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시다(영원한 생명을 믿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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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부활을 분명하게 주장하십니다. 예수께서 성경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불타고 있으면서도 타버리지 않는 가시덤불 속에서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탈출 3,6).
하느님께서 아버지의 하느님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느님께서 조상들과 맺은 계약과 약속에 성실하고 항구하게 충실하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다인들은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란 수많은 후손을 주신다는 것이고 세세대대로 영화를 누린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조상 대대로 함께 사시는 분이라는 뜻이니, 조상들은 살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충만하고 완전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죽는 생명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물질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부활을 상상한다면, 유다인들과 같은 현세적인 부활을 상상하게 됩니다. 죽은 이들이 부활한다는 것은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인간성을 완성시키신 새로운 생명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생활은 지상생활의 연장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육체를 포함한 인성 전체가 완성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될 때, 하느님의 능하심과 선하심과 충실하심이 드러납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부활로 우리 인간의 부활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보여주실 뿐만 아니라 당신을 믿는 모든 이에게 부활을 선물로 주십니다. 예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 하신 약속을 잊지 맙시다.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하늘에 있는 천사는 하늘에서 하느님을 대면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사랑이신 하느님을 대면할 수 있는 조건은 그 존재가 사랑일 때만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하늘에 있는 천사란 다른 존재가 아니라 사랑으로 형성된 어떤 존재입니다. 사랑으로 형성된 어떤 존재인 하늘에 있는 천사, 바로 그 천사들과 같아집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의 모습이 말입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의 모습은, 사랑으로 형성된 어떤 존재로서 하느님과 함께 있는 존재가 됩니다. 그런데 사랑으로 형성된 그 어떤 존재는 다름 아닌 생전의 삶에서 내가 행한 작고 큰 희생, 봉사, 용서, 자비의 결정체입니다.
이 결정체는, 즉 이 존재는,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렇게 끝맺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 행하는 나의 희생과 사랑이, 하늘나라에서 천사들과 같은 어떤 존재로 형성되어 가고 있음을 잊지 맙시다. 그 존재는 영원합니다. 그렇습니다. 죽은 후의 영원한 삶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시지요.
부활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천사들처럼 될 것이고, 죽은 이들의 부활은 하느님 나라를 증언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행동은 믿지 않는 자들의 것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자식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오. 사랑을 넘어선 집착은 영생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입니다. 요즘 부모들은 지나치게 집착하고 그 결과 서로가 불행해져서 어쩔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현세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믿으며 하느님을 향하여 살아가면 자식에 있어서도, 재산에 있어서도, 심지어는 죽음 앞에서도 자유로울 것입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영원한 생명을 믿고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에 맞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신자답게 산다는 것, 영원한 생명을 믿는다는 것은 그에 맞추어 준비하며 살아가는 책임 있는 삶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많은 순교자들, 동정녀들, 수도자들은 자식도, 가정도 없었습니다. 하늘나라의 영원한 생명만을 희망했고 또 실제로도 그렇게 살았기 때문이지요. 영원을 믿지 않는 유교 신자들로서는 결혼도 안 하고 자식도 없이 사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일 것입니다.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이 100여 년에 걸친 우리나라의 천주교 박해 사건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사와 혈통만을 중시하던 유교 사대부들의 끈질긴 반대로 수많은 순교자들이 소중한 목숨을 바쳐야 했지요. 영원한 생명을 믿는다고 하면서 유교 신자처럼 산다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들의 사고 속에는 그런 유교적인 요소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별 의식 없이 살아가고 있지요.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자식 농사가 얼마나 잘 되고 재산을 얼마나 많이 쌓아 놓았느냐로 말해지는 것이 아니지요.
오직 하느님 안에 빛나는 것은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것이다."(마태 25,40)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뜻을 따른다는 나의 신앙 행위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아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살아 계시는 하느님,
생명의 근원이신 영원하신 천주 성부 성자와 성령이신 하느님!
길이 길이 찬미 받으소서~~~ 길이 길이 영광 받으소서~~~
아멘! 알렐루야~ ♡♡♡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것이다."(마태 25,40)는 예수님
의 말씀대로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
겠습니다.아멘!!!
부족한 저를 돌아보게 해 주시는 모든 말씀들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주님의 뜻을 따른다는 나의
신앙 행위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아멘~^^
감사합니다~~~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것이다
아멘
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영원한 생명을 믿는다는것은 그에 맞추어 준비하며
살아가는 책임있는 삶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것이다."(마태 25,40)는 예수님
의 말씀대로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
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세인트비오님의 댓글
세인트비오 작성일
아멘.
제 주위에 필요한 글이라서 복사해서 돌릴게요.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오늘 행하는 나의 희생과 사랑이,
하늘나라에서 천사들과 같은 어떤 존재로 형성되어 가고 있음을 잊지 맙시다.
그 존재는 영원합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자식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오.
사랑을 넘어선 집착은 영생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입니다.
요즘 부모들은 지나치게 집착하고 그 결과
서로가 불행해져서 어쩔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현세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믿으며
하느님을 향하여 살아가면 자식에 있어서도,
재산에 있어서도, 심지어는 죽음 앞에서도 자유로울 것입니다.
아멘!!!
김리아님의 댓글
김리아 작성일
아멘 아멘~!
주님 성모님 감사드립니다
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것이다."(마태 25,40)
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우리는 궁극적으로 영원한 생명을 믿고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에 맞게 살아야 하겠습니다아멘!!!아멘!!!아멘!!!
글 감사합니다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주님의 뜻을 따른다는 나의 신앙 행위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부족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글 올려주셔서 곰사합니다.
은총 가득히 받으세요. 아멘!
사랑해여~*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것이다."
아멘아멘아멘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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