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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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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24건 조회 2,016회 작성일 13-08-19 20:21

본문

 

DSC2010-6-5.jpg

 

그녀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2043DB434D4D3B4907BB2F      

이른 봄의 늦은 밤에 학원의 야간 생들까지 모두 보내고 나서

나는 집으로 가기 위하여 학원을 나왔다.

 

시내버스는 끊겼는데 버스 정류장에 어떤 초라한 아주머니가

남루한 여름옷을 입고 앉아서 수심이 가득 찬 얼굴로

어느 한곳을 멍하니 주시하고 있었다.

 

나는 그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왜 여기 앉아 계셔요?”

하며 자세히 보았더니 아주머니는 울고 있었다.

 

나는 허기진 할머니의 굶주림을 채워 드리기 위하여

나에게 있는 돈을 다 써 버렸기에,

시내버스를 두 번 타야 되는 거리를 걸어 다니게 되었는데,

 

SG106468.jpg

 

그 아줌마를 데리고 1시간가량 걸어서 이모님 댁으로 가

내가 입던 옷을 몇 가지 주고, 내가 먹을   음식을 그에게 먹였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인심은 없다고 눈물지으며 돌아갔다.

 

‘나에게 불쌍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돈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탓할 수는 없었다.

 

나는 그녀에게 도시락을 먹이려고 시내버스

승강장이 있는 그 자리로 매일 나오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점심때마다 내려가 보았지만

그녀는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

 

_MG_2832_500.jpg

 

동업자의 엉큼한 생각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쁨도 잠시뿐,

내가 동업자들에게 약혼자 이야기를 늘상 해 왔고

또 시댁 자랑도 했었지만,

 

그러나 원장과 다른 한 선생은 엉큼한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속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사람을 돈 줘서 내보내고 둘이 학원을 하자고 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거절했는데

날이 갈수록 더 고통이 되었다.

 

동업자 두 사람은 나에게 천사라고 하며 좋아했지만

한 사람이 더 많이 극성을 부렸다.

 

나는 그 사람들의 치근덕거림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

학원을 그만두고  이모님 댁에 있었더니

며칠 후 그 사람이 만나러 왔으나

 

만나 주지 않자 두툼한 편지를 써서 놔두고 갔다.

SG106244.jpg

 

편지의 내용은

“윤선생이 안 계시면 학원을 도저히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무례함을 용서해 주시고

다시 한 번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해 봅시다”

 

하는 간곡한 부탁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학원엘 나갔는데

며칠이 지나자 그들의 눈길이 다시 변하기 시작했다.

 

나는 약혼한 그이와 타협을 하고

“결혼식을 하기 위해 학원을 그만 두어야 된다.”

학원에 가서 이야기를 했더니 그들은

 

“그러면 할 수 없지요” 하고

며칠 후에 나오면 그때 돈을 주겠다고 하여

그 날을 기약하고 돌아왔다.

mamajulia.png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첨부이미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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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을다하여님의 댓글

온마음을다하여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나도 엄마처럼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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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그 아줌마를 데리고 1시간가량
걸어서 이모님 댁으로 가 내가 입던 옷을 몇 가지 주고, 내가 먹을&#160;&#160; 음식을 그에게 먹였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인심은 없다고 눈물지으며 돌아갔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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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참으로  모가 많은 제 성격이  많이도 부드러워지고

변했습니다.

사랑은 모든것을 이기고...감싸고...용서해주고...

성모님 동산 순례하면

모든것이 변합니다.

검은것은 희게...

모가난것은  둥글게...

메마른것은  넘치게...

힘들어 하는 모든이들은  다.... 나주 성모님 동산으로  오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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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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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 ... 그 아줌마를 데리고 1시간가량 걸어서 이모님 댁으로 가 내가 입던 옷을 몇 가지 주고,
      내가 먹을  음식을 그에게 먹였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인심은 없다고 눈물지으며 돌아갔다.

    ‘나에게 불쌍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돈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탓할 수는 없었다. ... ]

보통의 사람이라면 무관심으로 일관하거나 못본척 도와 주지 않았을 테지만 더군다나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한탄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엄마 마음은 어떻게 생기셨길래 당하기만 한 세월들을 저리도 한결같이 예쁘게 간직하였을까요?
그래서 엄마는 진짜 신기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신기~ 신기~ @.@ 
나도 어서 따라 해야징 ~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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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그 아줌마를 데리고 1시간가량 걸어서 이모님 댁으로 가
내가 입던 옷을 몇 가지 주고, 내가 먹을  음식을 그에게 먹였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인심은 없다고 눈물지으며 돌아갔다. 아멘!

율리아님은 아주 특별한 사람 같아요
사랑 받기에 합당하신 율리아님, 알라븅~^^
애인여기님, 늘 변함없이 수고해 주시는 님의 사랑과 정성에 감탄하고 있답니다.~애인여기님, 알라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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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사랑 덩어리이신 율리아님!곱고 아름다운 마음은
주님과 성모님께 위로가 되어 드리고
저희에게는 조건없는 사랑을 주시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그 사랑 먹고 잘 자라서
사랑으로 아름답게 꽃피워
하느님 대전에 바쳐지길 바라옵니다


사랑하는 애인여기님!정성으로 꾸며주신
님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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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루님의 댓글

베드루 작성일

아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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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아멘,

내가 입던 옷을 몇 가지 주고,
내가 먹을  음식을 그에게 먹였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인심은 없다고 눈물지으며 돌아갔다.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 율리아님.
율리아엄마 사진도 너무 아름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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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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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율리아님.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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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내가 입던 옷을 몇 가지 주고, 내가 먹을  음식을 그에게 먹였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인심은 없다고 눈물지으며 돌아갔다."

 아 - 멘..
 율리아님의 사랑......본받고 본받아야 되는데,
 지금은 턱없이 부족한 저이지만 님이 걸으셨던
 그 길을 바라보며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애인여기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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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입던 옷도 주고
먹을 음식도 그분에게 먹이고

더 도우고 싶었는데
....

율리아님의 지극하신 그 사랑들
너무나 부족한 저

님을 보며 감사와 함께 노력하렵니다.
애인여기님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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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오늘도 율리아님의 지극한
사랑을 한번더 되새겨 보며

미약하나마 내자신을 내려놓고
이웃에게 사랑을 조금이라도
나눠주는 하루의 삶이 되고자
노력 할렵니다.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항상아름다운 사진과함께
글올려 주셔서 무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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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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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더러운 사깃꾼 같으니라구 !
그 어려운 길을 잘 견디어 왔어요 율리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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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아멘!!!

엄마와 일치하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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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그 아줌마를 데리고 1시간가량 걸어서 이모님 댁으로 가

내가 입던 옷을 몇 가지 주고, 내가 먹을  음식을 그에게 먹였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인심은 없다고 눈물지으며 돌아갔다...아멘!!!

그사랑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늘 부족하고 이기적인 저 이지만
율리아님의 사랑 만분에 일이라도
본받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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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카의신비님의 댓글

빠스카의신비 작성일

율리아님 꼭 닮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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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사랑실천! 예비하신 삶!!!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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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다 내어
주어도
가엾은 마음만
가득하신
애절한
사랑...

연민가득하신
마음...
주님성모님
함께
하시는
변치않는 사랑...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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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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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아 불쌍하고 가엾은 우리 율리아님

모질고  험한 세상 풍파를 다 격어 보신 그 아픔들

정말  우리 모두는 나쁜 사람들인데

율리아님 홀로  천상의 아름다움을 가득 안고 내려 와 주셨는데

세상의 더러움은  그 고결하신  영혼을 그렇게도  못살게 굴었습니다

우리는 삐뚤어지고 상처 받아 점점 나쁘게 되는데...

율리아님은 점점 더 올라가셨습니다

사랑하올 율리아님 저희를 구원해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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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끈질기게, 끈질기게 괴롭히는 사람들..
ㅠㅠ

세상에 정말 선한 분들 악용하여
등쳐먹는 나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회개하길 바랄 뿐입니다.
ㅠ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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