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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되지 않은 이틀 간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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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활의기도화
댓글 24건 조회 1,910회 작성일 18-06-23 11:5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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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용서되지 않은 이틀 간 (1981년 4월 30일)


정말로 악몽 같은 날이 지나갔지만 도저히 용서하기가 힘들었다. 
내 생전에 아니 하느님을 알기 전에도 이렇게 사람이 원망스럽고 용서가 되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친정 어머니께서는 시어머님의 회갑 잔치를 해 드리기 위하여 친정 이모님들까지 불러서 며칠을 고생하시면서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여 회갑 잔칫상을 차려드렸는데 바로 그 다음날 찾아와서 다른 누구도 아닌 친정어머니를 밀쳐 다치게 하셨으니 더욱 용서가 되지를 않았다.


시어머님께서 "가족들끼리 모여서 그냥 간단하게 밥 한끼 먹자"고 하셨지만 그럴 수는 없어 시댁 형제들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정성껏 회갑 잔치를 해 드렸는데…


시댁 형제들은 잔칫날 시어머님과 함께 와서 차려 놓은 음식을 먹었을 뿐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생 고생해서 시어머님 잔칫상을 마련해 주신 친정 어머니께서 죄없이 시어머니로부터 당한 셈이 되고 보니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DSC01737.jpg

 십자가의 길 기도 때 갈바리아 예수님상 앞에서
율리아님께서 자관 고통을 받으시고 왼쪽머리에서부터 피가 흘러나옴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남편만이라도

"여보 젊은 우리들이 참고 봉헌해야지 어쩌겠는가?"

하고 한마디만 해주었더라도 이내 봄눈 녹듯 녹았을 터인데 남편은 나를 이해시키려 하기는커녕 오히려 시어머님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도록 퉁명스럽게 화를 내었다.


'차라리 고아에게 시집을 가서 이 정성을 쏟았다면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머릿속에 감돌았다.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행여라도(행여나)

"아비 없는 자식" "홀엄씨(홀어머니) 딸" 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하여 내 한 몸 아끼지 않고 얼마나 노력하며 살아왔던가.


그리고 외롭게 자란 나는 시부모님이 계시고 형제간도 많은 집에 시집가서 오순도순 서로 우애하며 행복하게 잘 살아보고픈 마음으로 내가 택한 길이었기에 시집오는 날부터 허리끈 졸라매고 굶어가면서까지 시어머님의 말씀에 순명하고 살았으며 소처럼 쉬지 않고 일하면서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그 수많은 일들을 치렀건만 시어머님은 "내가 없으면 다 저그들이 할 일인데 뭐…" 하며 큰자식이 한 모든 일들은 마땅히 해야 될 일을 한 것이라며 당연시 하셨다.


물론 나도 마땅히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기쁘게 해왔다.

반면에 작은 자식들이 한 일들은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때마다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하며 자랑하셨지만 나는 조금도 섭섭한 마음을 가져 본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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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방 고통을 받은 부위에 피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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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님이 눈물을 닦은 손수건에 피가 묻어 나옴 

 

마땅히 해야 될 일을 기쁘게 해왔기 때문이다. 사실 장손이라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내가 시집갈 때 해갔던 물건들 (장롱, 찬장, 이불, 베개, 농지기 등등)까지 시어머니께서 모두 사용하셔서 살림날 때 하나도 가져오지 못해 친정어머니께는 죄송했지만 그러나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힘들여 회갑잔치 해드리느라 고생하신 친정어머니에게 보답은 못해드릴망정 다치게 하시다니…


나 하나만을 위해 이날 이때까지 고생만 하시며 청상으로 늙으신 어머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종갓집의 8남매 장손 며느리로 시집을 가는 바람에 잘 모시기는커녕 오히려 딸을 위해 딸의 시댁에까지 희생하고 고생만 하셨는데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단 말인가?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나에게 그 어떤 봉변을 주어도 모두 용서하며 「셈치고」 살아왔기에 설사 누가 나를 짓밟고 죽인다해도 나는 그들을 오히려 내 십자가이려니 생각하며 기쁘게 잘 봉헌했을 텐데 나를 이해해 줄줄 알았던 남편의 몰이해는 나를 더욱 견딜 수 없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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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ia.gif

 

<주님과 율리아님의 사랑의 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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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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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엄마의 그 힘든 여정을 어찌 다 감수하며
살아 왔을지.......
몰이해 가족들과 시어머니의 냉대..행복한
삶을 엄마도 꿈꾸었을텐데 그 와중에 남편의
섭섭함....엄마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엄마 힘내세요^^사랑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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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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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물론 나도 마땅히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기쁘게 해왔다. 아멘!

역시~~~엄마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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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작은꽃님의 댓글

엄마작은꽃 작성일

나를 이해해 줄줄 알았던 남편의 몰이해는 나를 더욱 견딜 수 없게 하였다.

이런 감정까지도 잘 봉헌하시고 정복하신 엄마의 오대영성에
찬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
와 .. 정말 ! 닮고 싶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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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혈성님의 댓글

고심혈성 작성일

인간적인 가치관의 관점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율리아님의 사랑과 희생의 삶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 힘든 시간을 버티어
내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자신을 위해서 희생을 하며 살려고
노력을 하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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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총 억만 배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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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홍수님의 댓글

사랑의홍수 작성일

물론 나도 마땅히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기쁘게 해왔다.
아 ~~~ 멘 !!!
엄마의 삶은 삶 안에서 길잡이가 되어 주십니다.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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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아멘~~!!!
엄마의 용서되지 않는 이틀, 얼마나 섭섭하고
원망스러웠을지를 생각해 봅니다
엄마,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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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엄마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요?

매순간 다가오는 어려움들을
받아들이시고 인내하시며
살아오신 엄마의 삶은 어둠에 쌓인 이 시대
빛이 되십니다
생활의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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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아멘 아멘
엄마 힘내세요.
사랑하도록 노력 할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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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엄마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리요..
엄마의 사랑 조금씩 조금씩이나마 닮고저 노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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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엄마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리요..
엄마의 사랑 조금씩 조금씩이나마 닮고저 노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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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샘터님의 댓글

기적의샘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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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가장 믿었던 남편마저도 이해해 주지 않을 때의 심정..ㅠㅠ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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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끌리나님의 댓글

마끌리나 작성일

+ + + + + + +
내 한 몸 아끼지 않고 얼마나 노력하며 살아왔던가.
+ + + + + + +

아멘~! 아멘~!! 아멘~!!!

따님 한 분 바라보시며
청상으로 세월을 보내신 어머니...
하늘 천국으로 떠나보내시고
남겨진 물건들, 함께 했던 장소, 좋아하시던 음식들...
이런 것과 만나게 되면 그리운 마음 끝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시집살이의 서러움으로 토해내는 섭섭함이라기보다
친정 어머니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엄마의 그 마음이
더 많이 보여 가슴이 더 아프네요ㅜㅜ

생활의기도화님... 감사합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가득가득가득 받으시고,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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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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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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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시태님의 댓글

무염시태 작성일

아멘!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위로 없는
          하느님 사랑을 묵상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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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그토록 사랑하시는 엄마가 그렇게 되었으니
아니 엄마의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신 분 
귀하디 귀하신 엄마의 고통을 보시기에
용서할수 없었던 절규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사랑으로 승리하시는 엄마
그 사랑을 닮아가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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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나 하나만을 위해 이날 이때까지 고생만 하시며
청상으로 늙으신 어머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종갓집의 8남매 장손 며느리로 시집을 가는 바람에
잘 모시기는커녕 오히려 딸을 위해 딸의 시댁에까지
희생하고 고생만 하셨는데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단 말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을이 벌어졌던 너무나 충격이셨을
크나큰 아픔...
힘들어하셨던 이틀간...
얼마나 힘드셨어요. 얼마나 아프셨어요. ㅠㅠㅠ

지금도 끝없이 아픔들을 받아내시며 봉헌하시는 그 크신
사랑들 보답하는 맘으로 더욱 잘 살아가길 다짐합니다.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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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

.엄마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함께
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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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나에게 그 어떤
봉변을 주어도 모두 용서하며 「셈치고」 살아왔기에
설사 누가 나를 짓밟고 죽인다해도 나는 그들을 오히려
내 십자가이려니 생각하며 기쁘게 잘 봉헌했을 텐데
나를 이해해 줄줄 알았던 남편의 몰이해는 나를 더욱
견딜 수 없게 하였다."

아멘!!!
그토록 소중하신 어머니~ㅠ
불쌍하신 어머니를 다치게 하셨으니
그 애달픈 마음, 얼마나 힘드셨나요~::

사랑의 삶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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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셈치고 바칩니다!
부자집에 모두 이해해 주는 집에 사랑이 가득찬 집에 시집간셈치고!!
사랑실천!
주님성모님 감사합니다!
율리아님 보면서 우리에게 5대영성실천을 가르쳐주심에 지상천국가는 길로 이끌어주심!!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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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큰자식이 한 모든 일들은 마땅히 해야 될 일을

한 것이라며 당연시 하셨다. 물론 나도 마땅히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기쁘게

 해왔다. 아멘!!!아멘!!!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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