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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오오 당신이시었나이까? (님 향한 사랑의 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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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활의기도화
댓글 27건 조회 1,438회 작성일 17-12-09 06:45

본문

 

 

 

 

 

190. 오오 당신이시었나이까? (1990년 5월 9일)

 

돼지 갈비를 먹고 안드레아와 함께 차를 타고 오는데 행색이 허름한 작은 예수님이 비틀거리며 걷다가 쓰러졌다.

차를 세우고 그에게 다가갔더니 손을 내저으며 오지 말라는 시늉을 하며 도망가려고 했다.

 

그래서 "우리 나쁜 사람 아니에요.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려고 해요" 했지만 그는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응응응…" 하고 한 손을 내저으며 앉아있던 자세에서 다리를 질질 끌며 뒤로 물러났다.

 

그가 말을 못하는 반벙어리였음을 뒤늦게 야 알게 되었다.

나는 묵주를 꺼내어 십자가 예수님을 가리키며

"이 분이 할아버지를 도와 드릴 거예요. 걱정하지 말고 저희 차에 타세요" 했더니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IMG_7147.jpg

 

우리는 먹을 것을 사서 그분이 잡숫게 하고 그분에게 입힐 옷까지 산 후 집으로 갔다. 15일 동안이나 물 1cc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던 내가 난데없이 행려자를 데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모두들 놀라는 것이었다.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정말 괜찮아? 정말 괜찮은 거야?…"를 연발하면서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일이라며 안드레아에게 재차 확인을 하였다.

 

안드레아로부터 모든 일을 자세히 전해 듣고 나서야 비로소 모두들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노래했다.

 

안드레아는 볼일을 보러 나갔고 나는 물을 데워 작은 예수님을 씻겨드리는데 그동안 얼마나 씻지를 않았는지 얼굴부터 시작해서 온몸이 다 숯 검댕이 같이 새까맣게 되어 있었다.

 

먼저 몸을 불린 뒤 가만가만 씻었는데도 얼굴의 피부가 벗겨질 정도였기에 마치 아기를 다루듯이 살살 씻겼는데도 껍질이 군데군데 벗겨지고 말았다. 아랫도리를 씻길 때에는 세워 놓고 씻겼는데 선 채로 그만 소변을 봐 버리는 바람에 소변이 머리와 옷, 얼굴, 심지어는 입안으로까지 들어왔다.

 

"오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이 모든 사랑을 죄인들의 회개와 주님 영광을 위하여 온전히 봉헌하나이다" 하면서 기쁘게 봉헌하였는데 그때 신선하고도 달콤한 꽃향기가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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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기도 후 극심한 고통 중에도 만남을 해 주시는 율리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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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을 다 씻긴 뒤 부드러운 타월로 물기를 가만가만 두들겨

  닦아드렸다.

그리고 나서 성모님상 반대편에 있는 방으로 업고 들어가서 새 옷을 입혀 드린 뒤 껍질이 벗겨지고 상처 난 부분을 치료해 드리기 위하여 안집에 가서 약을 가지고 와 보니 그 작은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성모님 집 근방을 다 찾아보았지만 그 분은 찾을 수가 없어 볼일을 보고 들어온 안드레아의 차로 나주시내와 근교까지 다 샅샅이 찾아보고 파출소에도 알아봤으나 행방이 묘연했다.

 

"오, 나의 사랑, 내 님이시여!

자리에 누워 꼼짝도 못하던 이 죄녀를 작은 예수님을 돌보도록 돼지갈비 7인분이나 먹이셨군요. 그런데 그분은 어디로 갔을까요? 당신께 의탁하며 맡기오니 보살펴 주시어요."

 

"나의 사랑 안에 함께 하는 내 작은 영혼아!

너는 이미 할 일을 다 했다. 결과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아라."

 

"주님! 아픈 상처에 약도 발라주지 못하였는걸요."

 

"너의 순수한 사랑은 죽음의 순간에도 영원할 것이다.

그는 이미 너의 애틋한 사랑을 받고 기쁘게 떠났으니 걱정하지 말고 너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도록 노력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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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님이시여!

보잘 것 없고 부족하고 천박하기 그지없는 저에게 사명을 주시기 위하여 불러주셨으니 더욱 크신 성령의 지혜와 성령의 분별력을 주시어 남은 제 한 생애 주님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만을 위하여 온전히 바치겠나이다."

 

"오, 내 사랑, 내 맘에 드는 작은 영혼아!

나와 내 어머니는 어둠으로 뒤덮인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부족한 너를 부른 것이란다.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려는 나의 말에 그대로 순직하게 따르며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끝없이 노력하는 너에게 강복한다."

 

"오, 나의 사랑, 나의 보배, 나의 전부이시여!

감사 드린다는 말 외에 또 어떤 말씀을 더 드리오리까.

이 몸 부족하고 또 부족하오나 제 마음에 사명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게 해 주시어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남은 제 한 생을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목숨 바쳐 일할 수 있도록 항상 다윗의 지혜를 주소서."

 

"그래 그래, 나와 내 어머니는 너에게 필요한 은총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특별한 사랑으로 너를 돌봐주고 지켜줄 것이다."

 

"오! 나의 사랑, 감미로움이여!

당신 안에 있는 불쌍한 이 죄녀는 오직 당신 안에서만 있나이다. 이 몸 오로지 당신의 것이오니 당신의 뜻대로 사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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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율리아님의 사랑의 대화 중에서>

     www.najumary.or.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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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입으로만 사랑 ! 사랑 !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랑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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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샘터님의 댓글

기적의샘터 작성일

결과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아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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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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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길로님의 댓글

사랑의길로 작성일

너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도록 노력하여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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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오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이 모든 사랑을 죄인들의 회개와 주님 영광을 위하여 온전히 봉헌하나이다"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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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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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그래 그래, 나와 내 어머니는 너에게 필요한 은총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특별한 사랑으로 너를 돌봐주고 지켜줄 것이다." 아멘!

아힝 좋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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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이 몸 오로지 당신의 것이오니 당신의 뜻대로 사용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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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오, 내 사랑, 내 맘에 드는 작은 영혼아!
나와 내 어머니는 어둠으로 뒤덮인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부족한 너를 부른 것이란다.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려는 나의 말에 그대로 순직하게 따르며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끝없이 노력하는 너에게 강복한다."
아멘!!!
사랑하는 생활의 기도화님!
님의 정성과 수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주님, 성모님 사랑과 은총 많이 받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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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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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피난처님의 댓글

나의피난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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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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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을다하여님의 댓글

온마음을다하여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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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물 1cc도 넘기지 못한 1주일동안은
신부님의 치유로 기뻐하시며
대속고통 받으신 율리아님!

그 크신 사랑들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필요한 일을 할 때 힘주셔서
돼지갈비 7인분을 드시고
작은예수님을 목욕시키고 오줌이 입안으로

튀어들어오기까지 해도 더럽다 생각치않고
아기 씻기우듯 하신 그 크신 사랑들
너무나 감사드려요.

예수님! 돼지갈비 7인분 드신
율리아님 빠른회복 되시어 지금도
돼지갈비 7인분 드실 수 있도록 건강
회복시켜주시고 더욱더 저는 회개의
삶으로 5대영성실천하길 노력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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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시작님의 댓글

새롭게시작 작성일

"너의 순수한 사랑은 죽음의 순간에도 영원할 것이다.
그는 이미 너의 애틋한 사랑을 받고 기쁘게 떠났으니
걱정하지 말고 너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도록 노력하여라."
아멘.  엄마의 크신 사랑.. 닮게 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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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려는 나의 말에
그대로 순직하게 따르며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끝없이 노력하는 너에게 강복한다."
아멘!!! 아멘
엄마의 크신 사랑에
감동됩니다
생활의 기도화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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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려는 나의 말에
그대로 순직하게 따르며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끝없이 노력하는 너에게 강복한다."
아멘!!! 아멘
엄마의 크신 사랑에
감동됩니다
생활의 기도화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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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너의 순수한 사랑은 죽음의 순간에도 영원할 것이다.
그는 이미 너의 애틋한 사랑을 받고 기쁘게 떠났으니
걱정하지 말고 너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도록 노력하여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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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아멘!

모두 다 예수님이셨다는...^♡^
언제 예수님이 오실지 모르니 깨어 있도록
(5대 영성으로 무장하도록)도와주셔요.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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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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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주님님의 댓글

사랑의주님 작성일

꺄ㅡ 아멘!!!
님향한 사랑의 길 내용
너무 좋아요ㅠㅠ

생활의기도화님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총 억만배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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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성모님을  위하여
사랑을 나누어주시니 넘 좋습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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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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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오, 내 사랑, 내 맘에 드는 작은 영혼아!
 나와 내 어머니는 어둠으로 뒤덮인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부족한 너를 부른 것이란다.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려는 나의 말에 그대로 순직하게 따르며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끝없이 노력하는 너에게 강복한다."

 아 멘. 아 멘.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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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아기님의 댓글

귀여운아기 작성일

아멘^^
생할의 기도화님 감사드립니다!
은총 가득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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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아멘! ㅠㅠ
엄마의 실천적 삶을 조금이라도 따라 살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ㅠㅠ 힝ㅠ 엄만 감동과 사랑입니닷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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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나의 사랑 안에 함께 하는 내 작은 영혼아!
너는 이미 할 일을 다 했다. 결과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아라.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좋은글 만방에 공유하며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아멘!!!
엄마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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