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운영진글

율리아님말씀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기도봉헌란

영광의자비의예수님

 

사랑의메시지

나주성지바로알기

나주의진실

나주 동영상

은총증언

 

 

 

 

(22) 퇴원하여 집으로 오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4건 조회 2,048회 작성일 13-10-06 09:13

본문

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내가 2004년 11월 18일에 병원에 실려왔다가 12월 10일에 22일만에 튀원을 합니다.

나는 우리 병실 환자들에게 한사람 한사람씩 찾아가서 인사를 드렸고 마지막으로 그 사나

운 아저씨한테 가서 조심스럽게

"안녕하세요?"

라고 하자 그가 의외로 아주 공손하게

"예"

라고 하는게 아닌가.

 

"저 오늘 퇴원합니다."

"예"

"선생님도 어서 완쾌 되시어 집으로 가셔야지요"

"예"

그동안 우리 모두는 그가 이렇게 얌전한 사람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예"

모든 이들이 숨을 죽이고 쳐다보며 다행스럽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보호자들이 나를 휠체어에 태우더니 8층에서 아랫층까지 바래다 줍니다.

아내가 차를 정문 앞에 세워놓고 뒷좌석에 이불을 깔아줍니다. 내가 들어가 그동안 정이 들

었던 보호자들과 작별을 하는데, 그들은 우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줍니다.

 

우리가 밖으로 나오는데 뭔가 하나 잊어버리고 온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뭘까?` 라고 생각하다가

"자기야, 우리가 정작 고마워 해야 할 사람들인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인사도 못하고 나왔

네"

라고 하자 아내도

"어? 정말 미처 그 생각을 못했네'

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기도 뭣하고 하여 나는 이렇게 기도를 하였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제가 늘 그래요, 죄송합니다. 정작 우리가 고마워해야 할 의사와 간

호사들에게 인사한마디도 없이 훌쩍 떠나는 무례를 용서해 주소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많은 은총 베풀어 주시고, 그들에게 성령의 은총을 가득히 주시어

아픈이들을 잘 치유하게 해 주소서 아멘."

 

"하느님 그리고 성모님, 정말 감사합니다.저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그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 율리아님을 통하여 낫게 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영월에 이르자 나는 아내에게

"자기야 상동쪽으로 가 줘"

라고 말 하였는데 영월에서 태백으로 가는 길이 두 갈래이지만 거리는 거의 같습니다.

내가 상동으로 가자라고 한 것은, 탄광촌인 상동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신 `상아

탑`님을 기리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상동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페광의 도시이고 약간만 탄을 캐낼 뿐이라서 상동은 죽

은 유령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사방에 있는 아파트도 비운지 오래되어 쑥대밭이 된 모습을

보며 이제는 저런데서 살라고 해도 무서워 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이곳에서 사시다가 미국으로 가신 상아탑님과 그의 가족들을 돌봐 주소서. 그는 제가 머리

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내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주님, 그가

미국생활에서 너무 고생스럽지 않게 해 주시고 건강도 지켜 주소서"

 

태백에 이를때 까지 그를 위해 묵주기도를 계속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동안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질적인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서도

집으로 올때 까지 계속 기도를 드렸습니다.

 

태백시는 여름에도 모기 하나 없는 산간 도시 입니다. 우리가 이곳을 안방 드나들듯이 하지

않았는가. 이곳 장성성당의 석회장님은 우리가 루사태풍으로 고립이 되어 애를 먹을 때, 비

가 오는데도 그 험한 산길을 걸어서  쌀과 여러가지 식품을 들고 우리집으로 오신 분도 있

습니다.그분 뿐만이 아니라 성당 교우들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릅니다.

 

태백을 지나 통리에 이르자 통리 역시 탄광 도시이지만 이제 이곳도 폐광이 늘어 옛날 처

럼 활기찬 고산 도시가 아닙니다. 이 통리는 해발 820m의 고원도시인데 참 재미난 것은

여기에서 저 낭떨어지 같은 밑으로 가려면 99구비의 꼬불꼬불한 산길을 내려와야 하는데

운전사들은 마치 곡에하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운전하지 않는 나는 이런 고개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무척 재미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 풍곡에 이르렀습니다.전에 풍곡에 사는 두명의 청년 형제들에게 심야에 두들

겨 맞아 죽을 뻔한 일이 있었던 마을이라서 아픈 기억이 있지만, 그 후 부터 풍곡 사람들이

변하여 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토록 아끼던 6km의 덕풍계곡을 지나 집에 이르르는데 루사와 매미태풍을

정통을 맞아 본래의 옛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은 찻길도 생겨 옛날의 그 태고의 신비스러운

맛은 하나도 없습니다.

 

언덕을 올라 집에 이르러 아내가 차를 세우더니 먼저 집으로 들어갑니다.그동안 22일간이

나 비워 두었으니 가뜩이나 추운 한 겨울인데 나를 위해 아궁이에 불을 때려고 합니다.

 

나는 차에서 내려 사방을 둘러봅니다.

내가 이곳에 오던 해가 1988년 입니다.그리고 이제까지 17년간이나 살았던 것입니다.그러

기에 어느 곳이나 나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내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눈을 감아도 어디에는 무슨 나무 가 있고 무슨 풀이 있고 무슨 돌이나 바위가 있는지 환하

게 압니다. 수많은 고목의 감나무, 내가 새로 심은 감나무, 백 그루가 넘는 포도, 사과 ,배,

자두, 복숭아, 밤, 모과,살구 오얏나무등등 없는게 없습니다.그리고 각종의 약초들과 야생

화가 무척 많습니다.

 

내가 이곳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내가 죽어서 나가 다시는 올 수 없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다시 돌아왔으니 나는 그

만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마구 어깨를 들먹였습니다.

 

"주님, 다시 내 집에 돌아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흑흑..."

 

그동안 돌풍이 불었는지 닭장의 양철 지붕이 다 날라가버렸고 ,날라가면서 전깃줄을 쳐서

끊어 놨습니다.

닭장 안에는 닭이 한마리도 없습니다.

 

내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집 앞으로 걸어가자, 집 문 앞에는 여러가지 소포와 편지들과 등산

객들이 놓고간  물품들이 가득히 쌓여 있습니다.

 

내가 방으로 들어가자 아내가 요를 두장을 깔고 나 보고 누우라고 합니다.

내가 눕자 아내는 또 이불을 두장을 덮어줍니다. 그래도 나의 이는 딱딱 소리를 내며 마주

쳐 떨고 있습니다.

 

해가 이미 기울었습니다.

아내가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한전에 전화를 하여 전기고장 신고를 하자

"내일 찾아가서 고칠께요"'

라고 하자 아내가

"지금 남편이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 왔는데 너무 추워요"

라고 하자

"아 그래요, 그럼 지금 갈께요"

라고 합니다.

 

아내가 다시 부엌으로 가서 불을 때는데 이때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방으로 뛰쳐 들어와 전화를 받습니다.

"어보세요?"

라고 아내가 말 하다가 깜짝 놀라며

"어? 율리아님이세요?"

라고 합니다.

(계속)

                                                      ^)*

 

댓글목록

profile_image

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어려운 일을  참  많이도 겪으셨습니다.

고생도 많이 하시구요.

그러나 이제는

성모님의 망또안에  오셨으니

너무도 행복 하시지요?  그러나

성모님 곁에 사셔도

율리아님 보시고  이제는  마음앓이 를 하실 차례네요~`

우리는 한달에 한번 순례가서  모르 는것이 더많겠지만

곁에 계신분들은 직접보시고  들으시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 시겠어요..

어제 철야기도 시간은

내~~내~~마음 졸였답니다.

profile_image

믿음이님의 댓글

믿음이 작성일

율리아 엄마께서 이렇게 위기일 때
전화를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특히 불림 받은 형제들을 성모님께서
그분의 전구로 율리아 엄마 곁으로 왔다고
생각하니까 "사람이 세상 일을 계획할 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느님이시다."
라는 말씀이 꼭 이루어졌습니다.
축하드립니다.

profile_image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율리아님을 통하여
죽음에서 건짐 받으시고
삶의 여정.. 부활의 삶을 살아오신 주님함께님
주님과 성모님의 자비로우신 은총이 늘 함께하소서!...알러뷰...^^

profile_image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 샬롬 ㅎㅎㅎㅎㅎ

profile_image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하느님 그리고 성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그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 율리아님을 통하여 낫게
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아멘!!!

profile_image

꼬마천사님의 댓글

꼬마천사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순교의미덕님의 댓글

순교의미덕 작성일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하느님 그리고 성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그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 율리아님을 통하여 낫게
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아멘!!!

profile_image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하느님 그리고 성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그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 율리아님을 통하여 낫게
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

profile_image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profile_image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율리아 엄마께서 이렇게
위기일 때 전화를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아멘...

주님함께님 감사드립니다

profile_image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profile_image

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우리에게 신선한 하느님의ㅡ 사랑을 느끼고
볼수 있게 하여 주시는 주님함께님

늘 감사드립니다

존경해요

profile_image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감사!!
살아서 돌아온 그곳!!
참 우리에게도 덕풍계곡은 친근합니다!
주님성모님께 감사찬미올립니다!
아멘아멘아멘

profile_image

무지개님의 댓글

무지개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무사히 집으로 올 수 있게 됨을

축하드리며 율리아님의 전화까지 받으셨으니

얼마나 기쁘셨으며 위로가 되셨는지요?

주님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profile_image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사랑으로 함께하신
승리...!

주님함께님!
은총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하느님 그리고 성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죽음에서 살려주신 그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
 율리아님을 통하여 낫게 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아 - 멘..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못보실줄 알았던 집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
다시 되돌아 오셔서 감사의 눈물을 흘리신
주님함께님 저도 함께 감사드립니다.

율리아님의 기도와 사랑들이 이렇게 님을
살려주셨으니 주님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주님함께님

profile_image

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주님, 다시 내 집에 돌아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흑흑..."

아멘!!!

profile_image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주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아멘~*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마리아의구원방주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58258)
전화 : 061-334-5003 팩스 : 061-332-3372

접속자집계

오늘
6,517
어제
7,953
최대
8,248
전체
4,573,034
Copyright © http://www.najumary.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