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페이지 정보
본문
자캐오는 새관장으로서 하느님 백성의 명예를 더럽혔지만, 예수님을 뵙고 싶은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많은데 키가 작아 체면불구하고 나무에 미리 올라가서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가상히 여겨 내려오게 하시어, 그의 집에 머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캐오는 기뻐하였지만, 위선자들은 예수님을 비판합니다. 그러나 자캐오는 구원받았습니다. 그는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나머지 절반은 남을 속인 것을 네 배로 되돌려주려 합니다.
로마법에 의하면, 명백하게 도둑질한 경우 네 베로 갚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도둑임을 자인한 것입니다. 이것이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며 가난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세리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여기지 않으려 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9)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은총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멸망이 아니라 구제를, 단죄가 아니라 구원을,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주기 위하여 아드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에제키엘은 구세주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 오며, 부러진 양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주겠다."(에제 34,16) 자캐오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내놓기만 하겠다고 하였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다 얻었습니다. 즉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구원에 대한 열망과 주님의 은총으로 가능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뜨거운 열망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미사를 통하여 오시는 주님을 정성껏 맞읍시다. 구원의 은총을 받읍시다.
이렇게 자캐오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푸짐한 선물 그리고 궁극적인 희망의 성취는 예수님을 뵙고자 하는 간절한 원의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과연 나에게는 예수님을 뵙고자 하는 간절한 원의가 있는가? 있다면 얼마나 강하고 열렬한가? 조용히 뒤돌아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돈 때문에 넘어지는 경우는 참으로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이스카리옷 사람 유다입니다. 예수님과 돈 사이에서 방황하던 유다는 돈을 택했고 그 결과 멸망의 기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던 모든 것을 놓고 예수님을 택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앙은 결단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자캐오가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재물을 놓지 않고, 또 회개했다는 표현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 예수님께서 그에게 구원을 받았다고 말씀하셨겠습니까?
목숨처럼 아껴온 재물을 가난한 이웃과 나누겠다는 그의 결단이 구원을 불러왔습니다. 가난한 이웃과의 나눔은 참으로 중요한 우리의 몫입니다. 하느님과 재물 사이에서 우리는 끝없이 도전을 받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나눔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까지도 우리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나눔의 풍요로움을 배울 수 있을 때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집니다. 내 것을 나누지 않고 끝까지 움켜쥐고 있으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움켜쥐다 보면 부모와도 소원해지고 형제지간에도,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어렵고 냉랭해지기 쉽습니다. 삶이 고단해질 수밖에 없지요. 움켜쥐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외로움과 고독, 불안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그러나 나눔이 있는 곳에는 새로운 친교가 맺어지고 평화와 희망이 움트게 됩니다. 단지 재물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오고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참된 인간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길은 회개와 나눔의 길뿐임을 오늘 예수님께서는 자캐오를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사람이 우선임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자캐오는 구원받았습니다. 아멘!
축복 받은 자캐오 입니다.
세상 모든이들도 축복 받은 자녀되기를 빌어요.
위로의샘님, 감사드려요~^^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오늘 이 집에 구원이내렸다
아멘!!!
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던 모든 것을 놓고
예수님을 택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가난한 이웃과의 나눔은
참으로 중요한 우리의 몫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아멘~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참된 인간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길은
회개와 나눔의 길뿐임을 오늘 예수님께서는 자캐오를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가난한 이웃과의 나눔은 참으로 중요한 우리의 몫입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하느님을 만날수 있고 참된 인간관계를
이룰수 있는길은 회개와 나눔의 길 뿐임을...
아멘~~!!*
감사합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나눔이 있는 곳에는 새로운 친교가 맺어지고 평화와 희망이 움트게 됩니다.
단지 재물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오고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아멘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위로의샘님 감사드려요.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아멘 ...!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단지 재물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오고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묵상해야할 은총글
감사드립니다.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던 모든 것을 놓고 예수님을 택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앙은 결단입니다.ㅡ
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참된 인간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길은
회개와 나눔의 길뿐임을 오늘 예수님께서는 자캐오를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사람이 우선임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아멘!!!아멘!!!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하느님과 재물 사이에서 우리는 끝없이 도전을 받습니다.
하느님을 위하여 다른 것을 내어놓을 수 있도록...
아멘~
- 이전글나주성모님의 더빠른 인준을 위한 묵주의 9일기도 제 18 일 15.11.18
- 다음글등산을 하면서...^^ 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