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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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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체사랑
댓글 22건 조회 2,002회 작성일 15-10-17 09: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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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10월17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Sant’ Ignazio di Antiochia Vescovo e martire

St. IGNATIUS of Antioch     

martyred c.107 at Rome;(35?∼110?)

given to wild beasts; relics at Saint Peter’s, Rome

Ignazio = di fuoco, igneo, dal latino(of fire, igneous, from the Latin)
Theophoros; God-Bea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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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키아의 주교, 초기 교회의 신학자. 시리아 출생으로 110년경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축일은 로마전례력에서는 10월 17일. 희랍 정교회에서는 12월 20일.

그의 전반생은 알려져 있지 않은 데 안티오키아에서 개종한 뒤 그리스도 교인이란 명목으로 체포되어 사형언도를 받고 로마로 호송되었다.

호송 도중 스미르나에서 폴리카르포의 환영을 받았고 인근 교회에서도 문안자를 보내왔다. 이에 대한 답례로,

그는 스미르나에서 에페소, 마녜시아, 트랄레스교회 및 로마 교회로, 트로아스에서 필라델피아와 스미르나 교회, 폴리카르포에서 서간을 써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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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서간은 7개의 진본이 전해진다.

로마인들에게 보낸 그의 편지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로마 교회에 대한 찬양이었고,순교에 대한 갈망의 표현이었습니다.

성인은 순교를 그리스도에 대한 복종과 사랑에 의한 희생의 연장으로 봄으로써 순교자의 복음적 개념을 이루었습니다.

 

서간에서 가현설을 반박하여 그리스도의 참된 인성을 강조했고,

주교직에서 교회의 일치를 구체화 하였으며 그의 지역에서 군주제적 주교직을 관철시켰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가 아버지에게 했듯이 주교를 따르라고 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곳에 카톨릭 교회가 있는 것처럼 주교가 있는 곳에 교회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카톨릭’이란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다.

그는 사도 전통을 계승하는데는 실패했으나

사도 교부들 중 바울로의 사상과 요한의 사상을 결합하여 조화있게 발전시킨 독특한 실천 신학자로 평가된다.

 

*가톨릭대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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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태생인 이냐시오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후에 베드로 사도에 이어 안티오키아의 주교가 되었다.

107년에 트라야누스 황제가 안티오키아를 방문하여 그곳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배교와 죽음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했을 때 이냐시오는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것을 거부하여 결국 로마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안티오키아로부터 로마까지의 긴 여행중에 그가 쓴 일곱 개의 편지는 매우 유명하다.

이 중에 다섯 개의 편지는 소아시아에 있는 교회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그곳의 그리스도인이 하느님께 충실하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도록 강조하는 내용이다.

또한 그는 이단적인 교리에 대해 경고를 하며 그리스도교 신앙의 확고한 진리를 그들에게 마련해 주었다.

 

여섯 번째 편지는 스미르나의 주교인 폴리카르포에게 보내는 것인데 나중에는 그도 신앙을 위하여 순교했다.

마지막 편지는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자신의 순교를 막으려고 애쓰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내가 여러분에게 청하는 단 한가지는 하느님께 바치는 내 피의 봉헌을 허락해 달라는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밀로서 그리스도의 순수한 빵이 되기 위하여 짐승의 이로 갈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냐시오는 107년, 콜로세움에서 용감하게 사자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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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관심은 교회의 질서와 일치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관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느니 차라리 순교를 당하고자 하는 의욕이었다.

이냐시오는 자기 자신의 고통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를 강하게 만드신 하느님의 사랑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는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긴다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으며 자기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부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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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나와 함께 현존하는 하느님의 교회들과 더불어 스미르나의 여러분에게 인사드립니다.

이곳 신자들은 영육간의 모든 방법으로 나를 돌보아 줍니다.

나는 내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를 청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걸치고 온 나의 쇠사슬로 당신들에게 서로 일치하고 공동체의 기도를 계속하도록 권고합니다."

(안티오키아의 성이냐시오, ’트랄레스 교회에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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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Cap. 4,1-2; 6,1-8,3: Funk 1,217-223)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나는 모든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여러분이 방해만 하지 않으면 내가 하느님을 위해 기꺼이 죽으러 간다고 모두에게 알렸습니다.

나의 간청입니다. 불필요한 호의를 나에게 베풀지 마십시오.

나를 맹수의 먹이가 되게 버려 두십시오. 나는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서 그리스도의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이 맹수라는 도구를 통해서 내가 하느님께 봉헌된 희생 제물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 기도하십시오.

이 세상의 모든 쾌락도 지상의 모든 왕국도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 세상 극변까지를 다스리는 것보다 그리스도 예수와 일치하기 위해 죽는 것이 나에게는 더 좋습니다.

내가 찾고 있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바로 그분이며 내가 원하것은 우리를 위해 부활하신 바로 그분입니다.

 

다시 태어나는 내 출생의 때가 가까웠습니다. 형제들이여, 나를 잊어버리십시오.

내가 이 생명을 얻는데 방해하지 마십시오. 나를 죽음의 상태에 놔두려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 가고자 하는 사람을 세상에다 던지지 마십시오. 물질로써 유혹하지 마십시오. 나에게 깨끗한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내가 거기 닿아야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내 하느님의 수난을 본받는 자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아무라도 하느님을 자기 안에 간직한 사람이면 내가 원하는 바를 들을 것이며 나를 재촉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동정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통치자가 나를 잡아가서 하느님을 향한 이 내마음을 돌려놓으려 합니다.

거기 있는 여러분들은 그 누구라도 이것을 거들지 마십시오. 그것보다는 나를 위해 아니 하느님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하십시오.

입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마음으로는 세속을 원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나쁜 마음이 여러분 안에 자리잡지 않도록 하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도착했을 때는 나를 믿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부탁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여러분에게 쓰는 말을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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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내가 살아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죽음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나의 지상적인 모든 욕망은 십자가에 못박혔고 세상 물질을 사랑하기 위한 불은 내 안에 더 없습니다.

다만 내 안에 있는 것은 샘솟는 물이고, 이 샘물이 “성부께로 오라.”고 내 안에서 속삭이고 있습니다.

이제 썩어 없어질 음식이나 인생의 쾌락이 내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인 하느님의빵을 먹고 영원한 사랑이신 그분의 피를 마실 것만 나는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인생을 더 살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동의하면 내 원의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동의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원의도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 짤막한 편지로써 내가 여러분에게 그것을 청하고 있습니다.

나를 믿으십시오. 내가 진실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나타내 보이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거짓말을 모르시는 입이며, 이 입을 통해서 성부께서 진실을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원의가 채워지도록 나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내가 육의 원의를 따라 이 편지를 쓰는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따라 쓰는 것입니다.

내가 수난을 당한다면 여러분이 나에게 호의를 보인 것이고 수난에서 제외된다면 여러분이 나를 미워한 것입니다.

 

 

 

Christ Blessing the Children-MAES, Nicolaes

1652-53,Oil on canvas, 206 x 154 cm. National Gallery, London

 

옛 전설에 의하면 성 이냐시오는 성 폴리카르포나 성 파피아와 같이 사도 성 요한의 제자였다고 한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간선된 자라고 전해진다.

즉 성서에, 예수께서 어느 날 제자들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실때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마르 10, 44)라 말씀하셨고,

또한 한 아이를 불러 이를 품에 안고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입니다"(마태 18,4)하고 말씀하셨는데,

이 행복된 아이가 바로 어린 이냐시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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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4년경에 태어났으니 그때는 6,7세 가량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후 오래지 않아 주님의 이 말씀을 정결한 마음에 깊이 간직하여 일평생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안티오키아의 주교가 된 것은 69년으로 그가 45세 때의 일이다,. 그후 오래지 않아 사방에서 그리스도교 신자의 박해가 시작되었지만,

이냐시오 주교는 한참동안 체포되지 않고 있었다. 이는 참으로 고마운 일로써 , 박해시에는 아무래도 신자들을 지도하고 위로하는 사람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냐시오는 모든 신자들을 격려하여 그들에게 아버지와 같이 공경을 받았다.

안티오키아는 최초로 교회가 설립된 곳 중의 하나로, 성 바르나바 사도가 온 적도 있었고 성 바오로 사도가 강론한 적도 있었다.

그러므로 이곳은 여러모로 특별히 중요한 장소라 할 수 있다. 또 성 이냐시오는 이러한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그는 38년동안이나 안티오키아의 교회를 다스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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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은 107년 83세에 이르러서 성인도 감금당하고 곧 법관앞에 끌려 나왔다.

재판관이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하고 묻자, 주교는 "데오포로라고 합니다"하고 대답했다.

"그게 무슨 의미인가?"

"하느님을 공경하라는 뜻입니다.그 이유는 나의 하느님의 성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공경하기 때문이고, 그분의 나라는 영구히 계속되고 번영하는 것입니다."

이냐시오 주교는 사형선고를 받고 맹수의 밥이 될 예정이었다. 이 형벌은 극히 잔혹한 것이므로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이에게는 적용시키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의 사형은 안티오키아에서가 아니라, 로마에서 집행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10명의 포졸에게 끌려 배로 로마까지 호송되었는데,

그 바다의 여행에서 겪은 고툥은 이루 표현할 수 없고, 또 포졸들의 학대가 얼마나 심했던지, 온화한 주교가 늑대라고 별명을 지을 정도였다.

그러나 인내심 많은 성 이냐시오는 티끌만큼도 불평스런 말을 한 때는 없었다.

 

배는 도중에서 여러 군데에 머물렀으므로 그는 그 기회를 이용해 편지를 정리하여, 방문하러 오는 신자에게 위탁하여 사방의 신자들에게 보내게 했다.

그러한 편지는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는데, 사방의 신자들에게 보낸 것이므로 초대 교회의 신앙을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배에서 최초로 머무른 곳은 성 요한의 제자인 성 폴리카르포가 주교로 있는 스미르나였다.

이냐시오는 그곳에서 다행히 이 유명한 인물을 만날 수가 있었는데, 그때의 그의 즐거움이야 어떠했을까.

그는 또한 스미르나에서 자기가 바야흐로 가려고 하는 로마의 신자들에게 대해 유명한 서간을 쓰고 있엇는데,

그중에 그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포로라고 칭하며 후에 포로로서 그들을 만나볼 것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곧 그리스도를 위하여 생명을 바칠수 있는 행복을 기뻐하며 로마 신자들이 자기를 위해 감형(減刑)운동 같은 것을 하지 말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나는 모든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여러분이 방해만 하지 않으면 내가 하느님을 위해 기꺼이 죽으러 간다고 모두에게 알렸습니다. 나의 간청입니다.

불필요한 호의를 나에게 베풀지 마십시오. 나를 맹수의 먹이가 되게 버려 두십시오. 나는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서 그리스도의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이 맹수라는 도구를 통해서 내가 하느님께 봉헌된 희생제물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 기도하십시오.

 

나는 인생을 더 살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동의하면 내 원의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동의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원의도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 짤막한 편지로써 내가 여러분에게 그것을 청하고 있습니다. 나를 믿으십시오.

내가 진실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나타내 보이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거짓말을 모르시는 입이며,

이 입을 통해서 성부께서 진실을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원의가 채워지도록 나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내가 육의 원의를 따라 이 편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따라 쓰는 것입니다. 내가 수난을 당한다면 여러분이 나에게 호의를 보인 것이고 수난에서 제외된다면 여러분이 나를 미워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스러운 주교는 거듭 자신의 순교를 방해하지 말도록 바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이 세상과 현세의 국가는 나에게 아무런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전세계를 지배하는 것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것을 더 원하고 있다.

나는 아직 살아있으면서 여러분에게 편지를 쓰고 있지만, 죽음이야말로내가 가장 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로마에의 여행은 아직도 계속되었다. 그는 트로아스에서 전에 수미르나에서 만난 성 폴리카르포에게 이별 인사의 편지를 썼다.

간신히 로마에 도착한 후 며칠도 못되어 그는 맹수 앞에 끌려나갔다. 허기진 맹수들은 순식간에 이 83세의 노(老)주교에게 달려들어

몇 조각의 뼈를 신자들이 주워 모아 정성껏 깨끗이 모시고 땅에 매장했다. 그러나 그 후 그것은 성 주교가 맡아보던 안티오키아로 옮겨지게 되었다.

 


  • 이냐시오 성인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현재는 터키의 안타키아)에서 태어나 그곳의 주교가 되었다. 요한 사도의 제자였다고도 하는 그는 초대 교회의 중요한 지역이었던 안티오키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110년 무렵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이냐시오 주교는 안티오키아에서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 들르는 곳마다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들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초대 교회의 신앙생활에 관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약속이 믿음에 따라 은총으로 주어진다고 강조한다.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도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희망을 간직하여, 모든 믿는 이들의 조상이 되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라고 말씀하신다. 박해를 받고 회당이나 관아에 끌려가게 될 때에도, 답변할 말은 성령께서 알려 주실 것이다(복음).
제1독서
  •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믿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3.16-18 형제 여러분,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이는 약속이 모든 후손에게, 곧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말씀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제 마음안에 친히 오시어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행하시어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복음
  •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말씀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부족한 제 영혼을 다스리시어    매순간 말씀 안에서 살아 숨쉬며    복음을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묵상
  • 바오로 사도는 구원은, 율법 준수라는 행업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도 구원이 은총이 아니라 오직 믿음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라면, 이러한 믿음은 또 하나의 율법, 또 하나의 행업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던 시절의 사울과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회심한 뒤의 바오로, 율법을 지키는 행업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 사이의 차이는 구원이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는가 아니면 하느님께 달려 있는가에 있습니다. 창세기를 살펴보면, 아브라함이 먼저 하느님을 믿었기에 그분께서 후손을 약속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 외에 다른 아들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더욱이 사라가 아들을 낳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창세 17―18장 참조). 그런데 하느님께서 먼저 “은총으로” 그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약속하셨기에 그는 믿었습니다. 아마도 하느님의 약속이 없다면 믿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약속을 믿었고, 그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역할은 이차적이며, 믿음에 앞서 하느님의 은총이 늘 먼저 갑니다. 여기서 ‘믿는다’는 것은 오직 교의를 참된 것으로 인정하여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곧 하느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여 그분께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오늘도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기쁨과 사랑 평화  누리는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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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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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의미덕님의 댓글

순교의미덕 작성일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살아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죽음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나의 지상적인 모든 욕망은 십자가에 못박혔고
세상 물질을 사랑하기 위한 불은 내 안에 더 없습니다.

다만 내 안에 있는 것은 샘솟는 물이고,
이 샘물이 “성부께로 오라.”고 내 안에서 속삭이고 있습니다.

이제 썩어 없어질 음식이나 인생의 쾌락이
내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인 하느님의빵을 먹고
영원한 사랑이신 그분의 피를 마실 것만 나는 바라고 있습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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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이시여!

~성모성심의 승리와 나주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빌어주소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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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이시여~~!!

나주성모님 인준과 율리아님 영육간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나주를 모르고 반대하고 박해하는 성직자들과
그것이 참인냥 믿고 살아가는 모든이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우리 가족 형제들과 이웃들 나를 아는 모든이들의
구원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성체사랑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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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꽃님의 댓글

기쁨의꽃 작성일

아멘! 저도 생활 안에서 늘 순교하게 하소서.
성체사랑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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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빛님의 댓글

자비의빛 작성일

아멘 !!!

안티오키아의 성 이나시오 순교자시여
저희들도 당신의 정신을 본받아
오대영성으로 무장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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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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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이 세상의 모든 쾌락도 지상의 모든 왕국도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멘!!!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순교자이시여!
나주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율리아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과 봉헌하
시는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 지도록
빌어 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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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순교자이시여!
나주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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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이시여!

나주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시고
저와 저의 가족들 그리고 제가 봉헌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구원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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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사랑님의 댓글

불멸의사랑 작성일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서 그리스도의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울게 만드는 멋진 성인!
율리아 어머님 영육 건강 지켜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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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내가 여러분에게 청하는 단 한가지는 하느님께 바치는 내 피의 봉헌을 허락해 달라는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밀로서 그리스도의 순수한 빵이 되기 위하여 짐승의 이로 갈아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성체사랑님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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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입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마음으로는 세속을 원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나쁜 마음이 여러분 안에 자리잡지 않도록 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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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이시여!

나주성모님의 빠른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봉헌하시는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빌어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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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혁님의 댓글

유민혁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이시여!

나주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율리아님의 기도지향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하느님께 전구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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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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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삶님의 댓글

순교자의삶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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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이시여!

@성모성심의 승리와 나주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지도록 빌어주소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체사랑님, 은총이 가득한 하루 되시고요
낼도 은총 중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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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닮은아기님의 댓글

엄마닮은아기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시여!
나주 성모님의 빠른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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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처럼님의 댓글

천사처럼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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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시여!!!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율리아님의 영육간 건강과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함께 빌어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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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님~
한국 나주에 친히 오신 성모님의 승리와 인준을
위하여 간절히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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