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곳으로 가서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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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이 예수님의 파견을 받고 떠났다가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을 낱낱이 보고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상기된 듯한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31)고 말씀하시고 배를 타고 떠나셨습니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 조차 없는"(31) 상황에서 왜 예수께서 군중을 떠나 한적한 곳으로 떠나셨을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일을 하다보면 일 자체에 중독됩니다.
일은 원래 고달프고 힘든 것이지만, 일에 열중하다가 일에 빠져듭니다. 그 때는 자기가 왜 그 일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일 때문에 주위의 불편함이나 사랑의 의무를 잊어버립니다.
가정의 예를 들면 입으로는 "당신을 위해서 내가 이렇게 땀 흘려 일한다."고 말하면서, 위한다는 바로 그 사람을 윽박질러 마음의 상처를 줍니다. 일은 살기 위한 수단인데 일이 목적이 되어버려, 일 때문에 주위의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괴롭힙니다.
교회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의로 시작한 일이라도, 그 일에 빠져들면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이웃의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각자가 자기 소임이 있고 나름대로 바쁜데, "나는 이렇게 바쁜데 너는 무엇을 하느냐?" 하고 윽박지른다면, 주의 사람들은 참으로 괴롭습니다.
시일 내에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주위를 괴롭힌 것입니다. 일 때문에 공동체를 깨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도 상처를 받게 됩니다.
예수께서 소임지에서 돌아온 사도들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의 본질을 생각할 여유를 주려고 한적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기도를 시킵니다. 우리도 먼저 주님과 일치합시다.
오늘 예수께서는 그 바쁜 와중에서도 제자들과 함께 하느님 안에서 쉬고자 하십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속에만 휩쓸려 살아가다 보면 하느님의 사람으로서의 모습은 퇴색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안에서 제대로 쉰다면 다시 신자로서의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세상에서 필요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하느님 안에서 제대로 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쉴 때만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화를 맛볼 수 있으며 그 '쉼' 으로 인하여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세인트비오님의 댓글
세인트비오 작성일
아멘~아멘~
하느님 안에서 쉼.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둥근달님의 댓글
둥근달 작성일아멘 감사ㅡㅡ주님도와주소서 이렇게 살도록!
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월화수목금토일 이지만 달력을 보면 일월화수목금토 .. 그래서 엄발과음발이 3자8치나 솟은 집으로는 달력에 일요일이 먼저 나오니 먼저 푹 쉬고 일할까 ? 6일간 일하고 쉬는 것이 아니라 . 먼저 쉬는 것도 장소 나름 ,성모님동산에 가서 푸~욱 푹 쉬고 일하몬 아니될까예 ? 봉사도 아니허고 ..ㅋㅋㅋ ^0^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ㅡ샬롬 *"~^#
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
하느님을 모르고
세속에만 살아간다면
어둠속에서 어두움인지...빛인지...
분별못하고 살아가겠지요...
나주로 불러주신 주님.성모님께
순간순간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것이 꿈이아니어서 행복해요...
사랑의승리님의 댓글
사랑의승리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아멘
감사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주님! 세상에서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되게 해 주소서!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의홍수님의 댓글
사랑의홍수 작성일
아 ~~~ 멘 !!!
감사드려요 !!!
기적의샘터님의 댓글
기적의샘터 작성일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하느님 안에서 제대로 쉰다면 다시 신자로서의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세상에서 필요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아멘!!!아멘!!!아멘!!!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많은 것을 깨달으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빛이되게 하소서
빛이되게 하소서
빛이되게 하소서
무염시태님의 댓글
무염시태 작성일
아멘! 죄인의 피난처인 성모성심안에
우리의 쉼터를....(♥)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하느님 안에서 제대로 쉰다면...
다시 신자로서의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세상에서 필요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하느님 안에서 쉴때만이 세상이 줄수없는 참된 사랑을 맛볼수 있으며....
아멘~~!!*
감사합니다,,은총 가득히 받으세요..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하느님 안에서 제대로 쉰다면 다시 신자로서의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세상에서 필요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세상에서 필요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나는 하고 있는가? 물어봅니다.
반성하게 되는 위로의샘님 은총글
감사드려요.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아멘 *
감사합니다.
젤라님의 댓글
젤라 작성일
아멘.
주옥같은 글 감사드려요.
부끄럽지만 마르타와 마리아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봉사와 활동에만 치우쳐 정작 주님과 성모님께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안에서 제대로 쉼. 마음에 새기고 간답니다. ^-^
위로의샘님의 글에 늘 감사드립니다.
주님 성모님의 사랑 가득히 받으셔요.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주님께서도 쉬시며 기도하셨지요!!
우리 무지한 죄인들도 주님께 나아갑니다! 가끔은 쉬면서!!
죄송합니다! 뭐하는 일 있다고! 그래도 피곤하기도 하니 쉬면서 주님께 성모님을 통하여!!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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