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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동심으로 돌아간 방지거 (님 향한 사랑의 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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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활의기도화
댓글 30건 조회 2,209회 작성일 16-01-16 14:3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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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동심으로 돌아간 방지거 (1990년 6월 24일 열째 날)

 

방지거씨는 날이 갈수록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아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성장되어 갔다.

다섯째 날까지는 내가 밥을 떠 먹였으나 이제는 혼자 밥을 먹을 줄도 알게 되었고 이부자리도 갤 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그는 나에게 너무 너무 예쁜 아이와도 같았다.

맨 처음 방지거씨에게 불러 주었던 노래는 「고향의 봄」이었다.

"나의 살던 고향은…" 하고 노래를 처음 들려주었을 때에는 눈물을 흘렸었는데 이제는 엉덩이까지 들썩거렸고 손짓 발짓을 하거나 손뼉을 치면서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했다. 나는 시간이 나는 대로 만나서 같이 손뼉을 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노래를 부르곤 했다.

방지거씨는 잠잘 때를 빼놓고는 하루종일 우시는 성모님이 바로 보이는 맞은편 가운데 방문을 열어 놓고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성모님만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하루는 비디오 실에서 함께 밥을 먹은 뒤 내가 나오려고 하자 방지거는 계속 나와 함께 있고 싶어하여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더니 이내 부끄러워하며 손을 움츠렸다.

"내가 싫은가봐" 하며 내가 일부러 새초롬해 하는 시늉을 하자,    

질겁하여 "앙이-" 하고 크게 소리 지르며 나를 바라보았다.

"악수 안 하면 나 안 올 거예요" 한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재빨리 그 불구의 예쁜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악수를 하고 그의 손에 친구를 했더니 그도 내 손에 뽀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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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토 어린이들이 성모님께 꽃봉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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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고통중이셔도 만남과 기도를 해 주시는 율리아님


이마에 친구를 하고 아이처럼 꼭 안아주고 나왔다.

오후에 방지거씨가 많이 울고 있다고 하여 밖을 내다보았다.

그곳은 늘 나와 둘이 앉아서 함께 이야기를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율동을 하던 곳인데 나와 함께 있지 않을 때는 성모님 앞이 아니면 늘 그곳에 앉아서 언제나 내가 머무는 이층 다락방만 안타까이 바라보곤 했었다. 급히 뛰어 내려가서 "왜 우느냐?" 고 물어도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우는 것이었다.

"엄마보고 싶어요?" "응" "아빠보고 싶어요?" "응" "엄마, 아빠 어디 계셔요?" 하고 물으니 하늘을 가리키면서 "어-기"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방지거씨 우리 노래 불러요 응?" 하자 "응" 하고 대답하는 그의 눈물 젖은 얼굴에는 금새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래서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불러 주었더니 또 다시 "엉엉" 하고 우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하여 "방지거씨! 이제 내가 가르쳐준 아리랑을 한번 불러 봐요" 했더니 이내 "아이양, 아이양 아야이요"(아리랑을 이렇게 발음했음) 하고 부르면서 춤을 추었는데 손뼉까지 치며 어찌나 구슬프게 부르던지 우리는 함께 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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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율리아님의 사랑의 대화 중에서

http://www.najumary.or.kr 

2월 첫토 기도회는 설 명절로  2월 13일(토)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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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나는 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하여 "방지거씨!
이제 내가 가르쳐준 아리랑을 한번 불러 봐요" 했더니
이내 "아이양, 아이양 아야이요"(아리랑을 이렇게 발음했음) 하고 부르면서
 춤을 추었는데 손뼉까지 치며 어찌나 구슬프게 부르던지
우리는 함께 울고 말았다.
아멘!!!
약한 병자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보시고 눈물 흘리시네요
약한 저희들 율리아님께 위로자가 될수있도록 미약한 저희들에게
힘에 힘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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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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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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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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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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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그는 나에게 너무 너무 예쁜 아이와도 같았다."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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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동심으로 돌아간 방지거님은
바로 저 위에 계신 아기예수님 같아요.

생활의기도화님,
은총의 시간 갖게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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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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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처럼님의 댓글

천사처럼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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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처럼님의 댓글

천사처럼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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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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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그렇게도 사랑스럽고
예쁘고 정성다해 돌봐주셨고

함께 노래부르고 함께 울었던
그 시간들!

모든 삶속에 사랑이 함께하셨던
그 모습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
저희들 곁에 함께하실 예수님을

무관심하게 지나친적이 얼마나
많았을까?를 반성해봅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메마른 가슴에 사랑을 불어넣어
주시는 율리아님의 사랑의 삶들을
묵상하며  감사드려요.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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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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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부활님의 댓글

새로운부활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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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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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아멘!

생활의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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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방지거씨의 애기같은 순수함을 우리는
모두가 닮아가야 되지않을까 싶네요..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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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어릴적 엄마의 사랑이 너무 좋아

엄마가 나를 두고 간날은 엄마의 속치마 베개등
품어 안고 냄새를 킁킁 맡으며

엄마  없는  엄마 고픔을 나름
대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영혼의  엄마의 모습을
올려 주셔셔 감사드려요  생활의 기도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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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방지거님과 사랑나누는 율리아님의
모습 너무 아름답네요.

생활의 기도화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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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방지거님의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단순함.
율리아 엄마와 방지거님의 모습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삶 속에서 얼마나 많은 예수님과 성모님을
그냥 지나치고 보냈는가 제 자신을 반성하며,
엄마의 이웃 사랑을 본받아 새로 시작하렵니다.

생활의 기도화님!
고맙습니다.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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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나는 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하여 "방지거씨! 이제 내가 가르쳐준 아리랑을 한번 불러 봐요" 했더니 이내 "아이양, 아이양 아야이요"(아리랑을 이렇게 발음했음) 하고 부르면서 춤을 추었는데 손뼉까지 치며 어찌나 구슬프게 부르던지 우리는 함께 울고 말았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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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아님의 댓글

여디디아 작성일

엄마사랑해요 ㅠㅠ

이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살아 가고 있어요 ㅠㅠ 저희는...ㅠㅠ♡
저희가 무엇인간데!!!ㅠㅠ 흑흑흑

엄마 힘내세요♡ 그 사랑 꼬옥~ 화답하여 더 큰 사랑으로 보답 해드릴게요♡ (꿈도 야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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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의미덕님의 댓글

순교의미덕 작성일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
정성스럽게 올려주시어
묵상할수있도록 하여주심  감사합니다.

늘  영육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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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홍보팀님의 댓글

인터넷홍보팀 작성일

아멘 ㅠㅠ 율리아엄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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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향유♥님의 댓글

황금향유♥ 작성일

아멘 ! 주님 찬미받으소서 ! 성모님위로받으시며
율리아님 부디 힘내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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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어여뿐 아이와 같으신 방지거씨!!
바로 예수님!
감사합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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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진실님의 댓글

사랑과진실 작성일

작은 예수님은 곧 살아계신 우리 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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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아멘~

어린이들 사진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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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왜 우느냐?" 고 물어도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우는 것이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눈물....눈물....눈물....
 주님!
 부족한 이 죄인이 어떠한 눈물을 흘릴지라도
 제 안의 모든 영적으로 막힌것 뚫어주시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열정으로 가득 가득 채워 주소서.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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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손뼉까지 치며 어찌나 구슬프게 부르던지
 우리는 함께 울고 말았다.아멘!!!아멘!!!아멘!!!
엄마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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