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하느님을 만나뵙기 위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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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성주간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묵상합니다. 특히 이 주간 동안 이사야서에 소개된 '야훼의 종의 노래'를 묵상합니다.
곧 월요일에는 '야훼의 종의 첫째 노래', 화요일에는 '야훼의 종의 둘째 노래, 수요일에는 '야훼의 종의 셋째 노래', 금요일에는 '야훼의 종의 넷째 노래'를 독서로 묵상합니다.
이사야 예언서의 '야훼의 종의 노래'와 유사한 시편 22장에서는 고통당하는 의인(레위인)의 기도로 소개되고 예레미야 예언서에서는 예레미야의 탄원 기도로 나타납니다.
이 야훼의 종의 모습은 스스로를 '사람의 아들'로 말씀하신 예수의 고통 안에서 구체적으로 성취됩니다. 수난 복음을 통하여 계시된 것처럼 예수님은 죽음을 두려워하셨고 악을 미워하셨으며 인간의 나약과 약점을 슬퍼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마리아가 값진 향유를 당신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발을 닦아드리는 행동을 보시고 당신의 죽음과 장례를 위하여 행동하고 있으니 그가 하는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죽음이 임박한 것입니다. 그 죽음도 제자의 배반의 입맞춤으로 시작되었음을 생각할 때 비애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분은 제자들의 배반과 도주를 침묵과 함께 지켜보셨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예언자는 오늘 독서의 말씀대로 "그는 소리치거나 고함을 지르지 않아 밖에서 그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갈대가 부러졌다 하여 잘라 버리지 아니하고 심지가 깜박거린다 하여 등불을 꺼 버리지 아니하며 성실하게 바른 인생길만 펴리라"고 예언하였는가?
왜 인생에는 이렇게 불신과 배반과 실망과 도주가 반복되는가? 어찌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거짓과 부정과 증오가 횡행하는 세상이 되었는가? 인생은 왜 이렇게 고통과 죽음으로 끝나야 하는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먼저 그 길을 걸어가심으로써 고통과 죽음이 하나의 신비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결국 그분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셨습니다.
인생은 하느님을 만나 뵙기 위한 여정이요, 하느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위한 과도기입니다. 하느님을 만나 뵙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계시된 회개와 용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회개와 용서를 위해서 결국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부단한 노력과 꾸준한 인내가 아니겠는가!
"삶이란 긴 인내로구나. 삶이란 길고 긴 인내로구나. 천재를 만드는 것도 긴 인내요, 사랑을 이루는 것도 긴 인내로구나 내가 재능을 헛쓰고 나서 내가 사랑을 헛하고 나서 비로소 얻은 바 깨우침이 바로 이것뿐이로구나."(구상 시인)
눈에 보이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하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인내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마리아처럼 우리도 아까워하지 말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소신껏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다 드렸다고 말하겠지만, 아직도 드릴 것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아주 명확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체험이 깊은 사람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알게 되면 오로지 하느님께만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목숨도, 미래도, 남의 소리도, 손가락질도 아무 의미가 없고 오히려 그 모든 것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데 별 방해가 되지 않지요.
하느님을 위해서 행하는 그 자체가 기쁨이요 감사가 될 뿐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잘 모르는 사람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댑니다. 남들이 어떻고 날씨가 춥고 비가 오고 집안 형편이 어렵고 하며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지요.
거룩한 성주간 월요일인 오늘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모습과 대사제의 모습을 우리에게 비교하여 보여주십니다. 마리아처럼 하느님에 대한 체험이 있는 사람은 그에 맞는 투신을 할 때 더욱 깊어지는 신앙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저것 이유를 대고 투신하지 못하면 그나마의 체험도 서서히 옅어지는 것이지요. 이스카리옷 사람 유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거룩한 성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 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할 때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체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할 때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체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멘!
유다와 같은 대표적인 모욕자도 있었지만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눈물을 흘리며 자기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회개로써 주님께로
나아갔음을, 부끄러운 이 죄인 늘 잊지않고 기억하렵니다. 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당 ~♡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목숨도, 미래도...
남의 소리도, 손가락질도...
아무 의미가 없고 오히려
그 모든 것이 하느님께로..."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아멘 ...! 아멘 ...! 아멘 ...!
정혜엘리사벳님의 댓글
정혜엘리사벳 작성일
"눈에 보이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하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인내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마리아처럼 우리도 아까워하지 말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마리아처럼 우리도 아까워하지 말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아멘!
노력할게요.~~~방긋~
위로의샘님, 고맙습니다.~~~^♡♡^
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
언제나좋은말씀
감사해요...
예수님 을 진실로 알게되면
예수님외에
아무것도 소중한것이
없을것 같습니다.
내마음에
예수님생각으로 가득하다면
하루종일
생활속에기도가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살기위해
노력해야겠어요...
늘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인생은 하느님을 만나 뵙기 위한 여정이요,
하느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위한 과도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며 5대영성실천!!
아멘아멘아멘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하느님을 알게되면 오로지 하느님만
집중하게 오로지 하느님께만 집중하게
된다는 거지요..
아멘~~!!*
감사합니다..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인생은 하느님을 만나 뵙기위한 여정이요, 하느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위한 과도기입니다
하느님을 만나 뵙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계시된 회개와
용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회개와 용서를 위해서 결국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부단한
노력과 꾸준한 인내가 아니겠는가!
아멘~~!!!
감사합니다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인생은 하느님을 만나 뵙기위한 여정이요, 하느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위한 과도기입니다
하느님을 만나 뵙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계시된 회개와
용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회개와 용서를 위해서 결국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부단한
노력과 꾸준한 인내가 아니겠는가!
아멘~~!!!
감사합니다
베라님의 댓글
베라 작성일아멘, 예수님 당신의 뜻으로 저에게 인내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눈에 보이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하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인내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마리아처럼 우리도 아까워하지 말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소신껏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오늘도 좋은글 묵상 감사합니다
거룩한 성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 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할 때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체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아~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우리함께 기도의힘 모아드려요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아멘~
위로의 샘님 감사합니다.
은총의 성주간 보내세요!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마리아처럼 우리도 아까워하지 말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소신껏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아멘!!!
저도 겉은 아닌척 해도 속은 늘 부끄럽습니다.
소신껏 기쁘게 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드려요.위로의샘님 성주간
은총 가득 받으세요.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믿음님의 댓글
믿음 작성일묵상 글 감사합니다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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