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은 모든 것을 선행의 기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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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식스토가 교황이 되던 해에 교황은 라우렌시오를 부제로
서품하여 그를 로마 교회 일곱 부제 가운데에서 수석 부제로
임명하였습니다. 그의 임무는 교회의 보물을 관리하고 그것의
수입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해에 발레리아노 로마 황제가 모든 주교, 사제, 부제를
즉시 사형에 처하라는 칙령을 내려 교회에 박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일 년 후에 성 식스토 교황은 카타콤바에서 미사를 봉헌하던 중에
체포되었는데 라우렌시오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이 때 교황은 라우렌시오에게 교회의 보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라우렌시오는 교황의 명령을 준수
하였습니다. 많은 것을 나누어 주기 위하여 심지어는 성작들까지도
팔았습니다.
그 당시 로마 교회는 수많은 가난한 백성들에게 자선을 베풀었고
멀리 떨어진 지방에까지 구호품을 보냈습니다.
로마 지사가 라우렌시오에게 교회의 보물을 넘겨 줄 것을 요구하자,
라우렌시오는 그 보물들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셋째 날, 황금과 은을 보여주는 대신에 자기가 불러 모은
가난한 사람들을 지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분노한 지사는
라우렌시오를 고기를 굽듯이 산 채로 천천히 석쇠 위에서
구으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사의 명령대로 라우렌시오는 즉시 화형을 당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힘을 얻은 라우렌시오는 고문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조롱이나 하듯이 용감하게 그 고통을 참아 내었습니다.
이 광경을 회상하면서 성 아우구스티노는 "성 라우렌시오는
영성체로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었다. 그리고 그 힘으로
그런 지독한 고통을 웃으며 참을 수가 있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거룩한 부제 성 라우렌시오는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로마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로마를 거점으로 하여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이 전세계로 확산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그의 장렬한 순교를 지켜보던 몇몇 이방인 원로원 의원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그의 시신을 정중하게 매장하였습니다.
봉사직인 부제직을 성실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수행하던
라우렌시오는 이렇게 순교하였습니다.
우리도 소명에 성실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성인은 맡은 일에 충실하며 주어지는 모든 일을 거절하지 않는다.
성인에게는 주어지는 모든 것이 선행의 좋은 기회가 될 뿐이다"
라는 철학자 루이 라벨의 말이 머리에서 맴돕니다.
예수께서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24)고 하신 말씀은 당신의 수난을 예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온 인류를 위하여 당신을 희생 제물로
내놓겠다는 뜻을 내비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요한 10,18)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예수께서는 모든 능력을 다 접고 십자가의 산 제물이 되십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라 수많은 사람이 희생제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성 라우렌시오도 그 중의 한 분입니다. 박해자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258년 화형(석쇠 위에 산 채로 태워 죽이는 형벌)으로 목숨을
바쳤습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다음으로 로마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라우렌시오의 죽음으로
과연 교회에 많은 열매가 맺었습니다.
순교자들이 하느님을 위하여 자기 재산, 지위, 명에, 가족, 가문,
생명을 버리는 것을 본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의 좋은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을 무릎쓰고 증명하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순교자들은 피로써 사람들에게 절대 주권자이신
하느님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테르툴리아누스가 "그리스도교 순교자들의
피는 신앙의 씨앗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순교자들이 목숨을 바치는 것은 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원동력은 주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우리도 인류를 위해 희생양이 되신 그리스도를
따라 땅에 떨어지는 밀알이 되도록 열정을 더 기릅시다.
댓글목록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자기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원동력은 주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아멘!!!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아멘~*
사랑하기님의 댓글
사랑하기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성 라우렌시오의 용기있는 모습의글
감사합니다
겨자씨와누룩님의 댓글
겨자씨와누룩 작성일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우리도 소명에 성실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성인은 맡은 일에 충실하며 주어지는
모든 일을 거절하지 않는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리도 인류를 위해 희생양이 되신 그리스도를
따라 땅에 떨어지는 밀알이 되도록 열정을 더
기릅시다 아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로서 힘을 모아드려요 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아~~~멘
한 알의 밀알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 닮게 하소서!
위로의샘님, ~♡♡♡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자기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원동력은 주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우리도 인류를 위해 희생양이 되신 그리스도를
따라 땅에 떨어지는 밀알이 되도록 열정을 더 기릅시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그리스도교 순교자들의 피는 신앙의 씨앗이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하느님의 은총으로 힘을 얻은 라우렌시오는 고문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조롱이나 하듯이 용감하게 그 고통을 참아 내었습니다.
이 광경을 회상하면서 성 아우구스티노는 "성 라우렌시오는
영성체로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었다. 그리고 그 힘으로
그런 지독한 고통을 웃으며 참을 수가 있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아멘
위대한 순교자이시여
화형당하신 그 고통들 잘 이겨낼 수 있었음들
놀랍고도 크신 사랑에 고개숙여집니다.
감사해요. 위로의샘님
유민혁님의 댓글
유민혁 작성일감사합니다 ^^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땅에 떨어지는 밀알이 되도록
열정을 더 기릅시다...아멘~^^~
감사합니다.~~~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그들은 죽음을 무릎쓰고 증명하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순교자들은 피로써 사람들에게 절대 주권
자이신 하느님을 알려줍니다."
아멘!
순교자들의 피로 비옥해진 한국,
하느님의 거룩한 도성!
주님과 성모님의 복합적인 사랑과 넘치는 은총이 내리는 나주 땅!
진리를 위하여 목숨바쳐 일하는 불림받은 작은 영혼들이 모여 와
함께 기도하는 곳
진정 복되고 복되어라~~~아멘!!!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아멘 *
감사합니다.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자기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원동력은 주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젤라님의 댓글
젤라 작성일
우리도 인류를 위해 희생양이 되신 그리스도를
따라 땅에 떨어지는 밀알이 되도록 열정을 더 기릅시다.
아멘. 감사합니다~^_^*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성인 성녀 되기 위하여~
나주 성모님 위로 받으시기 위하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아멘~
위로의 샘님 감사합니다~
마끌리나님의 댓글
마끌리나 작성일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하느님 사랑 실천!!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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