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거지 바르티매오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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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이 자리다툼을 하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본받아 서로 봉사하라고 가르치신뒤(마르 10, 35-45) 눈먼 거지 바르티매오를 고쳐주신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요?
2) 예수님은 바르티매오에게 육안만 뜨게 하지 않고 당신과 운명을 같이하는 제자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육체의 질병을 치유받는 것만 중요한 은혜라고 여기지 않는가요?
3) 시력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은혜는 하느님이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주심을 인정하고 이웃의 고민과 슬픔을 알아내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의 눈을 뜨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실수는 박쥐의 눈으로 보고 남들의 실수는 독수리의 눈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요?
4) 장님이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보고 죽을 때까지 꼭 기억하고 싶은 것은 자기 자녀나 사랑하는 사람이나 부모님의 얼굴이나 이 세상의 모습일 것입니다. 육안을 뜨게 해주신 예수님의 은혜는 장님들에게는 굉장한 선물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눈을 뜨고도 남의 장점을 보지 않고 단점만 찾아낸다면, 이웃의 말 못할 고민을 간파해내어 위로하지 않는다면, 눈을 뜬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시력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선물은 마음의 눈, 믿음의 눈을 떠서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살 수 있는 관대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한 사나이가 어둡고 좁은 산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마침 맞은 편에서 눈먼 이 하나가 등불을 들고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앞을 보지 못하는 것 같은데 왜 등불을 들고 다니지요?'
그러자 이 눈먼 이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이것을 들고 걸어가면, 눈뜬 사람들이 눈이 먼 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부딪히는 일이 없이 비켜가기 때문입니다'"(탈무드).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이 눈먼 이는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입니다.
이웃이 말하지 않는 슬픔과 기쁨을 간파해내는 혜안을 가지고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주는 사람은 '언제나 눈을 뜨고 있는 사람', '항상 보고 있는 사람' 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사람이 되어 행복합니까?
5) 마음에 있는 것만큼 봅니다. 시야에서 살아지면 마음에서도 사라집니다. 마음이 없으면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보아도 가족이나 친구로 보이지 않고 남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마음이 딴 곳에 있으면 눈은 멉니다.
욕망에 눈이 어두워지고, 황금가루에 눈이 멉니다. 질투는 눈을 천 개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한 눈도 올바로 보지 못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지만 모두가 그 아름다움을 볼 수는 없다"(공자). 마음의 눈을 떠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이웃의 신비, 진리, 순수, 믿음, 사랑, 희망, 용서, 고통 속의 기쁨, 음악 한 곡, 이런 본질적인 것은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을 뜨는 방법은 날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받아 마음속에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 가 있지 않으면,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지어내고 생명을 베풀며 행복하게 하시는 분임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아는 것만큼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이웃의 사고방식, 성격, 가치관, 사상 들을 아는 것만큼 그분들의 신비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날마다 온 실존을 다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이웃과 대화해야 합니다. 이처럼 마음의 눈을 뜨면 우리의 온 실존이 밝은 빛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밝게 비출 수 있습니다. "속에 빛이 있으면 밖은 저절로 빛나는 법이다"(Albert Schweitzer).
그러나 불행하게도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느끼지도 사랑하지도 못한다면 우리는 아무런 아름다움도 빛도 발산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싸워 이겨야 하는 가장 무서운 적(敵)이 아닐까요?
댓글목록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이 눈먼 이는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 가 있지 않으면,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지어내고 생명을
베풀며 행복하게 하시는 분임을 알 수 없습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해요.
귀여운아기님의 댓글
귀여운아기 작성일
위로의 샘님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이웃을 더 생각하는 마음을 갖도록
더욱 깨어서 노력할게요.^^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기님의 댓글
사랑하기 작성일아멘
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아멘! 감사합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마음의 눈을 뜨는 방법은 날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받아 마음속에 사랑의 불꽃이 타오
르게 하는 것입니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글감사합니다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의힘
모아드리며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마음의 눈을 뜨는 방법은 날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받아 마음속에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아멘~
너무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축복 많이 받으시길... 아멘~
사랑의홍수님의 댓글
사랑의홍수 작성일
마음의 눈을 뜨는 방법은
날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받아
마음속에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아 ~~~ 멘 !!!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위로의샘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아멘~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마음의 눈, 믿음의 눈을 떠서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살 수 있는 관대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날마다 온 실존을 다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이웃과 대화해야 합니다. 아멘아멘
새싹님의 댓글
새싹 작성일아멘❤️❤️❤️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마음의 눈을 뜨는 방법은 날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받아 마음속에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이 눈먼 이는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드립니다.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이 눈먼 이는
마음의 눈이 열린 사람입니다."
아 멘. 아 멘. 아 멘..감사합니다.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 가 있지 않으면,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지어내고
생명을 베풀며 행복하게 하시는 분임을 알 수 없습니다.
위로의샘님!
고맙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서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
사랑해여~*
새롭게시작님의 댓글
새롭게시작 작성일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 가 있지 않으면,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지어내고
생명을 베풀며 행복하게 하시는 분임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아는 것만큼 볼 수 있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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