고

사람들 틈새로 내다보니 이게 웬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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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17-18세쯤 되어 보이는

거지 행려자가 누워 뒹굴면서 굉장한 신음 소리를 내며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 광경을 보고 가던 길을 멈추어,

사람들 사이로 겨우 끼어 들어가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당신들 목에 사챙이(넥타이)매고

지금 무엇들 하고 있는 짓이에요,

 이 불쌍한 사람이 받는 고통이

 

당신들의 구경거리가 될 수 있어요 네?”

 하고 넥타이 매고 출근하다가 그 불쌍한 아이를 구경만 하던

무심하고 인정 없는 사람들에게 외치니

 

IMG_2062.jpg

 

한 사람씩 서로 눈치를 보며 그 자리를 떠나갔다.

 

나는 그 거지에게 가까이 다가가 보니

배가 찢어져 피가 나오고 또 다른 곳에서는

고름이 나오는 것이었다.

 

오!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 나는 그 거지에게 물었다.

 

“배에 상처 난 곳 말고 어디가 가장 많이 아프지?

약 사다 줄게” 그 거지는 “아니에요, 

 

지금 배가 너무 많이 아프지만 배가 더 고파요.

먹을 것 좀 사다 주세요.” 하여 나는 “먹을 것을 줄 테니까

우선 아픈 곳 먼저 치료하고 약 먹자” 했더니

 

“지금 배가 너무 고파 죽을 지경이에요,

사흘이나 굶었어요.”

 

하고 손을 움직이지 못하던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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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내 호주머니에 돈이 있으니

그 돈을 꺼내다가 먹을 것 좀 사다 주세요.” 하는 것이었다.

 

돈이 있어도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못 먹다니,

그렇다면 이제까지 그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신음하는 이 소년을 사흘간이나 구경만 했단 말인가?...

 

그는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자꾸만 먹을 것을 이야기하며 호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그의 손이 말을 듣지 않아 부축해 주었더니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며”

20원 어치만 먹을 것 좀 사다 주세요.” 했다.

 

나는 내 도시락을 꺼내서 그에게 떠먹이고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였더니 그것을 지켜본 약국 아저씨가

나에게 다가와 약값을 되돌려 주기에 내가 거절하자

 

DSC01525.jpg

 

 

“아가씨 부끄럽소,

저 아이는 밤낮 사흘 동안이나 저렇게 뒹굴며 울고 있었소.

그런데 파출소가 옆에 있어도 신고하는 사람도 없었고,

 

돌봐 주는 이 조차 없었는데

아가씨가 나타나 도와주었으니 나도 좀 끼워 주구려.” 하여

나는 거절할 수 없어 약값을 돌려받고 나서

 

그 아이의 찢어진 배를 치료해 주고 있을 무렵에

때마침 시누이 남편이 지나가다가 보고서 나에게 다가와

 

“창피하지도 않아요? 빨리 가세요.” 하여

 

“창피하다니요.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 게

무엇이 그렇게 창피해요?

창피하거든 먼저 가시지요” 했는데

 

나는 기분이 조금 언짢았다.

 

음식 사 먹을 돈이 있었음에도

움직일 수가 없어 사 먹지 못해도 어느 누구도 돌봐 주지 않아

길거리에 쓰러져 혼자 외롭게 몸부림치며

죽어갈 수도 있다는 현실에,

 

그 아이와  나는 너무 냉혹하고 매몰찬

세상인심에 부둥켜안고 함께 울었다.

얼마나 울었을까?

 

 

IMG_5355.jpg 

 

나는 전신 전화국으로 전화 받으러 가던 생각이

그때야 떠올라 내 수중에 돈이 별로 없었지만,

있는 돈을 다 꺼내어 그 애에게 건네주며

 

 

“나 다녀올 동안 여기 있어 알았지 응?” 하고

전신 전화국으로 급히 갔더니

전화는 너무 늦어 끊어졌다.

 

그분에게는 미안했지만,

그러나 나는 전화 덕분에 불쌍한 사람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나마 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고

 

전화를 걸어 주신 분이 고마웠다.

 

‘그 전화가 아니었으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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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니 아찔했다.

달리다시피하여 다시 그 아이에게 갔더니

이미 아이는 사라져 버리고 없었다.

 

그 아이에 대하여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도

아무도 그 아이의 행방에 대하여 아는 이가 없었다.

 

그 아이가 사라지고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왠지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그 자리를 뜨는 것이 몹시 아쉬웠다.

 

그 날 학원에 늦게 출근하여 야단을 맞았어도

그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내 마음은 기쁘기만 하였다.

 

그 아이에게 내게 있던  용돈을 다 털어 준 덕분에

차비조차 없어 먼 길을 걸어 다녀야만 했다.

그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건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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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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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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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창피하다니요?
이것이 바로 율리아님의 본심입니다.
수십년 전이지만 지금도 똑 같은 마음이지요,
주님 ! 보셨지요? 당신의 사랑하는 작은 영혼이 이미
그렇게 주님의 사도로써 일을 하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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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배에 상처 난 곳 말고 어디가 가장 많이 아프지?
 약 사다 줄게”  ..  정말 감동입니다.

사랑의사도 율리아님 답습니다.
율리아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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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그 아이에게 내게 있던&#160; 용돈을 다 털어 준 덕분에
차비조차 없어 먼 길을 걸어 다녀야만 했다.그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건강하기를 바란다.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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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 ... “창피하지도 않아요? 빨리 가세요.” 하여  “창피하다니요.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 게 무엇이 그렇게 창피해요?  창피하거든 먼저 가시지요” 했는데 ... ]

이 내용은 아이라서 그런지 참~ 마음이 찡~ 해져 옵니다.
저도 나주 홍보지를 돌릴 때는 소심한 성격에 너무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었는데 정말 창피해야 할 것은 창피해 하지 않고 당당하게 외칠 것은 외치지
못했던 부분이 정말 부끄러운 저였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주님과 성모님 그리고 율리아 엄마 5대 영성따라 쓰러지고 또 쓰러질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영차~ 영차~
하고 따라가 보렵니다.  주님 사랑해요.  성모님 사랑해요.  그리고 율리아 엄마도 사랑해요.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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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님의 댓글

루치아 작성일

하늘에 모든 천사들과 모든 성인 성녀님들과 지극히 거룩하신 보배로우신 성혈이시여! 모든 물적 영적 육적 모든 감사 승리하는 셈치고 영원히 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 창피하거든 먼저 가시지요! 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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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예수성심 성모성심의 사랑이 가득한 율리아님..
이웃을 향한 사랑이 늘 이와 같으시니
하늘도 감동하시지요.

애인여기님, 푸른 하늘을 보며 댓글 달아요..하얀 구름 참 예뻐요.
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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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율리아님의 사랑 가득한 마음~!
정말 감동적입니다~!

애인여기님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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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여보시오! 여보시오! 세상 사람들아!
이런사랑 들어보기나 해봤소. 꿈엔들 꾸어보기라도 해봤소.
누가뭐라 판단하던지 오직 사랑, 사랑, 사랑만을 실천하시는 분이
요즘같은 현 시대에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우리 곁에 계시다는 것을 말이요!

율리아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님이 계시기에 사랑이라는 것을 조금은 희미하게나마 그저 얻어가고 배운답니다.

주님! 성모님! 
찬미 영광 받으시고 율리아님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신
당신의 뜻이 그대로 이루어지길 빕니다. 아 - 멘..아 - 멘..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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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바다님의 댓글

은혜의바다 작성일

이런 경우가 제게 다달았다면 나는 어떠했을까 자문해봅니다.
목에 사챙이(넥타이) 매고 바라보기만 하는 구경꾼???
애인여기님, 제게 깊이 묵상할 소재를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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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진정으로 이웃이 되어 준 율리아님, 사랑해요^^

왜 이리 눈물이 줄줄 흘러내릴까요?

너무 감동입니다~

글 올려주신 애인여기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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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아멘! 엄마의 삶을 따라 사는
작고 겸손한 도구 되게 해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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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그 아이에게 내게 있던
용돈을 다 털어 준 덕분에
차비조차 없어 먼 길을 걸어
 다녀야만 했다.그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건강하기를
바란다...아멘...

ㅠㅡㅠ  너무나 감동이네요
 이웃의 아픔을 항상 내아픔보다
더 많이 느끼시는 율리아님~~~

조금이라도 율리아님의 삶을
본받아 저도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애인여기님 감사드립니다...알라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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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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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님의 댓글

제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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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그 아이가 사라지고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왠지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그 자리를 뜨는 것이 몹시 아쉬웠다.

그 날 학원에 늦게 출근하여 야단을 맞았어도

그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내 마음은 기쁘기만 하였다.

아멘!!!

아마 사라진 그 아이는 틀림없이 바로 예수님일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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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율리아님.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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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사랑의율리아님!
사랑의마음은
가만히 보고만
있을수가 없습니다.

십자가의길
제6처...
베로니카성녀가
떠오릅니다.
군중을 헤치고나와
체면과이목은 아랑곳하지않은체...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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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부끄 럽습니다.

몇개월 전에  길거리 에  술취한 형제님이

누워  일어 나지 못하여 있는것보고

저는  발만 동동 구르고  쳐다만 보고  혼자서 아떻게 할수 없어서

그냥  지나 쳤는데 ...

지금 생각하니  부끄럽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용기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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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그 날 학원에 늦게 출근하여 야단을 맞았어도

그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내 마음은 기쁘기만 하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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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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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손수건님의 댓글

사랑의손수건 작성일

“지금 배가 너무 고파 죽을 지경이에요,
사흘이나 굶었어요.”

저도 예수님이라 생각이 들어요.
저도 율리아님 따라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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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율리아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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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혼과함께님의 댓글

작은영혼과함께 작성일

율리아님의 따뜻하고도 정의로운 심성이

잘 드러나는 일화네요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읽으면, 자꾸자꾸 읽으면

그 마음을 닮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만큼 크신 은총이 가득한 책이란 의미겠죠 ?

그렇게 살아주신 율리아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애인여기님 수고해주심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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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작은 예수님! 고통을 받고 계신 작은 예수님!! 바로 이웃에게 잘하는 것이 예수님께 잘하는것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주님께 해드리는 그 은총!!!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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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우리의 영육이 다 병들어

율리아님의 보호와 보살핌을 받고  있으니

우리도  그 사랑과 본을  따라 살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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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사랑실천...
ㅠㅠ
율리아 엄마!
일꺠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저의 부족함을 또 깨닫고 갑니다.
생활로써 주님과 성모님의 찢겨진 성심을
기워드리고, 피눈물을 닦아드리는 작은 영혼이
되도록 더 노력하렵니다.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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