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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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앞부분에서는 사마리아사람들이 예수님의 일행을 맞이하지 않았음을 전하고, 뒷부분에서는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의 자세와 각오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사마리아는 갈릴레아와 유다 지방 예루살렘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려면 사마리아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과 그 일행을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본 야고보와 요한 형제가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 하고 물었으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고 나서 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습니다.(루카 9,54-56).
하느님의 뜻을 저버리는 그들을 그대로 놓아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착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 주시는 하느님,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도록 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듯합니다.
하느님은 죄인의 회개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사실 우리 모두 죄인이기에 우리가 잘못하는 즉시 하느님께서 우리를 벌하신다면 우리 가운데 살아 남아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행을 냉대한 사마리아 사람들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경우에 하느님의 뜻을 기다리도록 합시다. 분명 무슨 심오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회개하여 착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을 때, 예수님께서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초차 없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의 분위기로 보아 아마도 그 사람은 육체적인 고통을 직감하고 그 자리를 떠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는 "선생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주십시오"하고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 나라의 소식을 전하여라"라고 하셨습니다.
유교 사상의 영향을 받은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글자 그대로의 의미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 있으니 그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사실 친구에게 축하나 감사의 인사를 할 경우에도 그 순간을 놓치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것을 먼저 하고 나서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생각에 대한 경종의 말씀입니다.
또 한 사람은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에 가서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게 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쟁기를 잡고 뒤를 자꾸 돌아다 보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뒤를 자꾸 돌아보면 밭이랑을 곧게 갈 수 없습니다. "왕년에 내가..."라고 말하면서 과거에 산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앞을 바라보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길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지는 석양을 향해서 걸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동트는 아침을 향해서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양쪽을 모두 기웃기웃 거리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전 인격을 걸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내린 결단을 후회해서도 안 됩니다. 하느님의 길에는 양보나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정의로운 분이시기에 우리의 노력과 공을 몇 배로 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기도가 요청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인간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부부관계, 스승과 제자의 관계, 위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 형제와 가족의 관계, 동료관계가 좋아야 구원을 간청할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하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불우한 사람들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평생 봉사하는 사람이 되려면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예수님과 관계를 끊으면 우리의 모든 인간관계는 이기심 때문에 치명적인 결함을 입고 단절되어버리고 맙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만이 관용과 사랑과 의리가 넘쳐흐르는 인간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성패여부는 예수님을 본받는 데 최선을 다하는지 하지 않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댓글목록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하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합니다.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는 그것 또한 중요한 것
같으나 주님 부르심에는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
을 놓치지 말라는 말씀들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인생의 성패여부는 예수님을 본받는 데 최선을
다하는지 하지 않는지에 달려 있다고 하셨듯
그분 말씀에 아멘하고 살아가길를 결심해봅니다.
위로의샘님 고맙습니다. 감사드려요.
주님 성모님의 크신 사랑 가득받으셔요.
사랑의홍수님의 댓글
사랑의홍수 작성일
우리에게는 앞을 바라보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길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지는 석양을 향해서 걸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동트는 아침을 향해서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양쪽을 모두 기웃기웃 거리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아 ~~~ 멘 !!!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
빛이되어님의 댓글
빛이되어 작성일
사랑하는 위로의샘님!
정성과 수고에 감사드려요~**
나주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메세지말씀에 "아멘"의 영성으로
실천하여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영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알렐루야!
기쁨과평화님의 댓글
기쁨과평화 작성일
착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 주시는 하느님,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도록 하시는 하느님
회개를 기다리시는하느님
죄많은 이죄인이 어느 누구의 부족함을 말할 수 있으오리까
내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결단을 내릴때는 서슴없이
주님 뜻을따를수 있는 지혜를 구하나이다
새롭게시작님의 댓글
새롭게시작 작성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지는 석양을 향해서 걸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동트는 아침을 향해서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하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아멘!!!
사랑의승리님의 댓글
사랑의승리 작성일아멘~♡♡
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날마다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만이
관용과 사랑과 의리가 넘쳐흐르는 인간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하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인생의 성패여부는 예수님을 본받는
최선을 다하는지 하지 않는지에 달려
있습니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 오늘도 좋은글 묵상 감사합니다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로서 힘을 모아드려요 아멘!!
하느님은 죄인의 회개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아~멘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하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세인트비오님의 댓글
세인트비오 작성일아멘~아멘~
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아멘!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아멘 *
감사합니다.
천상의기쁨님의 댓글
천상의기쁨 작성일
날마다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만이
관용과 사랑과 의리가 넘쳐흐르는 인간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성패여부는
예수님을 본받는 데 최선을 다하는지 하지 않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아멘아멘아멘!!!!!**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아멘!
주님 십자가의 사랑으로~
율리아님의 모범을 따라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을 걸어
천국에 오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용맹히 전진하렵니다. 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인생의 성패여부는 예수님을 본받는 데 최선을 다하는지 하지 않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네!! 명심!!! 또 명심!!
아멘 아멘 아멘
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아멘 감사합니다~!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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