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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과 사마리아인,나는 지금 누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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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로의샘
댓글 18건 조회 1,961회 작성일 15-10-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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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위인과 사마리아인,나는 지금 누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 복음 너무나도 잘 아는 이야기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특히 우리처럼 똑똑하고 여러 가지를 계산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따라하기 어려운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누가 이웃이냐는 측면을 놓고 볼 때 간절히 도움을 바라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이웃이라는 것은 우리도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오늘 복음에는 사제와 레위인 그리고 사마리아 사람이 등장합니다. 사제와 레위인은 하느님에 대하여 박식할 뿐 아니라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거룩한 사람으로 비추어졌던 인물들입니다. 그에 반해서 사마리아 사람은 부정한 사람으로 치부되어 구원에서 제외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은 그러한 사람들의 평가나 겉모습과는 달리 오직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복음에서는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는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정은 해발 850m의 예루살렘 고원지대를 출발해서 요르단의 계곡을 향하여 내리막을 치닫는 길로서 해발 150m 지대인 예리코까지 가는 아주 험하고 가파른 곳을 지나는 여행이었습니다.

    이 길을 유다인들은 '어둠밈 오르막'이라고 부르는데(여호 15,7) '피의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성 예로니모에 따르면 로마 군인들은 이곳을 여행하는 여행객을 보호하기 위해 군막을 설치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험한 길을 가던 사람 하나가 강도떼를 만나 가진 것을 다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호되게 맞아 초주검이 되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먼저 사제가 길을 지나다 이 사람을 보고는 급히 지나쳐 버렸습니다. 급히 지나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제 계급은 제사를지내고 율법을 지키는 거룩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로서 예리코에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예리코로 가는 길이었으니 어쩌면 안면이 있는 사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사제는 못본체하고 피해 지나쳐 버립니다. 자기 직무와 무관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피해자가 죽은 줄 알고 시체에 손을 대서 부정을 타지 않으려는 율법준수가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또 레위인도 그 사람을 보고 피해서 지나쳐 버렸는데 그렇게 한 이유가 역시 나름대로 있습니다.

    그곳은 지형 자체가 굉장히 험하고 또 강도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었습니다. 따라서 그 지역을 지나치는 것은 위험한 일로 사람들은 되도록 그 길을 지나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오늘 레위인은 부득이한 일로 이 길을 지나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곳은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즉 강도가 아픈 척하고 누워 있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가까이 오면 마구 두둘겨 패서 돈을 뺏는 강탈 사건이 자주 일어났던 곳입니다.

    그래서 레위인은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도 혹시 강도가 거짓으로 누워 있는 것은 아닌지 재빨리 계산을 하고 피해서 지나쳐 가버린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도 그것을 모를 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도 분명히 그 곳에는 강도가 많이 출몰한다는 것과, 저 쓰러져 있는 사람을 떠맡았다가 괜히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 없지 않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계산보다는 죽어가는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이 앞선던 것이지요. 내버려두면 죽을 것 같은 그 사람을 모른 척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사제나 레위인처럼 계산을 잘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렇게 저렇게 피해갈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마리아 사람은 돕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도와 줍니다.

    결국 죽어가던 사람을 구한 이웃은 사마리아인,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강조합니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쉽지 않지만 우리의 이성과 판단을 넘어서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예수님께서는 제안하십니다. 나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스스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 하갰습니다.

    사제나 레위인의 삶의 모습이 내 삶의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발견된다면 반성하고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내가 강도를 만나 반죽음에 처해 있었다면 누군가의 도움이 절박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나치는 사람을 원망했을 것입니다.

    내가 피해자가 아니기에 그냥 지나쳐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 반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용기를 내어 나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도 가서 그렇게 하십시다. 사마리아 사람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마음과 목숨과 힘과 생각을 다하여 사랑할 때, 즉 하느님보다 더 귀한 것이 없다고 여기고 그분께 매달릴 때는 주위 사람들이 곱게 보이고 무엇인가를 베풀어주고 싶은 욕구가 일어납니다. 즉 이웃을 내몸처럼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일에 매달려 정신과 몸과 힘을 소모할 때에는 하느님을 등한히하게 되고, 따라서 주위 사람들을 자기의 이용가치로 저울질하게 됩니다. 이용가치가 있으면 가까이하고, 없으면 멀리합니다.

    오늘 복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이 "하느님을 사랑하라."(신명 6,5)는 계명과 이웃을 사랑하라."(레위 19,18)는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말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고 가르쳐주십니다.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인가 봅니다. "내가 사랑해야 할 이웃은 누구인가?

    누구부터 사랑해야 하는가?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가? 어디까지 사랑해야 하는가?" 이렇게 우리는 사랑에 경계를 만들려 합니다. 예수께서는 논쟁하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비유하나를 말씀하셨습니다.

    이론에 밝은 사제와 레위 사람은 상처받은 사람을 피해서 지나는데, 유다의 앙숙인 사마리아 사람은 응급치료를 하고서 여관에 데려가서 계속 간호하고 여관 주인에게 돈을 주면서 다음 날도 잘 돌보아달라고 하면서 비용이 더 들면 갚아주게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사랑해야 하는지 한계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의 이웃입니다. 내가 도울 필요성이 없어질 때까지 나의 이웃입니다. 우리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마리아인을 닮읍시다. 이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다정한 마음을 유지하며, 이웃을 보다 힘차게 받아들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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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오직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아 멘. 아 멘. 아 멘..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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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의 이웃입니다.
내가 도울 필요성이 없어질 때까지 나의 이웃
입니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리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마리아인을 닮읍
시다. 이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아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로서 힘을 모아드려요 아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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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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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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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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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쉽지 않지만 우리의 이성과 판단을 넘어서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예수님께서는 제안하십니다.
나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스스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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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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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우리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마리아인을 닮읍시다.
이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은총 가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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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누구부터 사랑해야 하는가?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가? 어디까지 사랑해야 하는가?" 이렇게 우리는 사랑에 경계를 만들려 합니다. 예수께서는 논쟁하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비유하나를 말씀하셨습니다.

    이론에 밝은 사제와 레위 사람은 상처받은 사람을 피해서 지나는데, 유다의 앙숙인 사마리아 사람은 응급치료를 하고서 여관에 데려가서 계속 간호하고 여관 주인에게 돈을 주면서 다음 날도 잘 돌보아달라고 하면서 비용이 더 들면 갚아주게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사랑해야 하는지 한계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의 이웃입니다. 내가 도울 필요성이 없어질 때까지 나의 이웃입니다

아멘
언제나 좋은 영적말씀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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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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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님의 댓글

새싹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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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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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닮은아기님의 댓글

엄마닮은아기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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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하느님을 사랑하라."(신명 6,5)는 계명과 이웃을 사랑하라."(레위 19,18)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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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우리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마리아인을 닮읍시다.

이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
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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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의 이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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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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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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