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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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티나에서는 주로 밤에 여행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대 동방 세계에서는 손님 접대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창세기 18장의 아브라함의 경우 참조). 사실 손님 접대는 임금, 사제 등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평범한 사람들도 준수해야 할 신성한 의무였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이 어떤 집을 방문하게 되면 보통 3~4일씩 그를 접대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게 됩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문을 닫아 걸게 되는데, 이것은 이제는 더 이상 가정 생활에 방해를 받고 싶지 않다는 표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빵을 얻으러 온 친구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비유의 뜻은 분명합니다. 악한 사람이라도 곤경에 처한 친구의 청을 들어주고, 너희가 악할 지라도 자녀들이 요구하는 것을 들어줄 줄 알거늘, 하물며 선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친구의 끈질긴 요구에 마침내 응답하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항구한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응답되지 않는 기도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열심히 간청하였지만 그 결과가 우리의 바람과 전혀 다를 수도 있음을 종종 체험합니다.
설령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느님이 싫어서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려고 잠시 유예하시는 것입니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루카 11, 9-10).
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루카 11,13) 우리가 진정으로 간청할 때에 아버지 하느님의 약속이요 그분의 능력의 영,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께 내리신 영, 그리고 제자들의 복음 선포에 함께하신 그 성령께서 우리에게 내리실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늘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십니다. 친구에게 빵을 구하는 사람은 우정이 아니라 끈질긴 집념으로 요구해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하느님께서 틀림없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끈질기게 기도하면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기도는 보물방망이가 아닙니다. 끈질긴 기도는 하느님과 정을 돈독히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게 합니다.
항구하게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대한 신망애 삼덕을 기르는 것입니다. 인간이 달라는 대로 하느님께서 즉시 주신다면, 인간은 마냥 놀다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기도할 것입니다. 인간이 최선을 다하여 청하고 찾고 두드릴 때, 하느님께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일을 대신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노력할 때,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나 도와주십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집 없이 방황하는 거지나 다름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에 안착할 때까지 우리는 항상 불안한 나그네 신세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길 잃고 가난하고 집 없는 거지임을 통렬히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하느님께 진심으로 청하고, 찾으며, 두드릴 것입니다. 이 겸손한 기도는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첫째 조건은 자신의 가난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청할 것인지 확실해졌습니다.
우리가 작은 자임을 인정할 때,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청하고 하느님 나라를 청할 것입니다. 우리의 많은 소원은 결국 하느님 자체입니다. 이제 주님을 확신하고 신뢰하며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댓글목록
나주순례자님의 댓글
나주순례자 작성일
설령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느님이 싫어서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려고 잠시 유예하시는 것입니다.
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아버지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멘!
필로메나님의 댓글
필로메나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우리가 작은 자임을 인정할 때,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청하고 하느님 나라를 청할 것입니다.
우리의 많은 소원은 결국 하느님 자체입니다. 이제 주님을 확신하고 신뢰하며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려고
잠시 유예하시는 것입니다.
아멘ㆍ아멘ㆍ아멘!!!
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인간이 최선을 다하여 청하고 찾고 두드릴 때,
하느님께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아멘.
우리의 악습들을 고칠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주님께서는 기뻐하시면 함께 도와주실 것예요.
좋은 묵상글 감사합니다.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항구하게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대한
신망애 삼덕을 기르는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아멘~
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우리의 악습들을 고칠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주님께서는 기뻐하시며 함께 도와주실 것입니다 " 아멘 ...!
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기도는 보물방망이가 아닙니다.
끈질긴 기도는 하느님과 정을 돈독히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게 합니다.
항구하게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대한 신망애 삼덕을 기르는 것입니다.
인간이 달라는 대로 하느님께서 즉시 주신다면,
인간은 마냥 놀다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기도할 것입니다.
인간이 최선을 다하여 청하고 찾고 두드릴 때, 하느님께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일을 대신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노력할 때,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나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작은 자임을 인정할 때,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청하고 하느님 나라를 청할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처음처럼님의 댓글
처음처럼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드립니다~
새싹님의 댓글
새싹 작성일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인간이 최선을 다하여
청하고 찾고 두드릴 때,
하느님께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파이팅!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하느님 나라에 안착할 때까지 우리는 항상 불안한 나그네
신세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길 잃고 가난하고 집
없는 거지임을 통렬히 깨달아야 합니다.이렇게 자신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하느님께 진심으로 청하고, 찾으며,
두드릴 것입니다. 이 겸손한 기도는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발견하게 해줍니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좋은글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아멘!!!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만방에 공유하며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아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엄마닮은아기님의 댓글
엄마닮은아기 작성일아버지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멘!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우리가 진정으로 간청할때에 아버지 하느님의
약속이요.그분의 능력의영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께
내리신영 그리고 제자들의 복음 선포에 함께하신
그 성령께서 우리에게 내리실 것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green님의 댓글
green 작성일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우리가 노력할 때,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나
도와주십니다. 아멘!!!
새롭게시작님의 댓글
새롭게시작 작성일
설령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느님이 싫어서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려고 잠시 유예하시는 것입니다.
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이제 주님을 확신하고 신뢰하며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려고 잠시 유예하시는 것입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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