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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조용히 쉬며 기도하고자 했으나... (님 향한 사랑의 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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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활의기도화
댓글 24건 조회 2,244회 작성일 15-07-09 21:5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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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조용히 쉬며 기도하고자 했으나… (1983년 3월 5일)

 

주님께 고통을 봉헌하고 난 뒤 나는 곧바로 성령운동을 그만두었다.

그러나 그 뒤에도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매일 매일 지속되는 고통으로 면담하기도 힘들었으나 나를 찾는 이들을 그냥 돌려보내지는 않았다.

내가 받는 고통의 근원을 속속들이 알리 없었던 가족들은 나의 고통을 지켜보다가 너무 안타까워 한번은 나를 광주 기독병원에 입원을 시켰다.

나는 병원에 가도 소용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러나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부리지 않았던 것은 가족들에게 순명과 애덕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내가 입원하게 된 병실에는 네 사람이 입원해 있었는데 내가 병실에 들어오자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아이고, 그 자리에 아주 재미있는 천주교 신자가 있었는데 또 천주교 신자가 들어왔네" 하며 나 또한 무료한 그들에게 어떠한 재미를 안겨주기를 바라는 표정을 지었으나 나는 조용하게 촛불을 켜고 기도만 하고 있으니 그들은 나를 재미없어 했다.

그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었겠지만 사실 나는 병원에서 만이라도 좀 조용하게 쉬고 싶었다.

내 오른쪽 침대에 있던 환자는 양쪽 신장이 완전히 파열되어 겨우 혈뇨만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 이식 수술을 해 주어야 되는데 신장을 기증해 줄 사람이 없어 매일매일 울고만 있었고 내 왼쪽 침대의 환자는 계속 기침을 하는데 어찌나 괴로워하던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 정도로 안타까웠다.

그는 가래 검사를 하루에도 3-4회나 해야하는 심한 환자였는데 밤에는 1분 1초도 쉴새없이 내 쪽을 향해 심한 기침을 해대니 입원하여 잠시라도 쉬고자 했던 나의 기대는 완전히 무너지고 아예 잠을 한숨도 잘 수가 없었다.

'오! 나의 사랑, 나의 님께서는 나를 이렇게도 끔찍이 사랑하셔서 쉬는 대신 많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이곳에 불러 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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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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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강복 중 묵상 때 상서로운 하얀 기운이 순례자들 자리에 퍼져나감

 

  저 자매님의 안타까운 기침소리에 잠도 자지 못하고 쉴 수도 없

  는 저의 이 힘든 고통들을 주님 영광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치겠사오니 기침소리 한번들을 때마다 한 영

  혼씩 구해주세요.

  그리고 옆의 자매님들은 그 기침소리가 사랑의 멜로디로 들릴

  수 있도록  해주시어서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시어요'

  하고 기도로 봉헌했다.

입원한지 이틀째 되는 날 신장이 파열된 자매가 문소리만 나도 깜짝깜짝 놀라기에 "왜 그렇게 놀라세요.?" 했더니

"아이고 말도 마시오. 문소리만 나면 나 주사 놓으러 오는 줄 알고 이렇게 놀라요. 그 주사 한 번 맞을 때마다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주사에 대한 노이로제까지 걸렸다니까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아-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저 자매가 주사를 맞을 때마다 기도 좀 해 주어야 되겠구나' 생각하고 나 혼자서는 누구도 기도해 주지 않겠다고 한 나의 굳은 결심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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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자매님의 귀 뒤와 목 뒤와 어깨에서 흘러나온 황금향유를 닦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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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아 자매님이 극심한 고통중에
성혈조배실에서 기도 하실 때 앉은 자리 바로 앞에 내려주신 향유

우리는 아니, 나는 잠시 잠깐 쓰이는 도구일 뿐,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치유해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시기에 당연히 모든 감사와 영광은 주님께서 받으셔야 마땅했던 것인데 치유 받은 이들이

"율리아씨가 기도해 주어서 병 나았다"는 등 여러 가지 찬사의 말을 하므로 주님께 드려야 할 감사를 나에게 돌리려 하였으므로 다시는 혼자서 기도를 해주지 않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너무 안쓰러워 나의 굳은 결심을 풀기로 한 것이다.

그 자매가 주사를 맞을 때

"주님! 당신은 불쌍한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셨지요?

이 자녀도 불쌍하시지요? 그러니 이 딸이 주사를 맞을 때 아프지 않도록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시어요" 하고 기도했다.

그 자매는 주사를 맞고 나서 "어머머, 하나도 안 아프네. 너무 신기하다" 하고 기뻐하며 하루에 몇 번씩 맞아야만 하는 아픈 주사를 겁내지 않고 맞을 수 있게 되었다.

주사 노이로제에서 해방된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문 여는 소리에 놀라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간호사가 주사를 놓으러 오면 나에게 손짓하며 "얼른 와" 하며 웃을 수 있게 되었기에 모두들 오랜만에 웃는 모습을 본다고 좋아들 했다.

"오, 사랑의 주님! 세상 모든 이들로부터 감사와 영광과 찬미를 세세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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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율리아님의 사랑의 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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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najumary.or.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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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오, 사랑의 주님!
세상 모든 이들로부터 감사와
영광과 찬미를 세세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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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주사 노이로제에서 해방된 것이다.
아멘!

고통이 와도 희생을 바치며
이웃을 위하여 진심어린 사랑으로
기도를 바칠 때 예수님께서 들어주심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

자비하신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생활의기도화님~
매순간 생활의 기도화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수고와 정성에 감사드려요.
더위에 영육간에 더욱 건강하소서. 아멘!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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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길님의 댓글

님의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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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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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주님! 당신은 불쌍한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셨지요?
이 자녀도 불쌍하시지요? 그러니 이 딸이 주사를 맞을 때
아프지 않도록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시어요" 하고 기도했다."

아멘!!!
생활의 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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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성모님 몸에서 흐르는 향유가 율리아님에게서 흐른다는 사실은
율리아님의 몸을 빌어 성모님께서 역사하시는 중이란걸 왜 모르는가?
예수님이 당하시는 십자가의 고통을 그대로 받으시는 율리아님을 어찌 이해를 못한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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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순명과 애덕을 실천하시고
그 곳 병원에 계셨던 분을 위하여
율리아님의 고통이 계셨어도

그분을 위해 기도하시며 맘 쓰시는
아름다운 성모님의 사랑을 보며
주님의 크신 사랑도 함께 모두가
많은 감동을 주십니다. 감사드려요.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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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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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오, 사랑의 주님! 세상 모든 이들로부터
감사와 영광과 찬미를 세세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아멘!!!
생활의기도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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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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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아멘!

어떤 상황에서든지 감사가 마르지 않는 삶을
살고 계신 율리아님. 그 마음 저도 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생활의 기도화님
소중한 님 향한 사랑의 길 말씀
함께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주님성모님의 축복
가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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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율리아님의 순간순간의 아름다운 봉헌은
정말로 감동입니다.

배우고~
실천하는 삶이 되어
주님과 성모님의 기쁨이 되도록
저도 노력할게요.

생활의기도화님,
사랑과 정성과 수고
모두 감사드리며...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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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아멘~~!!!

생활의기도화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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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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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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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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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오, 사랑의 주님! 세상 모든 이들로부터 감사와 영광과 찬미를 세세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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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아프셔서 쉬고자 입원한
병원에서 조차 당신을 내어놓는
그. 큰 사랑을. 통하여 고통받는
한 사람을 치유시켜 주셨네요

사랑하는 생활의기도화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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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님의 댓글

웃음꽃 작성일

아멘!!!
율리아 엄마의 그 겸손을 저도 닮고 싶어요!

사랑하는 생활의기도화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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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오! 나의 사랑, 나의 님께서는 나를 이렇게도 끔찍이 사랑하셔서
 쉬는 대신 많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이곳에 불러 주셨군요."

 아 - 멘. 아 - 멘. 아 - 멘..
 엄마의 '사랑' 본받고 따르도록 노력할게요.

 생활의기도화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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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율리아씨가 기도해 주어서 병 나았다"는 등 여러
가지 찬사의 말을 하므로 주님께 드려야 할 감사를
 나에게 돌리려 하였으므로 다시는 혼자서 기도를
 해주지 않기로 결심했던 것이다.그러나 이들이 너무
 안쓰러워 나의 굳은 결심을 풀기로 한 것이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생활의기도화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생활의기도화님... 글 올려주심 감사합니다
엄마의그 사랑과 겸손함을 본받도록 노력하는작은영혼
되기를  봉허하며~성모성심의 승리와 다가오는 성모님
눈물30주년기념기도회 성공을 위히여 만방에 공유하며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아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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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진실된 기도가 그대로 이루어 지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율리아 엄마 따라
주님께서 온전히 맡기고
저도 기도하고 싶습니다.
주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생활의 기도화님 은총 많이 받으세요.
모든 것을 주님 영광 위하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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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어디에서도  늘 사랑을 전하며 사랑실천하신 우리의
율리아님...

그모습 닮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잘안될때가 너무 많아요.

피곤하다고...
힘들다고...
지친다고...

저를 더사랑할때가 많지요.

율리아님은  그렇게도 우리가 변화되기를 바라시는데요.

나주 가 너무좋와요.
율리아님이 계시기때문에 너무 나주가 좋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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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감사!!!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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