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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29 주간 월요일 (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 기념일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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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체사랑
댓글 17건 조회 2,497회 작성일 15-10-19 12:3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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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10월 19일

십자가의 성바오로 사제

San Paolo della Croce Sacerdote

St.Paul of the Cross

St. Paulus a Cruce, C

3 January 1694 at Ovada, Piedmont (northern Italy) as Paolo Francesco Danei

-18 October 1775 at Rome, Italy

Canonized:1867 by Pope Pius 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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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오바다 태생인 바오로 프란치스꼬 다네이는 부모의 신앙 유산을 물려받은 탓인지,

15세 때에 이미 까스텔라조의 자기 집에서 엄격한 고행과 보속을 행하였던 것이다.

1714년, 그는 터키인들과 사우는 베니스군에 입대하였으나, 기도와 보속생활에 이끌려 명예 제대를 하고 귀향하였다.

 

그는 몇해를 은거하던 중, 1720년에 예수의 성명과 흰 십자가가 그려진 고난의 뺏지를 검은 옷에 다신 성모님의 환시를 보았는데,

(성모님께서 발현하셔서 검은 복장의 가슴에 심장이 그려져 있고 그 가운데 십자가와 예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수도복을 보여 주셨다고한다.

고통의 어머니 마리아의 신심이 깊었음.)

이때 그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설교하는 수도회 창설을 명하셨다고 한다.

그의 환시가 올바른 사실임을 인정한 알레산드리아의 주교로부터 수도회 창설에 관한 허가를 받게 된 바오로는 40일간의 피정을 통하여 회칙을 초안하였다.

 

그는 자기 동생인 요한 밥띠스따와 함께 로마로 가서 교황청의 허가를 신청했으나, 처음에는 거절당하였지만,

1725년의 방문에서는 교황 베네딕또 13세로부터 수련자를 받아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1727년에는 자신이 사제로 서품(교황 베네딕도 14세에게)되었다.

그들은 몬떼 아르젠따리오에 수도원을 세웠는데, 처음에는 규칙이 너무 엄격했던 탓으로 많은 수련자를 잃었다고 한다.

 

1737년에는 첫 수도원의 문을 열였고, 1741년에는 교황 베네딕또 14세로부터 개정 회칙을 승인받고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거룩한 십자가와 고난의 맨발 성직 수도회"(예수 고난회)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하였다.

 

바오로는 자신의 뜻과는 달리 초대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그는 이탈리아 전역을 누비며 선교 여행을 하였고, 그의 설교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여 만인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그는 초자연적인 은혜로써 축복을 내렸고, 치유의 기적과 원거리에서 동시에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기적 등이 나타났다.

 

그는 당대 최고의 설교가였다. 사도적 열성과 엄격한 극기에서 뛰어났다.

고난회의 최종 승인을 1769년, 교황 끌레멘스 14세로부터 받았다. 또한 그의 노력에 의하여 고난회 수녀들이 꼬르네또에 첫 수도원을 갖게 된 것이다.

3년 동안의 병고로 고생하시다가 로마에서 1775년 10월 18일 세상을 떠났다.1867년 6월 28일 비오 9세에 의하여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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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프란치스코는 신비가이며 선교사인 동시에 영적 지도자로서 그리고 예수 고난회의 창설자로 알려져 있다.

16명의 형제들 가운데 두 번째인 그는 제노아에 있는 기숙 학교에서 하던 공부를 중지하고 집안일을 도와야만 했다.

지도자적 성격을 타고 난데다가 부드럽고도 강한 의지를 소유한 바오로는 그 당시 사람들로부터 쉽게 신뢰를 받게 되었다.

바오로의 전기 작가는 그가 다른 사람들의 신체적,영적 빈곤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강한 연민을 지녔었다고 전한다.

그는 얼마 동안의 은수자 생활을 마친 뒤에 로마에서 고난회를 세웠는데,

이 회는 본당에서 신자들에게 강론을 하거나 십자가의 신비를 새롭게 하는 데 헌신했다.

 

무엇보다도 우선 바오로는 십자가의 신비가이다.

어떤 전기 작가는 그에게 그리스도의 수난보다 더 적합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바오로는 자기 회의 첫째 가는 사도직인 말씀의 설교에 완벽한 모범을 보였다.

그의 본당 선교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을 십자가의 역설 안에서 대면시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대면은 그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활 안에서 그리스도의 구원 활동과 계속적인 수난이 십자가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이러한 십자가의 의존에 도달하기 위하여 바오로는 행렬과 가두설교,철야기도,참회 예식,희생,찬미가,기도

그리고 때로는 설교 그 자체까지 평신도들이 능동적인 자세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발전시켰다.

바오로는 1775년 10월 18일,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1867년 6월 28일 비오 9세에 의하여 시성되었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루가9,23)

예수께서는 ’힘든 것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막강한 이해 관계를 날카롭게 파헤쳐서 로마 제국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벌하는 십자가형의 모험을 강행했다.

 

십자가의 바오로는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때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찬양해 마지않는 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상실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당하는 고통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나 거기에 어떤 보상이 따르는가?

예수께서는 너희가 박해를 받을 때에 "즐겨 용약하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이것은 당신과 당신처럼 자신을 바친 다른 사람들과의 긴밀한 인격적 유대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제2의 그리스도가 되며 현대 세계를 변화시키는 진정한 일꾼이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바오로가 십자가를 손에 들고 팔을 넓게 벌린 채 그리스도의 고통에 대해 설교를 할 때면 아무리 돌로 된 심장일지라도 그 속으로 빨려드는 것 같았다.

그가 신자들의 잘못 때문에 공개적으로 자기 자신을 매질하자 냉정한 군인이나 도둑들까지도 눈물을 흘리며 자기들의 죄를 고백했다고 한다.

작전 명령을 기다리고 있던 한 군인이 "신부님, 저는 대포 소리가 진동하는 전쟁터에서도 꿈쩍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의 말씀을 들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떨립니다."하고 말했다.

 

설교가 끝난 다음에 바오로는 고해소에서 참회자들을 부드럽게 대하며

그들의 선한 뜻을 격려하고 새로운 생활 개선에로 인도하며 바른 생활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다.

 

*성 바오로수도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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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성 바울로 사제의 편지에서

(Epist. 1,43; 2,440.825)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

 

주님의 고난에 대해 생각해 보고 묵상하는 것은 탁월하고도 거룩한 일입니다. 이 묵상의 길을 통해 하느님과의 영적인 일치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 지극히 거룩한 학교에서 참된 지혜를 배웁니다. 모든 성인들은 여기에서 지혜를 배웠습니다.

우리의 사랑하올 예수의 십자가가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뿌리박히게 된다면 여러분이 부를 노래의 주제는 이러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바는 죽지않고 고통당하는 것이다.” 또는 “내가 원하는 바는 고통당하거나 죽는 것이다.”

또 이보다 더 나은 것은 “내가 원하는 바는 고통도 죽음도 아니고 주님의 뜻만을 채우는 것이다.”는 주제입니다.

 

사랑은 두 사람을 서로 결합시켜 주는 덕행이므로 우리가 사랑하는 선하신 주님의 고통을 우리의 것으로 삼게 하는 덕행입니다.

사랑의 불은 골수에까지 꿰뚫고 들어가 사랑을 주는 자를 그 사랑을 받는 자로 변모시켜 줍니다.

사랑의 불은 사랑을 고통과 연합시키고 또 고통을 사랑에서 구별시키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영혼은 사랑할 때 그 고통 속에서 즐기고 그 고통스러운 사랑 속에서 기뻐 용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덕행에서 수련을 쌓고 특히 사랑하올 예수님의 수난을 본받는 데 수련을 쌓으십시오.

그것은 완전한 사랑의 정점이기 때문입니다.

온갖 감미로움과 온유의 모범이신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모상을 모든 이가 여러분의 안팎에서 알아보게끔 생활하십시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과 내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사람은 그의 끊임없는 영웅적인 덕행의 실천,

특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불평하는 것을 모르는 덕행인 인내심으로써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모상을 외적으로도 반사해 주게 됩니다.

모든이가 만사에서 그분의 뜻을 따라가는 것만 원하십시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참된 애인이 되어 누구에게도 말하는 일이 없이 침묵 속에 영혼의 내밀한 고통들을 참아 내면서

언제나 마음의 내적 성전에서 십자가의 축일을 경축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축일들은 기쁨 속에서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이들은

내적 고통의 침묵 속에서 참아 내며 즐겁고 평온한 얼굴로 이 십자가의 축일도 지내야 합니다.

고통은 사람들에게 감추어져 지극히 선하신 하느님께만 알려지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축일에는 우리가 성대한 잔치를 베풉니다.

이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사랑하올 그리스도의 모범에 따라 우리의 양식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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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성 바오로는 1694년 북 이탈리아에 있는 제노아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철이 들자 열심하고 희생심이 많은 아이로 보통 아이들과는 어딘가 다른 점이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아이에게는 일찍부터 성모 마리아의 특별한 보호가 있었다.

 

어느 날, 냇가에서 놀다가 실수로 물에 빠져 죽을 위험에 처했을 때 갑자기 성모께서 발현하셔서 무사히 구해 주셨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랬기에 바오로가 성모께 대해 각별한 존경심을 갖고 열렬한 감사의 정을 품고 있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그리고 은총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는 주님 수난을 묵상하며 그 거룩한 모습에 도취되어 자신도 주님을 본받는 뜻으로 여러 가지의 고신 극기를 행하며

매 금요일에는 아주 쓴 초를 마시기도 했다.

 

이와 같이 바오로는 초장연적으로는 성모 마리아의 보호를 받고 세상에서는 경건한 양친의 교육을 받아 마음도 깨끗하고 몸도 깨끗하게 자라났다.

20세가 되었을때 주님을 위해 생명을 바치려는 일념에서 군인이 되어 때마침 터키와 싸우고 있던 조국 이탈리아군에 참가했다.

그러나 도중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이와같은 현세의 전쟁보다는

차라리 초자연계의 영적 싸움에 참가하는 거이야말로 자신의 본래 사명이란 것을 깨닫고 군적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왔다.

 

바오로는 동료 수명과 상의하여 알제다로 산이라고 하는 인기척 없는 깊은 산중에 들어가서 기도와 묵상의 거룩한 생활을 시작했으나,

주교께서 세상의 냉담자들의 마음에 다시 열렬한 신앙의 불을 질러 주도록 바오로 등의 적극적 활동을 바라자 그도 이에 동의해 우선 로마에 가서

베네틱토 14세 교황에게 신품 성사를 받는 한편 그의 허가를 얻어 ’예수 고난회’라는 한 수도회를 창립하고 자기의 동료들을 그 회에 입회시켰다.

 

바오로가 성직자가 되어 다시 알젠다로 산에 갔다가 돌아왔을때의 일이다.

성모 마리아께서 또다시 그에게 발현하셔서 흑색복장의 가슴에 심장이 그려져 있고 그 가운데 십자가와 예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여주셨다.

바오로는 그것을 보고 새 수도회의 복장을 이같이 제정하라는 뜻인 줄을 깨달았다.

과연 새 수도회의 목적은 주로 회원 자신들이 예수의 고난을 묵상함과 동시에

일반 신자에게도 그 현의를 깊이 박아주는 데 있었으므로 이만큼 적당한 수도복은 다른 데서 볼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정식으로 이것을 자기 회의 수도복으로 결정했다.

 

또한 이 수도회는 성모의 통고에 대한 존경을 더 가지게 하는 것도 목적으로 삼고 있다.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9월15일(Feast of Our Lady of Sorrows,게시판1365번)

 

그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 바오로는 그 열렬한 기도와 고행으로써 냉담한 신자나 죄인을 얼마나 많이 회개시켰는지 모르며,

그 회원들의 활동으로 인해 성모 통고에 대한 신심도 놀랄 만큼 단시일에 전파되어 그로 말미암아 의외의 은혜를 받은 사람도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성 바오로는 예수의 고난을 묵상할 때마다 늘 가슴에 주님께 대한 사랑의 열정으로 가득찼고 그로 인해 두 갈빗대가 밖에 나타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는 하느님께 장래 일이나 남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특은도 받았다.

예수 고난회는 실로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수년 후에는 여자 수도회도 창립되었다.

성 십자가의 바오로는 총장으로서 회원들을 전후 40년이란 장기간에 걸쳐 지도하고 자신의 덕행과 좋은 표양으로써 그들의 거울이 되었고,

고령이 되었을 때에 자기가 예언한 1775년 10월 18일, 평화 속에 운명했고, 1867년에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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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고난회

http://www.passionists.or.kr

 

예수고난회 영성

모든 영성의 핵심은 하느님과의 일치이다.

십자가의 성 바오로에게도 고난회원 생활의 전체적 수덕적 의미, 기도와 가난의 목적,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에 찬 봉헌의 의미는

’하느님과의 신비적 일치’에로 향하는 길이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는 그 일치 ’문’ (the godly door)이시다.

하느님이시요 인간이신 그리스도는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므로, 그분을 통해서 또 그분의 인성에 일치할 때만 하느님과의 만남은 가능해진다.

이런 바탕 위에서, 십자가의 성 바오로에게 하느님과의 일치,그분과의 인격적 관계의 두 축은

"하느님의 현존"과 하느님의 사랑의 기억으로서의 "고난의 기억"(memoria Passionis)이다.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살아 간다는 것은 곧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 성령께 대한 온유함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성령은 교회의 ’기억’이시다.

때문에 우리는 성령으로 하느님의 현존을 살아간다. 또한 성령을 통해서 우리 안에 예수님의 고난의 기억을 살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가는 영혼은 결국 자기를 모두 버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품으로 가게 된다.

이런 맥락 안에서, 창립자는 수도회의 목적이, 하느님과 사랑으로 일치되는 기도의 사람이며, 이를 따른 이들에게도 가르치는 기도의 교사가 되는 것임을 확고히 하셨다.

또한 이러한 하느님과의 사랑의 일치는, 예수 고난에 대한 "은혜로운 기억"을 통해서 보다 쉽게 얻어지며,

예수 고난이야말로 하느님 사랑의 가장 위대하고 놀라운 사업이며 영혼의 회개와 완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가르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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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고난회 상징 해설

예수고난회의 수도복과 수도자들이 가슴에 달고 있는 표지, 그리고 자주 사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표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1. 십자가의 성 바오로의 체험

먼저, 두가지 상징과 표어에 대한 설명에 앞서 이와 관련된 십자가의 성 바오로의 체험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십자가의 성바오로의 예수고난회 창립약사에 언급하였듯이 창립자에게 있어서 수도회 창립과 관련하여 뚜렷한 세 번의 내적 체험이 있었는데,

세 번째 체험은 그의 수도회 창립 성소를 확신하게 하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십자가의 성 바오로는 40일 피정을 마친 후 가티나라 주교에게 피정 동안 자신이 쓴 회칙을 보내면서

그 ’서문’으로 붙여 쓴 자전적인 기록을 통해서 이 체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이를 ’회칙 서문’이라고 부른다.)

 

십자가의 성 바오로는 1720년 어느 늦은 여름날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카스텔라죠에서 있었던 내적 체험에서

장차 자신이 설립할 수도회의 수도자들이 입을 옷에 대해 영감을 얻는다.

당시 그는 영성체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내적 평안 중에 있었고, 내적으로 하느님과 깊은 일치에로 들어올려진 상태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 바로 자신이 검고 긴 수도복을 입고 있는 것을 마음의 눈으로 보았는데, 가슴에는 하얀 십자가가 있고,

그 십자가 밑에 하얀 글씨로 예수님의 이름이 씌여져 있었다고 한다.

일부 전기에는 이를 일종의 ’환시’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십자가의 성 바오로는 명백히 그것이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 것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그는 동시에 ’이것은 순수하고 흠없는 마음이 어떻게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을 간직해야할 것인지를 표시한다’ 라고 하는 내적인 소리도 들었다.

십자가의 성 바오로에게 이 체험은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확신하고 구체화하는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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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도복과 고난회 표지의 의미

모든 수도자들에게 수도복은 하느님께 축성된 자임을 의미하는 중요한 상징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하나의 복장으로서 수도복의 상징과 의미도 변화되고 있지만, 그 변화는 시대의 흐름에 맡겨져서는 안되는 일일 것이다.

수도자로서의 내적 헌신과 하느님 축성의 외적 표지로서 상징성은 수도자들 스스로 찾아내고 만들어가야 하는 일일 것이다.

 

예수고난회 수도자들에게 수도복은 단순히 수도자로서의 표지 만이 아니라, 또다른 고유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자신들이 헌신하고자 하는 고유한 삶의 양식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그것은 십자가의 성 바오로가 불리운 삶, 곧 ’참회의 생활’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수도복에 관련된 체험과 더불어 그의 수도생활은 비로소 구체화되었다.

창립자가 들은 마음의 소리에 나타난 것처럼, 수도복은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영혼의 삶의 양식을 드러낸다.

이것은 그의 첫 체험, 곧 엄위하신 하느님 앞에 자신의 미소함을 깨달음으로써 내디딘 ’참회의 생활’이 구체화되는 방식인 것이다.

그 구체성은 수도복이 당대에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흔한 옷감(arbagio)으로 만들졌다는 사실에서도 드러난다.

특히, 검은 수도복은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고 관상하는 내적 삶의 태도를 구체화하는 상징이다.

 

이미 체험에 대한 기술에서 드러난 것처럼, 처음에는 수도복에 현재의 표지를 달지 않았다.

고난회 표지의 최초의 모습은 수도복 위에 새겨진 ’십자가’와 ’예수님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1741년까지 십자가의 성 바오로는 자신의 수도복에 아무런 표지도 달지 않았고, 오로지 고난을 기억하고 그것을 살라는 초대인 검은 옷 만을 입었다.

표지가 "IESU XPI PASSIO"라는 눈에 띄는 문장과 함께 도입된 것은 1741년 회칙 개정 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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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색의 십자가’는 이 표지를 착용한 수도자의 마음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봉헌되었으며, 항상 그 십자가의 발치에 머무를 것임을 고백하는 의미이다.

’흰 심장’은 예수님의 고난을 항상 간직할 수도자의 순결한 마음을 상징한다.

’못 세 개’는 예수님의 고통과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모든 이의 고통을 상징한다.

"IESU XPI PASSIO" 이란 문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란 의미이다.

 

3. 전통적인 표어 : "예수 고난의 신비가 우리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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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초대
  • 아브라함은 더 이상 아들을 바랄 수 없는 나이였지만,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는다. 사람의 눈에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도 하느님께는 가능함을 믿었던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탐욕을 경계하라고 말씀하신 다음,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통하여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 않음을 깨닫게 하신다. 재물을 쌓아 놓고 그것을 누리면서 쓰더라도, 목숨은 하느님께 달려 있다(복음).
제1독서
  • <하느님을 믿는 우리도 의롭다고 인정받을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20-25 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은 불신으로 하느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믿음으로 더욱 굳세어져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실 수 있다고 확신하였습니다.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인정해 주셨다는 기록은 아브라함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을 믿는 우리도 그렇게 인정받을 것입니다. 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말씀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제 마음안에 친히 오시어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행하시어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복음
  •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21 그때에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말씀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부족한 제 영혼을 다스리시어    매순간 말씀 안에서 살아 숨쉬며    복음을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묵상
  • 소유한 재산을 마음껏 써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 해서 아쉬운 사람보다는, 살아가야 할 날이 구만리 같이 멀게 느껴지지만 의식주가 걱정이 되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곧 끝날 수도 있다는 사소한 깨달음이 있다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가까이 지내는 분이 갑자기 큰 병에 걸려 병문안을 갔을 때, 지금부터 나의 생명이 꼭 1년만 주어진다면 그 기간 동안 나는 무엇을 하며 지낼 것인가 하는 생각이 스쳐 갔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삶이 단지 1년이라면, 오히려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다 접어 두고 별다른 애착이나 집착 없이 할 수 있는 만큼만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 수도 있지 않을까 …….”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절박하고 참담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상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이와 반대로, 나의 업적 하나 남기려고 몰입하거나 아니면 조금이라도 수명을 연장해 보려고 투병 생활에 전념하느라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소중한 1년을 다 써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와 세상일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막대한 재산을 벌어 소유하게 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사람처럼 보입니다. 물론 자기가 애써 벌어 늘린 재산이겠지만, 거기에는 다른 사람의 땀과 희생, 심지어는 눈물까지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 것처럼 보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우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시어(시편 90,12 참조)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오늘도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기쁨과 사랑 평화  누리는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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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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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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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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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 시여!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아멘
율리아님의 영육간 건강과 기도지향이 그대로이루어지도록 함께 빌어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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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작은꽃님의 댓글

위로의작은꽃 작성일

아멘~~~

성체사랑님 감사드립니다!
주님성모님의 풍성한 축복 가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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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닮은아기님의 댓글

엄마닮은아기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시여!
나주 성모님의 빠른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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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십자가의 성바오로사제님.
성모님의 환시를  인정한 알렉산드리아 주교로인해
수도회  창설 허가를받은  성바오로사제님.

그러나
이렇게 많은기적과 징표에도 나주는 아직도
인정받지 못함을 비교해봅니다.

잠자는주교님들과 사제님들이
어서 나주의 진실을 인정해주시기를 빌어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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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이시여!

@ 성모성심의 승리와 나주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빌어주소서.
@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체사랑님,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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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의 댓글

귀염둥이 작성일

성체사람님
수고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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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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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십자가의 성바오로 사제님!
한국 나주에 친히 와계시는 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간절히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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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 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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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이시여!

나주성모님의 빠른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시어
세상 모든 당신의 자녀들리 회개하여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소서.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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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이시여~!!

나주성모님의 빠른인준과 율리아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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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이시여!

나주성모님의 빠른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봏헌하시는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 지도록 빌어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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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빠른 인준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아멘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과
봉헌하시는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
어지시고 빠른회복 빌어 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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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 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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