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왕'(예수님께 질책을 받는 사람들)
페이지 정보
본문
여왕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은 성모님의 축일 중 제일 나중에 제정된 축일입니다. 원래 이 날 성모성심 축일을 지냈는데, 교황 비오 12세가 1654년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의 선포 100주년을 맞아 1953년 9월 8일 발표한 회칙 '찬란한 화관'을 통해서 그해 12월 8일부터 다음 해 12월 8일까지 성모성년으로 정하고(교회 사상 처음 성모성년을 선포), 이를 마리아께 봉헌하기 위하여 '여왕이신 마리아 축일'을 정하셨습니다.
비오 12세 교황은 회칙 '신비체'(1943년 6월 29일)에서 마리아를 인류의 공동 구속자, 신비체의 영신적인 어머니, 모든 은총의 중재자라고 하였습니다. 비오 12세는 성모승천 교리를 선포할 때 성모님이 천국에서 여왕으로 군림하고 계심을 간접적으로 온 세계에 상기시키셨습니다.
성 알폰소 리구리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화로운 동정 마리아께서 '왕 중의 왕의 어머니'의 지위에 올려지셨다면, 교회가 마리아께 공경을 드리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여왕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로 마리아께 영광을 드리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성모 마리아께서 죽음과 승천으로 하늘에 올라가셨을 때, 우리 주님께서는 여왕인 당신 어머니의 머리 위에 관을 씌워주셨습니다.
묵시록은 "하늘에는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묵시 12,1)라고 말합니다. "왕비는 오피르의 황금으로 단장하고 당신 오른쪽에 서 있습니다."(시편 45,9)라는 말은 성모님께 해당됩니다.
성모님이 여왕이 되신 이유는 하느님의 여종으로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신앙인의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십니다. 묵묵히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도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하며 아들의 길을 가셨습니다. 이것이 여왕의 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불행선언을 시작하십니다. 분노와 서글픈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셨습니다. 율법학자들은 '지식의 열쇠'(루카 11,52)를 갖고 백성들에게 진리의 길을 가르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에게 하느님 나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기는커녕 그 문을 막고 오히려 멸망의 길로 인도하였습니다.
백성들은 그들이 열쇠를 가지고 있으니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들은 백성의 이익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과 자기과시에만 애썼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백성들에게 짐을 지우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불행선언을 하시기까지 깊이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도무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 회개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이라 여기셨기에, 이들보다 더 훌륭히 임무수행을 할 사람들에게 하늘 나라 열쇠를 맡겨야 했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 16,19) 하셨습니다.
포도원의 나쁜 소작인들이 소작권을 빼앗기고 소작권이 다른 소작인들에게 넘어가듯이(마태 21,43), 하늘 나라의 열쇠도 사도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예수께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느끼셨던 분노와 슬픔이 이제는 삭 가시었겠습니까? 우리도 입만 벌리면 하느님을 찾고 "예수 마리아!"를 부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각이 하느님의 뜻을 찾고 있고,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의 행실이 주님 손 안의 연장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 그들을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삶의 모습이 사람들의 빛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오늘 예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려는 모습을 보시고 몹시 책망하셨습니다. 많이 알고 많이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칫 빠지기 쉬운 함정 중의 하나가 이것입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새롭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웃을 받아들이고, 또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오늘도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부단히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겨자씨와누룩님의 댓글
겨자씨와누룩 작성일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성모님은 신앙인의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십니다.
묵묵히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도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하며 아들의 길을 가셨습니다.
이것이 여왕의 길입니다.아멘
율법학자나 바리사이처럼 저 엮시 제 중심, 제 잣대로
생각하고 판단했음들 얼마나 많았을까요?
모두 용서를 청하며 새롭게 시작할께요. 위로의샘님 감사해요.
기쁨과평화님의 댓글
기쁨과평화 작성일
끊임없이 새롭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웃을 받아들이고,
또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오늘도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부단히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묵상할 수 있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과평화님의 댓글
기쁨과평화 작성일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그렇다면 우리의 생각이 하느님의 뜻을 찾고 있고,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의 행실이 주님 손 안의 연장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우리는 부단히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깨어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
나주의 5대 영성 뿐입니다. 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묵묵히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도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하며 아들의 길을 가셨습니다.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합니다.
유민혁님의 댓글
유민혁 작성일감사드립니다 ^^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우리는 부단히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아멘~^^
감사합니다~~~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성모님은 신앙인의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십니다.
묵묵히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도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하며
아들의 길을 가셨습니다.
아멘~*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흰눈이님의 댓글
흰눈이 작성일
아멘!
"우리의 생각이 하느님의 뜻을 찾고 있고,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의 행실이 주님 손 안의 연장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끊임없이 새롭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웃을 받아들이고,
또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항상 필요합니다.
아멘~ 위로의 샘님 감사합니다.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우리의 생각이 하느님의 뜻을 찾고 있고,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의 행실이 주님 손 안의 연장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
그들을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삶의 모습이 사람들의 빛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멘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사람들의 빛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고 인도하소서!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은총 가득 받으소서!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의 행실이 주님 손안의 연장으로써 살아가야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 샬롬 **@@~~^^
겨자씨와누룩님의 댓글
겨자씨와누룩 작성일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성모님은 신앙인의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십니다.
묵묵히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도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하며 아들의 길을 가셨습니다."
아멘!!!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 그들을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사람
들입니다.우리 삶의 모습이 사람들의 빛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좋은글 감사합니다
우리는 부단히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성모성심의승리와 피눈물
30주년 기념기도회 성공을 위하여 우리함께
기도로서 힘을 모아드려요 아멘!!!
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우리는 부단히 깨어있어야 한다는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마끌리나님의 댓글
마끌리나 작성일
+++
"영화로운 동정 마리아께서 '왕 중의 왕의 어머니'의 지위에
올려지셨다면, 교회가 마리아께 공경을 드리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여왕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로 마리아께 영광을
드리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감사합니다! 아멘
- 이전글나주성모님의 더 빠른 인준을 위한 묵주의 9일기도 제 54 일 16.08.23
- 다음글~나주도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수 있기를~ 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