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가 되어 오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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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시대에 하느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혼인 관계로 표현하였습니다(호세 2,7 이하 참고). 구약에서 술이 넘치게 풍성한 것은 행복과 구원의 표현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모든 민족을 위해 '포도주 잔치'를 베푸신다고 선포하였습니다(이사 25,6).
그러니까 카나의 기적은 메시아 시대에 일어나기로 되어 있는 포도주의 기적이며, 하느님 나라의 풍성함을 드러냅니다. 예수께서 포도주로 변화시킨 물은 정결례에 쓰던 물입니다.
그 물이 포도주로 바뀌었으니, 구약은 사라지고 신약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기적이 첫 번째임은 우연이 아닙니다. 또 마리아께서 "포도주가 없구나." 하고 말씀하신 것은 구약으로는 그리스도를 수용할 수 없으니, 새로운 메시아 시대를 열라고 재촉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카나의 기적은 신약의 주인공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온 세상에 공포하는 공현입니다. "어디에서 났는지도 알지 못하는 "풍성하고 맛있는 포도주를 나누어 마심은 성체성사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정숙한 아내로서 풍성한 포도주로 기뻐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물로 씻지 않고 그리스도의 피로써 우리의 영혼을 씻어주십니다. 우리는 매일 이 풍성한 포도주를 마시기에 천상의 영광을 미리 누리는 것입니다(교리 1402 참고).
따라서 우리는 천국을 미리 사는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그 삶으로 후세의 아름답고 풍요로움을 증명해야 합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우리는 꺾을 수 없는 희망 속에서 기쁨에 넘쳐야 하고, 감출 수 없는 생기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2베드 3,13)을 건설하는 일에 매진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이렇듯이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술로 변화시키는 첫 번째 기적을 행하셨고 그 후에는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에서 포도주를 당신의 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 구세주이심을 카나의 혼인잔치를 통해서, 그리고 최후의 만찬과 미사 성제를 통해서 확인하며 살아갑니다. 무엇보다도 미사 성제 안에서 성체 성혈로 오시는 예수님 공현의 극치를 우리는 매일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오늘 복음에서 두 번째로 생각할 것은 성모님의 역할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께 술이 떨어졌음을 알립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어머니를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요한 2,4)
도움을 청하시는 성모님의 청을 거절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말씀에도 불구하고 성모님은 하인들에게 준비를 시키십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
성모님의 거듭된 청에 예수님께서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에 물을 가득히 채우라고 말씀하시고 그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시어 더욱 풍요로운 혼인 전치가 되게 해 주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모님의 요청에 의해 아직 때가 오지 않았으나 기적을 행하셨다는 이 대목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보여주셨듯이 예수님께서는 아직 당신의 때가 이르지 않았음에도 성모님의 거듭된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성모님의 요청에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 일어난 것이지요. 정말 힘들 때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기도하시기를 권합니다.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삶의 큰 시련 앞에서 어찌해야 할 지 알지 못할 때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십시오. "주님, 성모님을 통해 바치는 저의 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라고.
특히 자녀들의 교육이 위태롭고 가정이 흔들리는 이 시대에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자녀가 군대에 있거나, 어려운 공부를 하고 있거나, 가정의 신앙이 약해지고 냉담하는 자녀들이 생겼다면 기도하십시오.
아오스딩 성인의 어머니인 모니카 성녀는 아들의 회개를 위하여 수십 년간 기도했고 아들인 아오스딩은 어느 순간 회개하여 우리 교회사의 길이 남는 학자 성인이 되셨습니다.
오랜 기간 꾸준히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기도하는 삶을 통해 많은 시련들이 성숙과 은총으로 변화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루치아님의 댓글
루치아 작성일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
무지개님의 댓글
무지개 작성일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무엇이든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아멘
성모님의 청을 거절하시지 않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구원으로 가는 안전한
지름길 인도해주시는 나주성모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위로의샘님 늘 수고해주신 사랑에 감사
드리며 새해에는 주님 성모님 축복 가득
받으세요.
향유님의 댓글
향유 작성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데로 하여라.아멘!!!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님의길님의 댓글
님의길 작성일
아멘 ~
오랜 기간 꾸준히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기도하는 삶을 통해 많은 시련들이 성숙과 은총으로 변화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
아멘~
위로의 샘님 감사해요~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아멘!
사랑의홍수님의 댓글
사랑의홍수 작성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아 ~~~ 멘 !!!
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
아멘.
감사드려요,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아멘!
물을 포도주로 변화케 하시며 사랑의 기적을 행 하여 주신 주님!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 주님의 권능으로 저희들을 돌보아 주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성심의 도구들이 될 수 있도록 저희를
인도하여 주시고 주관하여 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합니다! 우리의 꾸준한 기도가 주님께 상달되길 빕니다!!
아멘아멘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아직 당신의 때가 이르지 않았음에도 성모님의 거듭된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성모님의 요청에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 일어난 것이지요.
정말 힘들 때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기도하시기를 권합니다.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삶의 큰 시련 앞에서 어찌해야 할 지 알지 못할 때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십시오.
"주님, 성모님을 통해 바치는 저의 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라고.
특히 자녀들의 교육이 위태롭고
가정이 흔들리는 이 시대에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자녀가 군대에 있거나, 어려운 공부를 하고 있거나,
가정의 신앙이 약해지고 냉담하는 자녀들이 생겼다면 기도하십시오.
아오스딩 성인의 어머니인 모니카 성녀는
아들의 회개를 위하여 수십 년간 기도했고
아들인 아오스딩은 어느 순간 회개하여
우리 교회사의 길이 남는 학자 성인이 되셨습니다.
아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주님, 성모님을 통해 바치는
저의 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아멘*
감사합니다.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오랜 기간 꾸준히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기도하는 삶을 통해 많은
시련들이 성숙과 은총으로 변화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아멘!!!아멘!!!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꾸준한 기도!!
자녀들을 봉헌하면서!!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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