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성탄 대축일 전야 기도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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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아기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대림초에 켜진 촛불을 보면서
아기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는 저희들!
이곳 나주 성지에서의 미사와 전례들이
얼마나 거룩하고 은총이 많음을 느끼고 부터는
부천에 있을 때에도 나주에서 성탄 미사를 드립니다.
결혼전 제가 다닌 직장에서 외국인이 계셨는데
우리말을 잘 알아 들으시는 그분에게 여쭤보았어요.
한국 사람들이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시는가?
물었더니 그분 말씀이
한국사람들이 그날은 까부는 날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당시 맞는 말이라는 것을 실감했고
그 표현에 웃었습니다.
술먹고, 노래방 가고, 탈선하고
흥청되고 그런 분위기로 성탄절을 보내기 때문이였습니다.
다 그렇지 않지만 되돌아 보면 참 시끄러웠던
흥청망청 지옥의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고 더 나아지고 달라졌을까요? ...
제가 부천에서 미사를 드리는데
성탄 전야 너무 떠들고 구역별 장기자랑을 한다면서
시끄럽고 온통 시장통 같았습니다.
휘바람 불고 소리 지르고 거룩함과 경건함은 느끼지 못하고
시끄럽고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었기에
그 다음부터는 나주에 와서
아기예수님 오심을 기리는 전야 기도회에서
미사 봉헌을 하니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셨음을 제대로
느끼니 너무 좋았습니다.
누추하고 초라한 것 같은
비닐성전에 오셨어도 결코 초라하지 않지요.
주님 성모님께서 현존하시는 이 곳 성지에서의
모든 미사 전례는 정성을 다해 바쳐지기에
정말 거룩하고 엄숙하고 참 좋았던 기억들 중에
어린아이처럼 작은 영혼이 되어야 겠다고 진심으로
다짐했던 기억들이 은총으로 흘러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나주 성지가 참 좋습니다.
우리도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려 먼길 찾아온
목동들처럼 예수님 맞을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