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사람, 깨끗한 기도(어린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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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독서에 이어 야고보는 신자 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훈계(야고 5,12-19)를 전합니다. 항상 어떤 처지에서든지 기도해야 하겠지만, 와병 중에 특별히 기도하라고 가르친 다음(야고 5,13-15) 기도의 효과에 대하여 언급하는데(5,16-18), 기도가 청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죄의 고백과 회개가 요청됩니다. 또한 죄인의 회개에 대해서도 가르칩니다(5, 19-20).
오늘 독서의 말씀은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1테살 5,16-18)라는 사도 바오로의 권고와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과 함께 살면서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삶의 모든 것을 그분과 나누어야 합니다.
특히 병자 성사의 근거가 되는 말씀이 소개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앓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교회의 원로들을 청하십시오. 원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야고5,14). 지중해 지방에서는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줌으로써 병을 고쳐 주었는데, 여기에는 종교적인 의미도 있었습니다.
곧 신체적인 안정(회복)과 영적인 안정(죄의 용서)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어 야고보 사도는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것을 구원의 선물을 상징하고 전달해주는 성사적 행위로 보았습니다. 여하튼 병자를 위한 공동체의 기도를 권고합니다. 예수님과 바오로의 권고대로 "믿고 구하는 기도는 앓는 사람을 낫게 할 것이다"(15절).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모두 온전해질 것입니다. 올바른 사람의 간구는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16절). 기도하는 자리에서 서로 죄를 고백하고 용서함으로써 기도의 효력을 보장받으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죄를 고백하여 깨끗해진 사람이 올리는 기도는 구약 성서의 의인들의 기도처럼 커다란 효과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의 특성은 부모와 어른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면서 겸손되이 순종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원한이나 악의를 오래 품지 않고 곧 잊어버립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용서'라는 단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진실로 하느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입니다.
이목구비를 주신 하느님께 어린이와 같은 신뢰와 겸손과 그분의 섭리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어린이의 순진한 눈으로 판단하고 어린이의 깨끗한 입으로 찬미하고 말하며, 어린이처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우리는 자라나면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요령을 피우고 자신을 숨기고 남을 의심하고 이기적으로 바뀌어갑니다. 우리가 어릴 적 마음으로 돌아가서 하느님을 허물없이 "아빠. 아버지"(로마 8,15)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 앞에 잘났다고 내세울 것도 없고, 많이 안다고 아는 척할 것도 없고, 기운이 세다 하여 힘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오직 주님임을 고백하고 자신의 운명을 그분께 맡겨드린다면, 그분은 아낌없이 은총을 베푸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린이와 같은 상태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즉 가식과 꾸밈, 그리고 어떤 인간적인 조건을 생각하는 정도가 커질수록,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 편에서는 무상으로 주시는 것이며 나의 편에서는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그렇습니다.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것이며 그냥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기에 조건이 있다면, 받는 편에서 얼마나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가졌느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조건 없이 주어지는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일수 있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 되도록 오늘도 몸과 마음을 다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 편에서는
무상으로 주시는 것이며
나의 편에서는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아멘!!!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것이며
그냥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좋은날 되세요~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
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아멘 ...!
기쁨과평화님의 댓글
기쁨과평화 작성일
이목구비를 주신 하느님께 어린이와 같은 신뢰와 겸손과
그분의 섭리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어린이의 순진한 눈으로 판단하고
어린이의 깨끗한 입으로 찬미하고 말하며,
어린이처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과 함께 살면서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삶의 모든 것을
그분과 나누어야 합니다."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의 편에서는
무상으로 주시는 것이며
나의 편에서는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아멘~~!!*
삼사합니다..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요
아멘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아멘!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미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조건 없이 주어지는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일수 있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 되도록 오늘도 몸과 마음을 다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아멘 *
새로시작하여라님의 댓글
새로시작하여라 작성일
조건 없이 주어지는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일수 있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 되도록
오늘도 몸과 마음을 다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아멘
빛고을님의 댓글
빛고을 작성일
우리는 자라나면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요령을 피우고 자신을 숨기고 남을 의심하고 이기적으로 바뀌어갑니다.
우리가 어릴 적 마음으로 돌아가서 하느님을 허물없이
"아빠. 아버지"(로마 8,15)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요
아멘!!!
기뻐하며 기도하고 어떤처지에도 감사
하도록 해야함을 느끼며 제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
위로의샘님 감사드려요.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모두 온전해질 것입니다.
올바른 사람의 간구는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우리가 어릴 적 마음으로 돌아가서 하느님을 허물없이
"아빠. 아버지"(로마 8,15)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멘.
위로의 샘님 감사합니다.
새롭게시작님의 댓글
새롭게시작 작성일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모두 온전해질 것입니다. 올바른 사람의 간구는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
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우리가 어릴 적 마음으로 돌아가서 하느님을 허물없이
"아빠. 아버지"(로마 8,15)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멘!
작고 순수한 작은 영혼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 되도록 오늘도
몸과 마음을 다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니다.아멘!!!아멘!!!아멘!!!
유민혁님의 댓글
유민혁 작성일감사드립니다 ^^ 아멘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조건 없이 주어지는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일수 있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 되도록 !!!
아멘아멘아멘
님의향기님의 댓글
님의향기 작성일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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