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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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주로 단식을 한 반면 세례자 요한은 식사를 멀리하였고 그의 제자들도 자주 단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잔치에 초대받아 가시어 심지어 죄인들과 함께 식사도 하시고 아마 포도주도 마시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를 보고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은 "잔치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슬퍼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곧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구약 성서는 메시아 시대를 곧잘 잔치로 비유해서 표현합니다. 예수님도 잔치에 관한 비유를 통하여 당신의 시대, 곧 메시아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시사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하시는 동안에 제자들은 잔치 기간처럼 먹고 마시겠지만 그분의 죽음 후에는 슬픔에 젖어 자주 단식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셨습니다.
사실 이 말씀에 따라 초대 교회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단식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이중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낡은 옷과 새 천조각, 낡은 가죽 부대와 새 포도주에 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새것은 강하고 헌것은 약하기 때문에 둘 다 보존하기 위해서는 낡은 것은 낡은 것과, 새것은 새것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가르침은 율법을 해석하는 등의 구태의연한 가르침이었으나 예수님의 가르침은 새로운 가르침이었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둘 다 보존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가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우리 인간은 옛 습성을 버리기가 무척 힘듭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17) 는 예수께서 신약의 시대를 여셨음을 상기시키시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처신하라고 요구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 새 민족을 만들기 위해서 아브라함에게 자기 부모형제와 고향을 떠나라고 명하셨습니다.
단단히 결심을 하고서 새 삶을 살고 싶어도 주위가 함께 변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결혼하는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창세 2,24). 결혼한 사람이 부모를 떠나지 못하고 새가정에 전적인 헌신을 하지 못하면, 가정은 파탄에 이를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를 떠나 예수님과 혼인하였습니다.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생활태도가 예수님의 신부답지 못하다면, 낡은 옷에다 새 천 조각을 대고 기운 것처럼 켕겨 찢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미래에 사시지도 않고 과거에 사시지도 않습니다. 오직 현재에만 사십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마태 9,17)고 말씀하셨지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매일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의 나의 경험과 지식과 관습으로 새로운 가르침과 부딪치게 되지요. 바로 오늘 복음에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자기들의 과거의 습관으로 예수님을 판단했습니다.
낡은 천과 부대로는 새로움을 담을 수가 없지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성숙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삶을 방해하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단식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끊임없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변화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기적의샘터님의 댓글
기적의샘터 작성일아멘!! 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성숙 되어야 합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성숙되어야 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예수님 사랑 안에서
예쁘게 성장하고 싶어요.~예수님! 그래 주세용~~~*^♡^*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무염시태님의 댓글
무염시태 작성일아멘! 새롭게 변화 되도록 노력하겠읍니다~+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성숙 되어야 합니다.아멘
그 성숙은 바로 나주 5대영성이기에
늘 부족하지만 오늘도 새로 시작합니다.
감사드려요. 위로의샘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감사합니다+
루치아님의 댓글
루치아 작성일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하느님께서 새 민족을 만들기 위해서 아브라함에게
자기 부모형제와 고향을 떠나라고 명하셨습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단식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끊임없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변화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새롭게시작님의 댓글
새롭게시작 작성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아멘!~
천국이좋아님의 댓글
천국이좋아 작성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아멘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합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부대가 되고 새 술을 담는 일을 하게 하소서!!아멘아멘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아멘~*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새 포도주는 새 부에 담아야 하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성숙 되어야 합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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