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운영진글

율리아님말씀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기도봉헌란

영광의자비의예수님

 

사랑의메시지

나주성지바로알기

나주의진실

나주 동영상

은총증언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고서야 어찌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카타리나
댓글 19건 조회 2,982회 작성일 15-05-07 11:03

본문

267BBE355547075601370C

 

 

꼬마 일꾼

 

내 나이 7살, 나는 집안 청소, 갓난 아이 보기, 똥 기저귀까지

다 빨고,불 때서 밥하기, 설거지하기, 새끼 꼬기, 꼴 베기

 등 쉴 사이 없이 일했으며, 불평하지 않고

 모든 것을 시킨 대로 황소처럼 일했다.

 

나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네 살 때까지도 밥 먹기보다는

 간식으로 식사를 하며 지냈고 조부님의 극진한 사랑 속에서

 3대 독자의 자녀로모든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었다.

 

내 지금 기억에도 할아버지께서는 어디에 다녀오시다가도 내가

보이면 무거운 짐이라도 거기에 내려놓은 채 나에게 달려오셔서

안아 주시고, 뽀뽀해 주시고, 내 몸이 으스러져라 안아 주실 때면

나는 큰 소리로 아프다고 한 기억이 생생하다.

 

이렇게 자라 왔던 내가 갑자기 처지가 바뀌어 집도 세간도 없는

초라한 알거지가 되고  보니 환경이 180° 변하여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늘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야만 했다.

 

 나는 외숙과 외숙모, 언니, 동갑인 남동생 그리고 밑으로

동생이 셋 등 5남매의 외사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눈물겨운 슬픔을 감추어야 했다.

 

 

277C7C335547072C0D7B05

 

 

먹으려던 음식을 젓가락으로 쳐 버리니

 


어느 날 나는 부뚜막에서 밥을 차리다가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밥 집어먹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니야 모르게

먹으면 안 돼’ 라고 내 자신에게 타이르고

 밥을   차려 한 밥상에서 온 식구가 함께 밥을 먹게 되었다.

 

침이 꿀꺽 꿀꺽 넘어 갔지만 참고 모두가 다 수저를 들고 먹기

 시작할 때에야 나는 비로소 밥 한 숟가락을 입에 넣고

 김치를 집으러 젓가락이 갔는데김치줄기를 집었다고

 

 외사촌 언니가 사정없이 젓가락을 쳐버리니 속으로 눈물

 흘리며 나는 그 자리에서 즉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나는 고픈 배를 움켜쥐고 어머니 오시기를 기다려야 했다.

어머니가 오실 날이 아니면 매 맞을까봐 어김없이 일을 했지만

그날은 어머니가 오실   날이기에 즉시 밖으로 나와

어머니를 기다렸던 것이다.

 

아침인데도 그날따라 자존심이 상한 일곱 살의 철부지가 울며불며

동구 밖에서기다렸는데 그날따라 어머니는 밤늦게야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오셨다.

 

30리(12km)의 산중 고개를 그 무거운 곡식을 이고 오신

 어머니도 주린 배를 켜쥐고  기진맥진 하셨지만

내 집이 아니기에 밤에도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내가 당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나의 사정을 짐작하시고

눈물 흘리셨고 나는 어머니가 불쌍하여 눈물 흘렸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고서야 어찌 그 아픔을 알 수 있을 것인가.


 julia.gif

 

율리아님의 일생기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2015main-6-30.jpg

댓글목록

profile_image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profile_image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어머님마저 밤늦게 들어오셨으니,
종일 굶어셨겠네요..고픈배 참으며
한없이 우시며 어머님을 기다리셨을 율리아님..
너무 가여워요..ㅠ..

profile_image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얼마나 죄악이 만연하였으면
그 크신 아픔과 고통들로 살아오도록 예비되신
그 삶이 너무나도 아리고 아프며

모두가 주님의 사랑이라 하심이 어찌 이리도
크신 율리아님의 사랑인지요.

배고프고 서럽고 추웠던 어린시절에 누구하나
맘 헤아려 줄 사람없이 참으로 가슴 절절이
품었던 7곱살박이 꼬마의 삶이 너무나 측은하고

너무나 불쌍합니다. 그 어린나이에 동구밖에서
엄마를 기다렸던 시간속에 모진 아픔들 ...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님의 크신 사랑입니다.

더 노력해서 잘 살께요. 율리아님 ...아멘!!!
수고해주신 카타리나님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profile_image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profile_image

무심님의 댓글

무심 작성일

아주  어렸을적부터  예비하신  삶이였네요
율리아님    힘내세요~~~

profile_image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내가 당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나의 사정을 짐작하시고
 눈물 흘리셨고 나는 어머니가 불쌍하여 눈물 흘렸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고서야 어찌 그 아픔을 알 수 있을 것인가."

 상상만해도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네요.
 비록 예비된 삶의 길이었지만...
 엄마의 고통스러운 삶이 있었기에 저희가 현재 넘치는 은총속에
 살 수 있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지요...
 엄마! 부디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저희와 함께 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profile_image

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율리아님의 고통스러운 삶에 비하면
지금 저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카타리나님 감사드립니다♡

profile_image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아멘~~!!!

우리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해도
아름답게 봉헌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가타리나님,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때로는 힘들다고 왜 이렇게 밖에 못사는지
한심한 나 자신을 원망했던 때가 나에게도
많았지만 어찌 율리아님의 삶을보고 눈물나지
않을 사람이 있으리오..
하느님 사랑이라지만 지금도 고통의 화덕에
있는 율리아님 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뼈져리게 느끼지만 인간인지라 넘어지고 실수하고
반앙합니다..

주님 항상 힘들때 고통이 따를때 주님 성모님
힘과 용기 주시어 잘살아 가도록 이끌어 주세요..
율리아님 삶을 본받아 일어서게 도와 주세요..

카타리나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_아멘_아멘_

profile_image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profile_image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내가 당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나의 사정을 짐작하시고 눈물 흘리셨고
나는 어머니가 불쌍하여 눈물 흘렸다...

한편의 영화같네요, 저에게는
그토록 잘살다가, 갑자기 바뀐 환경도 적응하기 어려웠을텐데
밥도 제대로 얻어먹지 못하니, 너무 비참한 생활이셨네요..
어려서부터 고통의화덕에 단련되신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profile_image

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내가 당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나의 사정을 짐작하시고

눈물 흘리셨고 나는 어머니가 불쌍하여 눈물 흘렸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고서야 어찌 그 아픔을 알 수 있을 것인가.

아멘!!!

profile_image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배고픔에 눈칫밥 먹는 서러움..
ㅠㅠ
어린 나이에 얼마나 눈물을 쏟으셨을지..

제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일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럽네요.

율리아 엄마의 삶을 늘 기억하고
묵상하면서 아름답게 봉헌하며
기쁘게 지내야겠다고 다짐하고 갑니다.

카타리나님!
수고에 감사드려요.^^ 사랑해여~*

profile_image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내가 당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나의 사정을 짐작하시고 눈물 흘리셨고 나는
어머니가 불쌍하여 눈물 흘렸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카타리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카타리나님...수고해 주심 감사합니다
홍마리아할머니와 율리아엄마 영육간에 건강
하소서  사랑합니다 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성모님눈물30주년기념기도회성공을 위하여 만방에
공유하며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아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profile_image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아무것도 모르는 7살 아기가
온갖  집안일을 다 하다니
어리꽝을 부리며 엄마 품에 싰어야
되는 7살  어린 사이가
온잦시중 집안 일을 하면서도
밥 한숟가락 먹을수  없었다니

profile_image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배고픈 설음에!!
이런 고난을 겪으시고
이겨내시어
주님께서 선택하실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
감사감사!
아멘아멘아멘

profile_image

사랑의도구님의 댓글

사랑의도구 작성일

세상을 위하여 예비하신 율리아님의 삶...
처절한 그 삶속에서 더욱 꿋꿋이 예쁜 꽃으로 피어나신
율리아 엄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이 세상에 한줄기 빛이신 엄마,
주님께서 예비해오신 엄마의 삶이 이 세상에 퍼져
작은 자의 사랑의 길, 작은영혼의 길을 걷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라 믿어요...! 저 또한 순교의 씨앗으로,
한 알의 썩는 밀알 되어... 주님 영광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사랑의 도구가 되고 싶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profile_image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모든 일들을 황소처럼 일하시고
개미처럼 배를 움추리며 식사하시는
눈물 젖은 빵을 맛보신 율리아 엄마!

마음 속에서 잔잔한 감동이 멤돕니다.
제가 겪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닌 가봐요.

수많은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시는
사랑하올 어머니시여~
부디 위로받으시고 하늘로 이끄는
사랑의 안내자 되시옵소서. 영원히~ 아멘.
카타리나님 감사합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마리아의구원방주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58258)
전화 : 061-334-5003 팩스 : 061-332-3372

접속자집계

오늘
2,847
어제
7,515
최대
8,248
전체
4,384,083
Copyright © http://www.najumary.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