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나라에서 빛날 의인들"
페이지 정보
본문
우리가 지극히 거룩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으니, 항상
거룩하게 살아야 하지만 죄에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거룩해야 하지만
죄인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 공동체
안에도 가라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복음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예수께서 죽기까지 투쟁하신 것은
사랑과 진실과 정의를 세우기 위함
이었습니다. 결국 예수께서 승리하시겠지만,
세상종말까지 사랑과 증오가, 진실과 거짓이,
정의와 불의가 싸울 것입니다. 악마도 가라지를
뿌리는 작업을 쉬지 않고 계속할 것입니다.
가라지를 뽑는 일은 하느님의 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라지를 뽑는 일을 추수 때까지
미루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에 사랑과 진실과
정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고 하여 하느님께서
즉시 처단하셨다면, 우리는 아무도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인간에게 선악에 대한 자유가 없어질 것이며,
윤리적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상선벌악(賞善罸惡)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즉시 뽑아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세상과 싸우며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사랑과 진실과 정의를
위하여 싸우지만, 이웃을 즉시 '죽일 놈'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회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있고, 자기 자신도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가라지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의 잘못을 미워하기에 앞서
오히려 그 잘못을 내가 채울 수 있을 때,
하느님 나라는 더 풍성하게 완성되어갈 것입니다.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43)
자기 안에 있는 가라지를 먼저 뽑아버리도록
노력합시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나누는 삶'을 강조합니다.
어려운 사람과 함께 하고 헐벗고 고통 받는 사람을
위로해 주는 것, 이것이 하느님께 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죽어가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한 채, 나와
내 가족만을 생각하고 살아가면서 의인이라고
안심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웃을 위해서
한 것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실행하라는 말씀이
오늘 복음 말씀이지요.
선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
실천하는 삶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성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 마리아의 부모입니다. 성경으로는
성모 마리아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성 야고보의 비공인 원복음과 외경에서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요아킴은 나자렛에서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나 젊어서 안나와 결혼하였으나 자식이 없어서
사막에서 40일 동안 단식하였습니다. 기도가 끝나자
천사가 나타나 자녀를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난 안나는
나자렛 유목민의 딸로서 요아킴과 20세에
결혼하여 아기가 없자 열심히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안나가 기도에 빠져 있을 때 천사가
발현하여 곧 아기를 가질 것이라 말하자,
아기를 하느님께 바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 아기가 예수의 모친 마리아입니다.
두 사람의 성덕과 삶과 가정 분위기는 성경
속에서 마리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여러 세대에 걸쳐 종교적인 관습으로
신심 깊은 생활을 해온 집안에서 살았습니다.
마리아의 결단력, 끊임없는 기도생활, 율법에
대한 헌신, 위기의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
부동함, 친척들에 대한 헌신적 봉사는, 엄격하면서도
사랑에 넘치는 생활 속에서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가정에서 자라나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요아킴과 안나는 그들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돈독한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메시아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를 낳아
기를 정도로 은총이 가득한 가정이었습니다.
좋은 밭에서 좋은 씨가 잘 자라는 것처럼 좋은
부모 아래 좋은 자녀들이 태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최선을 다했을 때, 하느님께서 상상할 수
없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우리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
댓글목록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우리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 아~~~멘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아멘!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겸손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믿음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충성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 성모님께서 기억하시면 족하리~
예수님 성모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아멘!!!^^
김리아님의 댓글
김리아 작성일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최선을 다했을 때, 하느님께서 상상할 수
없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우리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
아멘!!
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
저에겐 아들이 있습니다.
그아들이 너무너무힘들게할때가
있습니다.
아들로인해
제마음이 아플때
성모님을 생각하며
성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보곤했지요...
그리곤 나주에서 배운데로
아들로인한 마음아픈일을 봉헌하며
제탓임을 인정했습니다.
제가부족한부모이기에
제가 키운열매가 부족하구나 ...
생각하니
너무너무 슬펐지만
부족한열매를 다시좋은 열매로만들기위해
노력해보고싶습니다.
율리아님의 가르침...
우리의삶을 바꿔주는 성모님의
마음이기에
너무좋으시고 진정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이웃의 잘못을 미워하기에 앞서
오히려 그 잘못을 내가 채울 수 있을 때,
하느님 나라는 더 풍성하게 완성되어갈 것입니다.
아멘 *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항상 수고해주시는 위로의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우리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선한 사람으로 인정 받을수 있는 지름길이
실천하는 삶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최선을 다했을 때, 하느님께서 상상할 수 없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우리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
아멘아멘아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좋은 밭에서 좋은 씨가 잘 자라는 것처럼 좋은
부모 아래 좋은 자녀들이 태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최선을 다했을 때, 하느님께서 상상할 수
없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최선을 다했을 때, 하느님께서 상상할 수
없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우리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아멘
감사드려요. 위로의샘님
겨자씨와누룩님의 댓글
겨자씨와누룩 작성일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언제나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묵상의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사랑해여~*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릴리향기님의 댓글
릴리향기 작성일
이웃의 잘못을 미워하기에 앞서
오히려 그 잘못을 내가 채울 수 있을 때,
하느님 나라는 더 풍성하게 완성되어갈 것입니다.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43)
자기 안에 있는 가라지를 먼저 뽑아버리도록
노력합시다.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아멘!!!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우리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아멘~^^~
감사합니다.~^^~
- 이전글기적입니다 16.07.26
- 다음글미사를 통하여 치유해 주셨습니다. (대필) 1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