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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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보다 하느님의 생각을 앞세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집, 가족, 재산, 지위 들을 포기하는 것
외에 '자기를 버려야'(24)합니다.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겠다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서,
예수께서 자신을 버리신 것처럼 자기를 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워 종의
모습을 취하여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제는 여느 사람처럼 당신 자신을 낮추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리 2,6-8) 이것이
자기를 버리는 것이며 희생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둘째 조건은
'제 십자가를 지는 것'(24)입니다.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는 결단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못생긴 얼굴, 둔한 두뇌, 게으른 성격, 여기저기 계속 아픈 몸,
무능력한 부모, 못된 형제,가난한 집안, 나쁜 친구 ... 이런 것이
모두 자기의 십자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평생의 짐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 개선이 자기 성숙이며,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불평불만으로 자기 십자가를 내던지려 발버둥치면, 오히려 자신을
더 못쓰게 망치고, 이웃에게 불안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25)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길과 파멸에 이르는 길 두 가지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우리가 심판을 받을 때, 변호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 십자가' 를 주님의 선물로 받아들입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나를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마태 16,24)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당신을 따르는 길이 십자가의 길임을 천명하신 후 예수님은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마태 16,26)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바꾸어놓은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십자가는 인간이면
누구나 예외없이 져야하는 것으로 결코 무의미한 고통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해 주셨듯이 우리의 십자가는 부활의 승리를
잉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자들 때문에 실망했다.
혹은 성당이 어떻게 그렇게 불완전한 공동체일 수 있느냐고
좌절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은 천국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그 노력하는 과정을 오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고통이 부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남을 속이다가 보복을 당하거나 도둑질을 하다가
감옥에 간 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 아닙니다. 정당한 벌을
받는 것이고, 대가를 치르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서 받는 고통,
인간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 받는 고통,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받는 고통을 말합니다. 십자가는 이 세상에서도 그렇거니와 하느님
나라에서는 반드시 그에 못지 않은 열매와 부활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신자가 된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피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정말 하느님의 뜻과 정의와 양심에 따라 사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은 이 세상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을 십자가라고 부릅니다.
그것이 승리하고 그 열매가 부활임을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께서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24))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신자 생활을 한다는 것은
똑같이 불완전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른 길을 갈지라도 신자들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길을 가야합니다.
노력하며 그 길을 가는 사람이 결국 승리하는 것을 믿는것,
이것이 부활 신앙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무의미한 길이 아니라
부활이라는 또다른 차원의 열매를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입니다.
신자 생활을 한다는 것도 아무 고통이 없는 축복만의 길을
허황되게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한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느님 나라에서 완성됨을 희망하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려고
애쓰면서 겪는 십자가는 은총이며, 우리에게 부활을 안겨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길을 부단히 가야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사랑의불꽃님의 댓글
사랑의불꽃 작성일
우리의 삶이 하느님 나라에서 완성됨을 희망하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려고
애쓰면서 겪는 십자가는 은총이며, 우리에게 부활을 안겨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길을 부단히 가야하겠습니다.
~~아멘!!!
사랑하는 위로의 샘님~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귀한 말씀 한 조각 마음에 새깁니다~
귀한 수고에 풍성한 축복이 임하시길 기도드려요~사랑해요~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
자신이 변화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것
정말 필요해요...
.
주님은총 가득받으세여요.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우리의 삶이 하느님 나라에서
완성됨을 희망하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아멘~!!!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신자 생활을 한다는 것도 아무 고통이 없는 축복만의
길을 허황되게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한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좋은글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부활을 안겨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길을 부단히 가야하겠습니다 아~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의힘 모아드리며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내일은 첫토일 동산에서 뵈어요 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려고
애쓰면서 겪는 십자가는 은총이며, 우리에게 부활을 안겨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길을 부단히 가야하겠습니다.아멘
감사합니다. 위로의샘님
영육간에 건강을 빌며 주님 성모님 은총 가득받으셔요.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제십자기를주님의선물로생각합시다.
감사합니다.
♡♡♡♡♡
윤햇살님의 댓글
윤햇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우리의 삶이 하느님 나라에서 완성됨을 희망하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려고
애쓰면서 겪는 십자가는 은총이며, 우리에게 부활을 안겨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길을 부단히 가야하겠습니다."
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서 받는 고통..."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합니다.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예수님의 뒤를 끝까지 따르는
작은 영혼이 되도록 노력하렵니다.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아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려고
애쓰면서 겪는 십자가는 은총이며, 우리에게 부활을 안겨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길을 부단히 가야하겠습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마끌리나님의 댓글
마끌리나 작성일
+++
"나를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마태 16,24)
++++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우리의 삶이 하느님 나라에서 완성됨을 희망하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아멘아멘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려고
애쓰면서 겪는 십자가는 은총이며, 우리에게 부활을 안겨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길을 부단히 가야하겠습니다.
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려고
애쓰면서 겪는 십자가는 은총이며, 우리에게 부활을 안겨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길을 부단히 가야하겠습니다.
아멘!
부족한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하느님 나라..
마음에 와닿네요. 서로 일치하여 사랑으로 이끌어 주면서
끝까지 완덕의 길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위로의샘님!
묵상의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영육간에 늘 건강하세요.^^
사랑해여~*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하느님의 뜻을따르는 길을가야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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