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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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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상정원
댓글 31건 조회 2,114회 작성일 13-02-01 20:18

본문

참 오랜 만에 게시판의 문을 열었습니다.

나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자꾸만 주저앉는

앉은 뱅이가 되려 하여 추스르기가 힘들었습니다.

컴퓨터는 앞에 있는데 무기력에 빠져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추운 겨울 때문인지 마음까지 얼어붙는 설한풍에

겨울잠 자는 개구리처럼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에 기지개를 켜며 배시시 마음을 열어봅니다.

 

동산 가는 길에는 벌쎄 이른 들꽃들이 앙증스럽게

잎도 얼어붙은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여 누런빛인데

작은 꽃들이 이쁘게 올망졸망 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요 며칠 날씨가 풀렸다고

아마 착각을 했나 봅니다.

자연의 질서도 이렇게지금이 섣달 인데

정신 줄을 놓아버렸으니

이 병든 세상을 그 어느누가 구원해 줄까요.?

 

꽃 하나를 따서 들여다 보며 동산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려고 가는데 저쪽에서

장신부님께서 운동삼아 걸어오시어

" 신부님 이 꽃 좀 보세요" 하며 보여드렸더니

신부님께서도 신기하신지 작은 꽃을 보시며 "이뿌구먼" 하시며

허 허

웃으신다.

 

벌써 봄이 오려는것 같았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닌데..

공연히 작은 꽃들이 얼어 죽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모진 설한풍도 견뎌 이긴 장한 꽃인데,

나 보다 넘 훌륭하고 대견해 보였습니다.

 

한옥 마을에서 동산까지는 걸어서 운동삼아 가기에

딱 좋은 거리입니다.

가끔 이렇게 묵주를 들고 기도하며

갈바리아 동산에 계신 예수님과 성모님을 뵈러가니 넘 좋습니다.

 

마음이 갑갑할 때 햇빛과  바람과  산에 나무들과 새들과  함께

벗삼아 성모님 동산을 가면서 세상 시름 잊고

복된 자임을 느끼며

세상이 주는 아픔과 외로움 슬픔과 고뇌를 잊곤 합니다.

 

내가 해결 할 수 없는 일들은 좋으신 주님께 맡겨드리고

쓸데 없는 걱정일랑 모두 맡겨드리고

남다르게 허물과 단점이 많아 자신 없어질 때  가만히 예수님께 속삭입니다.

 

예수님

저에게 용기를 주셔요..

저 사랑이 없어요.

사랑도 좀 주셔요,

그러면 힘내서  잘 살 것 같아요.

 

그렇게 마음으로 기도하며 다녀오면 힘이납니다.

살 맛이 생깁니다.

꽁꽁 언 빙판길을 걸은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땅속까지 다 녹아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첫토에 모두 뵈어요~! 아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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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의 댓글

귀염둥이 작성일

천상정원님
넘~반갑습니다 오랜만이세요~^^
나주에 오시거나 글올리시는
낯익은 분들이 안뵈시게되면
은근 걱정이 되는 나쁜 습관이 생겼습니다
혹시~?하는ᆢ
그럴리가 없는데 말입니다
한옥마을에 사시는분들이 부럽네요
참 복되신분들 맞습니다
여전히 귀한글 지속적으로
홈에서 만나길 기대해보며
혹한 설풍을 이겨낸 강인한 뿌리를 가진
들꽃 야생화 처럼 질긴생명력으로 우리
나주성모님 매니아로  전파하며 이어려운 박해를
잘 이겨내도록 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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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가끔 이렇게 묵주를 들고 기도하며
갈바리아 동산에계신 예수님과 성모님을
뵈러가니 넘 좋습니다~아멘~부러버요~

사랑하는 천상정원님~내일 뵙겠네요~
늘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더욱 힘내시길 빌어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내일은 더 신날것 같아요~ㅎ
사랑해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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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사랑하는 천상정원님
넘 반갑습니다
한옥마을에 계시는분들이 너무나
부러워요
모진 설한 풍을 견디고
피어난 작은꽃 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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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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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사도님의 댓글

사랑의사도 작성일

아멘 !!!

모진 설한풍을 이겨낸 작은 들꽃들..
이름없는...ㅋㅋㅋ
누가 지나치다가 밟으면 소리없이 푹~~~꺾였다가
다시 툭 털고 일어나는
생명력 강한 ..
누가 밟았다고 투정하고 떼 부리지 않는
그런 작은 들꽃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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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예수님 저에게 용기를 주셔요.
. 저 사랑이 없어요. 사랑도 좀
주셔요, 그러면 힘내서 잘 살것
같아요...아멘...

전 한옥마을 사는 분들이 넘
부러워요~**~
자주 성모님 동산에 갈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오랫만에 글 속에서 만나니 넘
좋습니다.

봄향기 가득 담긴 내용을 읽으니
소쿠리 들고 쑥이랑 냉이 캐러 가고
싶네요.ㅎㅎㅎ

더욱더 영적으로 강건해 지시고
주님 성모님 사랑도 듬뿍 받으시길
기도드려요~**~낼 뵈어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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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천상정원님의 봄내음 나는 아름다운 글을보니
더욱 봄이 기다려지네요^^*
좋은 동네에 사시니.. 행복해보이고 부러워용~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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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루님의 댓글

베드루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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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동산에서 뵈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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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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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부인님의 댓글

공작새부인 작성일

* 마음이 갑갑할 때 햇빛과 산에 나무들과

            새들과함께 벗삼아 성모님 동산을 가면서

            세상시를 잊고 복된 자 임을 느끼며 세상이 주는

            아픔과 외로움 슬픔과 고뇌를 잊곤합니다.


                      ^^^ 아멘^^^
            한옥마을에 사신다구요?
          성모님 동산에 산책할수있으시니, 너무 부럽습니다.
          저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한국한번 나가려면
          너무 번거러워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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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님의 댓글

다같이 작성일

천상 정원님에 여유러음을 저도 느껴보고 싶습니다만  무슨 일인지 여유러움을
느껴볼 여움러음이 없이 살아가고 있는 저 자신을 돌아 볼때  하느님과 나주 성모님
사랑에서 더 멀어진것 같아 저의  마음은 하느님과 나주 성모님을 통하여 받는 즐거음을
잊어 버리고  세상에서 오는 집착때문에  불안한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사 다시
생각 되는 그 시간 하느님과 나주 성모님 품안에 있으때의 평화로음과 자유스러음이
그리워 지는것 저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천상 정원님 지금쯤 2월 첫토를 맞이하여
나주 성모님 동산에 오르시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계시겠지요 저는 회사에
앉아 갈수 없는 나주 성모님 동산을 생각하면 이렇게 댓글을 통하여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천상 정원님 항상 성모님 은총속에 계시지만 오늘 첫토를 즈음 하여 더 많은 은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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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감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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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k님의 댓글

yurk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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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향님의 댓글

장미향 작성일

천상정원님 반갑습니다 자주글써주셔요!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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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님의 댓글

별바라기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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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천상정원님,
첫 토 다녀오시니까 의욕이 생기시죠?
변함없이~항구하게~마리아의 구원방주 타고~저 천성을 향하여 ~함께 열심히 달려가도록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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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벌써 봄이 오려는것 같았습니다.........."

아 - 멘..
현 시대의 교회 깊숙한 곳까지도 오염되어 있슴을
정화하시고자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주님 성모님께서
어서빨리 교회안에 "봄"이 오기를 애원하심을 피조물도 알기에
"꽃"이 우리의 마음을 알고 아멘으로 응답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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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올망 졸망만 예쁜 봄풀꽃들속에
모락 모락 피어나는 아름다운 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때론 자꾸 숨고싶어지고 싶어도
나주의 성모님께서
어서 빨리 오라고 손짓하시는 그 동산의 길들

한옥마을에서 걷는 아름다눈 산길에
기도하며 올려가는 그 모습은
분명 아름답고 예쁘십니다.

벌써 봄이 오는듯
곧 주님께서 마련하신 그 날이 곧 오길 기도해봅니다.
사랑해요. 천상정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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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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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승리님의 댓글

사랑의승리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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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벌써 봄이 오려는것 같았습니다.

아멘!

모진 설한풍에도 꽃이 만발할 교회의 봄이 어서 오기를 기약하며
우리 모두 함께 힘내서 가요. 아멘.

천상정원님! 화이팅~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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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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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혁님의 댓글

유민혁 작성일

사랑합니다 천상정원님 은총글 감동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기뻐 노래하며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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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봄소식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묵주기도하며 동산까지 산책~
참으로 좋더군요~^^

아름다운 곳에서 사시는 천상정원님~
부럽군요~^^

늘 주님 성모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와 축복 듬뿍 받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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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예수님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저 사랑이 없어요
사랑도 좀 주셔요
그러면 힘내서 잘 살 것 같아요 아멘!

천상정원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함께 설한풍

이겨낸 봄의 기운으로 우리 함께 화이팅입니다

아멘^^*~!

천상정원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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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섬세한 사랑의
부지런한 마음이
겨울잠 떨쳐내고선
화사한 봄맞이
바쳐 드리시네요.
하느님의어머니 나주성모님께...

때로는 자신안에 갇힌 자신을
느낄수 있었기에
다시
일어나 펴는 기지개가 고맙습니다.

사랑도
용기도
마음껏 가져가라고  주시는
성모님동산 보물창고에서
율리아님 통하여
주시는 사랑으로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일어나
새로 시작하는
우리는 복된자들...입니다

천상정원님!
저도
기지개를 크게 펴봅니다.
사랑도 용기도 가득 들어오라고...
은총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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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아기님의 댓글

귀여운아기 작성일

예수님
저에게 용기를 주셔요..
저 사랑이 없어요.
사랑도 좀 주셔요,
그러면 힘내서  잘 살 것 같아요

아멘! 힘내세요! 천상정원님의 간절한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시고 필요한 은총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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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감사! 첫토에 뵈요!! 천상정원님!! 짱이십니다! 감사!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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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3님의 댓글

순례자3 작성일

아멘!
정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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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아름다운  영혼의 시를 읽고
저도 기운을 얻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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